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석임물이 잦아들면서 바로/고개를 내미는 바지런이 꽃//얼마간 따순 볕이...
한호석 (재미 통일학연구소 소장) 평양 인근에서 미국군 정찰위성을 따돌리다 미국의 국가정보기관들이 언론에 흘려준 ‘은하 2호’에 관한 단편적인 정보를 분석해보면, 미국군 정찰위성이 적어도 세 군데를 집중적으로 감시해오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 감시대상 가운데서 가장 먼저 등장한 곳은, 그들이 은하 2호가 조립되었을 것으로 추정한 미
민중가수로 유명한 박종화(46) 시인의 서예산문 '나의 삶은 커라'를 연재한다. 전남 함평의 한 산골마을에서 올라오는 박 시인의 산문과 서예작품은 매주 토요일 게재된다. /편집자주 호랑가시 눈을 뜨고 문을 열면 제일 먼저 나를 반기는 나무 한 그루 있습니다. 앞마당에 당당하게 서 있는 오 미터 키의 호랑가시나무랍니다. 며칠 전 까지만 해도 대문 밖 주차
지난 4월 1일 있었던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남북 축구대표팀의 경기가 치러진 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은 일방적인 남측 선수들만의 응원전이 펼쳐질 뿐 예년과 같이 공동응원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필자도 일단 경기장 입구에서부터 통일기를 빼앗기고 들어갔기 때문이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공식적으로 남북공동응원단이 사전에 조직적으
삼짇날 외에도 우리 민족에게서 쑥을 활용한 풍습은 많아 단오날에는 쑥으로 호랑이를 만들어 쑥의 신령스러운 힘으로 잡귀를 물리치고자 했던 궁중풍습이...
김상일 (전 한신대 교수) 북의 핵.미사일 문제를 두고 정부여당과 진보신당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언젠가는 합당을 할 징조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G-20 회의 참가 차 영국을 떠나기 전 “어느 나라가 보호 무역을 하는지 그 명단을 밝혀야 한다”, 그리고 북의 로켓 발사에 대해서는 “군사적 대응은 반대한
꽃샘을 미리 알아서/일찍 마중나온 노란 손들/찬바람 아직 스산한 골짜기에...
한호석 (재미 통일학연구소 소장) 의견청취는 두 차례 있었다 대북정책과 관련하여 오바마 정부는 부시 정부로부터 해결요인과 미결요인을 물려받았다. 해결요인이란 부시 정부가 북측을 테러지원국 지정명단에서 해제한 것이고, 미결요인이란 핵검증의정서를 합의하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이다. 부시 정부가 북측을 테러지원국 지정명단에서 해제한 것은 오바마 정부가 북측과
민중가수로 유명한 박종화(46) 시인의 서예산문 '나의 삶은 커라'를 연재한다. 전남 함평의 한 산골마을에서 올라오는 박 시인의 산문과 서예작품은 매주 토요일 게재된다. /편집자주 얼굴폐허가 되다시피 한 산속의 집을 수리하느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바닥을 뜯어내고 보일러를 설치하고 황토를 깔고 또 한쪽 방은 재래식 구들을 놓았어요. 앞마루의
식민지 시대 일제에 항거할 것을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이들은 북의 호전성과 무력 적화통일을 느낀다면 영화 속 그 장면에서 이들이 원했던 대사는 무엇일까? 필자는 이것이 참 궁금하다.
최근 길거리 대표음식 떡볶이가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길거리에 포장마차가 하나둘 들어서기도 하지만 특히 언론에서도 떡볶이가 집중 소개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떡볶이를 한식 세계화의 첨병으로 삼고 세계인의 음식으로 키워내겠다고 밝히면서 떡볶이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떡볶이라면 대부분 길에서 1인분에 1천~2천원 하는 음식을
김상일 (전 한신대 교수)은한이 삼경인데 평양 춘심을 누가 알랴 광명성 2호를 머리에 달고 은하 2호가 은하수로 나르겠다는 데 지금 백악관주인공들은 잠 못 이뤄 하고, 일본도 한 수 더 떠 요격 운운하고 나오고 있다. 엎치락뒤치락 잠 못 이뤄하다가 부시도 임기 말년에 와서야 북의 미사일과 핵의 실체를 인정, 회담장에 뛰쳐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MB 정
봄도 이른 봄/꼭두새벽 봄//저만치 잔설을 바라보며/노랗게 꽃피었네//다른...
최근 조중(북중)관계에서 일어난 가장 놀라운 일은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의 평양방문이다. 그는 2008년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평양을
민중가수로 유명한 박종화(46) 시인의 서예산문 '나의 삶은 커라'를 연재한다. 전남 함평의 한 시골에서 올라오는 박 시인의 산문과 서예작품은 매주 토요일 게재된다. /편집자주 여는 글 “전부를 내주고도 갈 길은 간다.” 라는 슬로건 하나 들고 25년을 뛰어왔습니다. 모든 것이 변한 것처럼 보입니다. 가도 가도 끝없는 눈보라 속 길
현재 북한영화를 연구하는 많은 연구자들에게 있어서 공통적인 하나의 문제점은 본서에서 계속 이야기했듯이 연구논문의 근거가 객관적 자료에 있지 않고, 연구자의 주관적 기대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특히 북한영화의 흐름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 더욱 그러하다. 흐름, 즉 변화라는 것은 연속선 상에서 검토되어야 하는 것이기에 일단 많은 1차 자료들에 대한
출마하는 이들이 대부분 총선 낙천자들로, 대거 몰려들어 있어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들이 당선되면 정치개혁은 물 건너가고 ‘도끼 들고 나물 캐러 가는’ 모습을...
로켓 발사체는 북의 것으로 거기에 탑재한 위성은 남의 것으로, 아니 그 반대로도 서로 협조를 해 나가면, 그리고 그 목적을 홍익인간 재세이화 정신에 헌정한다면 그 순간 신천지가 열리고 후천개벽의 새날이 우리 앞에 쉬 올...
까치무릇이라는 속명으로도 불려/이름으로는 귀에 익은 들풀//이른 봄날...
자본주의체제의 정권계승방식은 선거(election)이고, 사회주의체제의 정권계승방식은 후계(succession)다. 선거와 후계는 상이한 두 체제에서 각각 행해지는 고유한 정권계승방식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