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랑 /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21세기 민족주의포럼 대표 58년 개띠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시 이어가겠습니다다시 봄이 왔습니다.자연의 봄은 시간이 되면 오지만 역사의 봄은 그렇지 않나 봅니다.하지만 역사의 봄이 오는 데 함께 했던 사람들은 괜히 들뜨지도 않고, 쉽게 좌절하지도 않습니다.지금의 상황을 저는 꽃샘추위라고 부르고 싶습니다.물론 며칠 만에 끝나는 꽃샘추위는 아니겠지요.그러나 우여곡절과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으면서도 민족은, 민중은 의연한 발걸음을 이어왔습니다.우리 이야기의 주인공 신돌석씨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맨 앞에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둘려싼 국내외 정세가 매우 혼란스럽다. 2021년 북한의 핵모라토리엄 해제후 제7차 핵실험 가능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미국이 유럽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더더욱 대중국 견제용 인도‧태평양전략 패권주의 강화에도 매우 민감하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한반도 정세와 국제정세 흐름을 주도하는 중심에는 역시 미국이 있다. 우리 한국인 대부분 미국은 국제평화, 비핵화, 민주주의, 자유주의 등 인류 보편적 가치를 국제사회에 정착하기 위해서 가장 많이 노력하는 나라로 평가한다.그도 그럴 것이 한국전쟁에서도
원제: 韩国对外政策调整切莫迷失航向저자: 씨앙하호위 (项昊宇, 중국 국제문제연구원 아·태 연구소 특별 초빙연구원)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7lpxUZl2J4 (2022-04-27 06:06)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한국의 당선인 윤석열이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이 지금 일본을 방문하고 있다. 기시다 일본총리는 26일 대표단 단장인 한국 국회부의장 정진석을 만났다.그는 기시다에게 윤석열이 양국관계를 개선하자는 희망을 진술한 친필 편지를 전달했다. 아울러 기시다에게 한국 대통령
정동익 / 전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동아투위 위원장 우리 후배들이 진정으로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이 시대의 큰 어른이 지난 4월 20일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한승헌 변호사님은 “자랑스럽게 살지는 못하더라도 부끄럽게 살지는 말자”는 좌우명 대로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원칙과 대의를 지킨 당대의 의인이셨습니다.한 변호사님은 민청학련사건, 동백림사건, 인혁당사건 등 군사독재정권 시절 시국사건 양심수들을 변호하며 인권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셨습니다.유럽간첩단사건으로 사형된 김규남 의원을 애도하는 수필 “어떤 조사”를 썼다는
원제: 深度认知:掀开罩在美国脸上的一张张面具 (환구시보 사설)출처: https://world.huanqiu.com/article/47fS1HCsQhc (2022-04-19 10:57)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환구시보]는 독자들을 위해 미국의 얼굴을 덮고 있는 허울을 한 장 한 장 벗겨내어 그 참모습을 심도 깊게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 얼굴은 평화·안보·단결·과학·인권·질서 등의 허울을 덮어 쓰고는, 욕망·탐욕·패권으로 가득 찬 참모습을 감추어 왔다. 이들 미국이 쓰고 있는 속임수의 허울이 겨누는 곳은 곧바로 혼란, 재난 및
권오헌 / (사)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한미연합군사연습이 시작되는 지난 12일, 핵위협의 상징인 핵추진 항공모함이 동해에 나타났다. 9.19남북군사합의와 싱가포르 공동성명 뒤 잠잠하던 한반도 주변으로 전략자산이 5년 만에 다시 전개되었다. 한 주일 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파견한 한미정책협의 대표단이 미국 고위 당국자들에게 간청한 전략 자산 전개가 신속히 실현되고 있는 것으로 상상되게 했다.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이 12일 핵 항공모함의 동해 전개를 확인하고서도 이 항모강습단의 일정을 말하지 않고 한·미 해군 사이 연합훈련은 없다고 분
