오는 15일 '8.15평화통일대회'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이들이 있다. 전국 각 지역에서 통일의 노래를 부르기 위해 모일 예정인 815명의 '8.15시민합창단'이 바로 그들이다. 이 모임을 처음으로 제안한 심재환 변호사는 "큰 일은 아니지만 뜻을 같이 하는 시민들이 큰 마당에 모여 함께 뜻을 모아 통일염원을 담은 노래를 부르는 일은 좋은 일
도쿄=안영민 민족21 편집국장 정대세.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룬 북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다. 이제 북에서는 그를 모르는 인민들이 없을 만큼 최고의 스타가 됐다. 또한 재일동포 출신의 그는 남쪽에서도 대단한 인기를 누리는 조선의 청년이다. 그를 직접 만나기 위해 찾은 일본에서도 정대세는 J리그 특급 공격수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었다
"저희가 개성공단 입주할 즈음에 굉장히 경쟁률이 높았습니다. 공인평가기관을 통해서 들어갔기 때문에 대부분 우량기업들이었습니다. 당시 입주가 결정된 다음에 주변에서 '로또에 당첨됐다'는 말까지 들었어요. 그런데 우량기업이다, 로또에 당첨됐다는 평가를 받았던 기업이 지금 자칫하면 불량기업이 되어서 부도나서 돌아오지 않을까 고민입니다." 의
9일 서울 영등포 전교조 사무실에서 '2차 시국선언'을 준비중인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2차 시국선언을 반드시 성사시켜 "교사들의 최소한의 자존심을 함께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후(52)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2차 시국선언이 "소통이 아니라 수용조차도 못하는 정부의 행태를 묵과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사진-통일뉴스 조성봉 기자] "이번 시국선언은 교사들의 양심의 소리조차도 소통이 아니라 수용조차도 못하는 정부의 행태 자체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것이라는 의미인 것이다."
‘남북이 함께하는’이라는 모토를 내건 월간 이 7월호를 발간해 8년여 만에 지령 100호를 펴냈다. 매일 눈만 뜨면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더구나 인터넷 시대에 생존조차 보장받기 힘든 월간지를 그것도 남북문제에 초점을 맞춰 꾸준히 펴냈다는 것은 사실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또한 &l
“민화협 차원에서 한나라당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의사 결정을 한 것이고, 그래서 (김덕룡) 대표상임의장이 한나라당 쪽에 참여하도록 요청했을 테고, 한나라당 쪽에서는 그것을 공식적으로 논의해서 ‘좋다. 간다’고 한 것이다.” 지난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15공동선언 9주년 범국민실천대회&rs
“후대 우리 역사가들은 우리 세대들에게 '당신들이 국민소득 3만불을 달성하기 위해 뭘 했느냐'고 묻기 전에 '분단해소를 위해 뭘 했느냐'고 물을 거라 생각한다.“
“이 책을 쓰면서 가장 주되게 생각했던 것은 단군을 ‘신화’라고들 하는데 비록 소설이지만 단군은 ‘역사’라고 하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4,5천년 전 까마득한 먼 옛날, 단군 왕검이 아사달에서 신천지를 개척하던 시절을 과연 상상이나 할 수 있으랴만, 그 시절이 단지 신화가 아닌 실
박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9.19 합의를 이행 하겠다' 이러면 다 해결되지 않나? 그래서 김정일 위원장과 대화를 하고, 그러한 해결의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제언하고 “결국 해결의 길로 갈 것이다”고 전망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이 4일, 거리 위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시민분향소'가 자리 잡은 덕수궁 대한문 바로 앞이다. 그의 단식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지켜보던 시민 100여명은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수백만 국민들의 끝없는 조문행렬, 서울광장에서의 추모집회, 자발적으로 이어지는 각계의 시국선언... 이 의원은 이런 국민들의 행동에
"협상만이 유일한 길..죄와 벌 방식 안 통해" "북, 정치환경 변해야 경제변화 리스크 감수" 미국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리언 시걸 미국 사회과학원 동북아안보협력 프로젝트 국장은 26일(현지시간) 북한 핵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길을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걸 국장은 이날 뉴
‘모두가 위기라고 할 때는 진정한 위기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지만 진보진영의 오래된 위기의식은 이에 해당되지 않는 듯 하다. 내년이면 창립 20주년을 맞는 전농(전국농민회총연맹)은 절박한 우리 농촌과 농민의 현실을 반영하듯 온몸을 던져 투쟁해 왔지만 농업의 위기는 물론 농민운동의 위기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해 새로이 돛을 올
수년전 재일조선인 마을 ‘우토로’ 문제가 알려지고, 다큐영화 ‘우리학교’가 개봉되면서 우리 사회에도 일본에서 민족교육을 하며 우리의 민족성을 지키고 살아가는 재일동포들의 삶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다. ‘우리학교’ 영화에서 오히려 일본에 있기 때문에 민족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내면의 마음가짐 뿐
지난 7일 국가정보원이 주축이 된 공안당국이 범민련 남측본부에 대해 전국적으로 23곳을 압수수색하고 이규재 의장을 비롯한 중앙 간부 등 6명을 연행.구속했다. 사건 발생 5일 만에 정당.시민사회 79개 단체들이 '범민련 탄압 대응 시민사회공동대책위원회'를 꾸리는 등 '사노련', '실천연대' 등 이명박 정권 이후 발생한 공안사건과는 달리 광범위한
패트릭 꿴즈망씨는 프랑스인이다. 그의 한반도 통일에 대한 관심은 한국사람 못지않다. 오히려 더 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에게 '한반도 통일 전도사'라는 별칭을 써도 되겠냐고 물었다. 주위에 자신보다 한반도 문제를 더 잘 알고 관심이 많은 프랑스인이 많다면서 사양하겠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래도 그에게 이 별칭만큼 어울리는 단어는 없는 것 같다. &
"인간의 양심이 얼만 소중한 것인지, 인간의 표현의 자유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그런 것들에 대한 개인적인 확신. 또 권오헌 회장님... /박현범 기자
저는 민족주의가 대안이라기보다 우리 민족을 결집시킬 수 있게 하는 공통분모를 마련하는데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굳이 통일적 이념을 상정한다면 민족자주의 정신과 민족대단결의 정신이 함축된 ‘우리 민족끼리’가 아니겠는가...
18일 오후, 서울 고려대학교 민주광장에서는 '4.18의거'를 기념하는 '구국대행진'이 출발을 앞두고 있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흐르는 날씨, 삭발 머리의 한 학생이 따가운 햇살을 등지고 마이크를 들었다. "국민이 성공하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당선된 이명박 정부가 1년이 지난 지금, 우리 대학생들은 얼마나 성공하고 있습니까?"
국평사의 특징은 한마디로 말해 절이라기보다는 묘라고 해야 옳다. 절이라면 포교를 해야 하는데 포교 활동을 하지 않고 절간 안에는 죽은자들의 혼백을 모은 납골당과 묘가 꽉 들어차 있으니.../이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