원제: 北约已成“凶器” (환구시보 게재)저자: 리 하이동 (李海东, 외교학원 국제관계연구소 교수)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7W2FpaBIIS (2022-04-08 02:39)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이제 막 벨기에 부루세르에서 거행된 나토 외상회의는 일본·한국·호주·뉴질랜드의 아·태(아시아태평양) 국가를 초청했다. 나토 군사조직이 지금 아·태지역으로 확장을 가속화 한다는 생각이 보편화(만연)하고(普遍思考) 있어, 이 초청은 외부의 관심을 한껏 자아내고 있다. 이런 나토의 아·태화
홍원식 / (사)국민통합비전 이사장(법학박사, 통일헌법학)대한민국임시정부 태동의 뿌리인 ‘3·1운동’의 전개 사실이 [AP], [뉴욕타임즈] 등 세계 각국 언론에 보도되자 북경대 진독수 교수는 “이번 조선인들의 독립운동은 위대하고 명료할 뿐만 아니라 정확한 신념 하의 비폭력저항운동으로 세계 시민혁명사상의 신기원을 열었다”며 중국인들에게 항일운동에 나설 것을 호소했고, 중국의 신민주주의 혁명의 출발점이 된 ‘5·4운동’을 촉발시켜 이끌었다. ‘3·1운동’은 유혈혁명이었던 프랑스시민혁명과 차원을 달리하는 비폭력시민혁명의 새 장을 연 것
원제: 天价军费,也买不来美国的“绝对安全” (환구시보 사설)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7ORsZBA3qP (2022-03-29 23:15)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현지시간 3월28일 미국대통령 바이든은 2023 회계연도 예산계획을 의회에 제출했다. 그 가운데 무려(無慮) 8,133억 달러에 달하는 국방관련 지출은 여론의 관심과 주목을 끌고 있다. 이 금액은 미국 유사 이래(有史以来) 최고의 연간 군사비 예산이다.바이든은 담화 중에,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나날이 격렬한 경쟁에
이번 대선결과는 워낙 박빙이라 유권자 절반이 대선 패배를 인정, 시인한다는 게 쉽지 않았을 뿐 아니라 매우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도 이상할 게 없고 이해할 수 있다. 무엇보다 패자가 패배를 인정하고 승자에게 축하를 하는 멋진 모습은 참으로 자랑스러운 미덕이라고 평가해도 지나치질 않다. 가장 모범적 민주국가라고 뽐내는 미국에서 대선결과를 뒤엎기 위한 ‘1.6의회 폭동’이 벌어진 것과 아주 대조적이라서 그렇다. 이제 패자 쪽은 희망찬 재기의 꿈을 안고 새 출발을 해야 한다. 아쉬운 패배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원제: 钟声:冷战思维导致破坏性恶果——从乌克兰危机看美式霸权③ (인민일보 게재)출처: http://usa.people.com.cn/n1/2022/0331/c241376-32388551.html (2022年03月31日08:30)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며칠 전 세르비아 민중들은 수도인 베오그라드에서 “우리는 나토를 반대한다.”는 대규모 시위를 거행했다. 이는 미국을 필두로 한 나토가 23년 전 공공연히 유엔안보리를 우회하여(안보리도 거치지 않고) 주권국가인 남부 연맹에 78일간 지속적으로 폭격을 진행한데 대한 항의였다.나토가 저지
김광수: 정치학(‘조선’정치) 박사/‘통일로 평화를 노래하라’ 저자/사)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우리가 한 사물을 보거나, 현상을 보고 분석할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 하나 있는데 다름 아닌, 견지망월(見指忘月) 표월지(標月指)해야 한다는 것이다. 손가락만 보지 말고 ‘가리키는’ 달을 보라는 것이다.북이 지난 3월 24일, 화성포-17형을 시험 발사하였다. [조선신보]에 표월지 된 해설 기사는 다음과 같다.“‘화성포-17’형은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대결하는 미국을 겨냥한 조선의 전략무력의 핵심타격수단이다.”해서, 화성포-
1928년 12월 12일자 동아일보 ‘신채호 부인 방문기’ 기사에는 다음과 같은 대목이 나온다.“시내 인사동(仁寺洞) 69번지 앞 거리를 지내노라면 산파 박자혜(産婆 朴慈惠)라고 쓴 낡은 간판이 주인의 가긍함을 말하는 듯이 붙어 있어 추운 날 저녁볕에 음산한 기분을 나아 내니 이 집이 조선사람으로서는 거개 다 아는 풍운아(風雲兒) 신채호(申采浩) 가정이다.”박자혜는 ‘영토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있어도, 역사를 잊은 민족은 재생할 수 없다.’는 말로 우리에게 익숙해 있는 독립운동가 신채호의 부인이면서 독립운동가이다. 그러나 박자혜
원제: 石油美元体系正迎来断崖时刻? (환구시보 게재)저자: 장위구이 (章玉贵, 상해 외국어대학 국제금융학원 원장)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7HsGnABJel (2022-03-22 07:50)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외국 언론의 최근 보도에 의하면, 사우디는 지금 중국과의 석유 교역에서 인민폐를(人民币) 사용해 결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한다. 아울러 인민폐로 가격 책정한 선물계약을(期货合约) 사우디 석유공사 가격산정 체계에 포함시키려고도(纳入) 한다.다른 한편 전 세계 3대 석
용산 미군기지의 온전한 반환과 평화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활동해 왔던 단체로서 지금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국방부 이전’ 결정에 대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점들이 있어 묻는다.1. 용산기지 반환절차와 용산공원 추진현황을 알고 있는가?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로 이전하고 관저와 영빈관을 용산공원 내에 새로 건립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용산기지는 2004년 용산미군기지이전협정이 체결되어 2008년까지 이전을 완료하겠다고 하였으나 2016년 그리고 2018년으로 연기되었다. 그러다가 2019년 12월 11일 반환 협상을 개시하겠다고
지난 3월 19일(토), 민주노총 안산지부 통일위원회에서 ‘성주 사드 폐기 연대방문’을 진행하였다. 민주노총 안산지부 통일위원회는 성주에 사드 폐기를 촉구하는 연대에 꾸준히 함께하며 분기별 1회씩 성주 기행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글은 3월 19일(토) 다녀온 성주 소성리 기행문이다. 3월 19일, 민주노총 안산지부 통일위원 분들과 함께 성주에 사드반대 지지방문을 다녀왔습니다.이른 아침 출발할 때 내리던 진눈깨비가 어느새 함박눈으로 바뀌고, 고속도로를 달리다 앞에 차가 흩뿌린 물먹은 눈이 뭉텅이로 앞 유리를 덮치는 바람에 저승 가는
원제: 期待韩国成为受尊重的“枢纽” (환구시보 게재)저자: 따지강 (笪志刚, 흑룡강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 소장 겸 연구원)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79bl4yTnLo (2022-03-12 08:01)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윤석열이 새 한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그가 경선 기간 동안 말해왔던 "한국은 세계적 주축국가가(全球枢纽, 글로벌 허브, Global Hub)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아주 빨리 여기저기로 퍼져나가고 있다(不胫而走). 이에 그가 이끌 새 정부가 앞으로 어떻
원제: 五问美国新版“印太战略” (환구시보 게재)저자: 조우신 (周信, 국제 지역문제 학자)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73ELRY9awz (2022-03-04 09:37)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지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충돌과 이의 확대는 국제사회의 관심을 고도로 끌고 있다. 식견이 있는 사람들은 우크라이나 정세가 오늘날 이처럼 변화하고 발전해 온 근본원인이 미국에 있다는 것을 간파해 낼 것이다.미국은 나토를 조종해 지속적으로 나토의 동진을 확대하여 러시아의 전략공간을 제
1.우크라이나 무력침공이 왜 큰 문제냐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침한 지 14일째인 3월 9일 현재, 해결의 실마리가 전혀 보이지 않고 전장은 더욱 확대돼 가고만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이 과거 어느 전쟁보다 심각한 점은 두 가지이다.첫째는 우크라이나 무력침공 전쟁의 성격이 단순한 유럽지역 만의 문제가 아니고, 1990년 탈냉전이후 러시아/중국과 서방세력 간에 최초의 세계적 패권전쟁으로 확산될 개연성이 매우 높다.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 어느 편도 패배한다면 패권 진영의 완전 몰락을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