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대북정책 수석대표들이 3일 서울에서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에 한미일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지만 뾰족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했다. 이번 3국 수석대표 협의는 김건 본부장이 취임한 뒤 첫 대면 협의였다.외교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6월 3일 서울에서 성 김(Sung Kim) 미국 대북특별대표 및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한일·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고 전했다.김건 본부장은 한‧미‧일 3자 협의에 앞서 후나코시 국장과 조찬을 겸한
이상렬 외교부 아태국장은 2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 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국장 협의를 갖고 관계 개선을 협의했다. 후나코시 국장은 3일 오전에 예정된 한미일 대북정책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방한한 계기에 먼저 국장급 협의를 가졌다.외교부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 국장은 조속한 한일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재확인하고, 한일 간 제반 현안 및 인적 교류 등을 포함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면서 “양 국장은 앞으로도 한일 관계의 복원 및 개선을 위해 보다 속도감을 갖고 외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2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취임 축하 인사차 방문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하고 북한 문제에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외교부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 차관은 “북한이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 등 역내 안정을 크게 저해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자제 및 대화 복귀를 위한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하였다”고 밝혔다.이에 싱하이밍 대사는 “한반도 및 역내 정세 안정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하고, 앞으로 양국이 각 급에서 긴밀히 소통하면서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외교부는 30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플레티넘빌딩에 자리잡은 ‘경제안보외교센터(Center for Economic Security and Foreign Affairs)’ 개소식을 가졌다.지난해 ‘요소수 사태’를 계기로 ‘경제안보’가 화두로 떠오르자 경제안보 이슈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초당적 지지를 받아 설립돼 이날 개소식을 가진 것.박진 외교부 장관은 축사에서 “지난해 급작스럽게 요소수 사태를 겪었다”며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를 포함해서 경제와 안보가 복잡하게 얽힌 이런 외교 현안에 우리가 능동
우리 정부와 미국 등이 추진한 새로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가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채택되지 못한 가운데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은 28일 이례적으로 공동성명을 발표,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의례적인 대화와 협상도 언급했다.외교부는 28일 박진 외교장관과 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대신의 공동성명 영문본과 비공식번역 국문본을 배포했다.이들은 공동성명에서 “13개 안보리 이사국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노골적이고 반복적인 안보리 결의 위
신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된데 대해 외교부는 27일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외교부 최영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이 최초로 부결된 사례”라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이 지속되고 있고, 핵실험 강행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에서 안보리 신규 대북제재 결의가 대다수 안보리 이사국의 찬성에도 불구하고 채택되지 못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유엔 안보리이사회는 26일 오후(뉴욕시간) 신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외교부는 2015년 12월 28일 한‧일 일본군성노예(‘위안부’) 합의 발표 하루 전에 윤미향 당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표에게 합의 내용을 보안 유지를 전제로 설명해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윤미향 무소속 의원은 “비공개 합의 내용은 발표 전에 전혀 알려주지 않았다는 사실이 분명하게 밝혀졌다”고 강조했다.‘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은 외교부를 상대로 정보공개청구소송을 벌여 1,2심에서 일부 승소판결을 받아 26일 외교부로부터 4건의 문서를 전달받았다. 공개된 문서는 2015년 3월9일, 3월25
“3월 24일 북한의 ICBM 발사 이후에 안보리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신규 안보리 결의가 채택될 수 있도록 우방국들과 공조를 신속하게 추진해 북한이 이렇게 명백하게 안보리 결의를 계속 위반하는 상황에서 안보리가 더 이상 단호한 대응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25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포함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데 대해 외교부 차원의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에 추가 제재를 가하는 ‘신규 유엔 안정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채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에 외
외교부는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외교부 북미국 내에 ‘인도‧태평양(인태) 전략팀’과 양자경제외교국 내에 ‘인도‧태평경제프레임워크(IPEF, 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팀’을 이번 달 내에 출범시킬 예정이다.외교부 관계자는 24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관련 인사 절차 등이 진행 중”이라며 “가급적 이번 달 내에 출범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빠르면 이번 주 내에라도 출범시킬 수 있다는 것.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오후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통해 “양 정상은 번영하고
“북한이 이렇게 만든 핵과 미사일, 이것을 스스로 북한이 폐기하고 비핵화할 그런 의지는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23일 오후 1시 30분,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21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 성과 브리핑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북한의 올바른 선택을 유도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지만 북한 스스로 비핵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사실상 뾰족한 방법이 없음을 드러냈다.윤석열 대통령은 20-22일 방한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21일 정상회담을 포함해 다양한 일정을 함께 했고, 정상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에서
장제원 대통령 특사는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무슈리프 궁에서 개최된 고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 조문행사에 참석했다.외교부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제원 특사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신임 UAE 대통령에게 조의를 표하고 환담했다고 전했다.고 칼리파 대통령은 13일 서거했고, 고 칼리파 대통령의 동생으로, 2014년부터 아부다비 왕세제 신분으로 사실상 대통령직을 대행해 온 모하메드 신임 대통령은 지난 14일 7개 에미리트 통치자들의 최고 행정·입법기구인 연방최고회의(Federal Sup
한중 외교장관은 16일 오후 화상통화를 갖고 한반도 정세와 북한의 코로나19 상황 등에 대해 협의했다.외교부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진 외교부 장관은 5.16(월) 왕이(王毅, WANG Yi)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상견례를 겸하여 화상통화를 갖고, △한중관계 전반,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였다”고 밝혔다.박진 외교부 장관 취임 후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통화는 처음이다. 앞서, 취임 직후 13일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첫 통화를 가진 바 있다.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북한의 코로나 방역 지원 의사를 밝힌 가운데, 미국도 우리의 대북 코로나 방역 지원 방침에 대해 지지를 표했다.김건 신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6일 성 김(Sung Kim) 미국 대북정책별대표와 상견례를 겸한 첫 한미 대북수석대표 유선협의를 가졌고, 성김 대표는 우리의 대북 코로나 방역 지원 방침에 대해 지지를 표했다.외교부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측은 최근 북한 내 심각한 코로나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취임 다음날인 13일, 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미국 국무부 장관과 화상 통화를 갖고 한미정상회담 준비와 북한 코로나19 발생 문제 등을 논의했다.외교부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진 장관은 “이번 정상회담이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을 한층 더 격상시키는 성공적인 회담이 되도록 준비해 나가자”고 했고, 블링컨 장관은 “신정부 출범 후 최단 기간 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이 이루어지는 것은 미국이 우리나라와 인태지역에 부여하는 중요도를 잘 보여준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현안에서 한미 공조를
“저는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외교 비전인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을 위해서 모든 역량과 노력을 아낌없이 쏟아 붓고자 합니다.”박진 신임 외교부장관은 12일 오후 5시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첫 약식 기자회견을 갖고 취임 일성으로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를 내세우며 이같이 말했다.박진 장관은 “새로운 도전과 변화하는 전략 환경 앞에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동맹은 이제 능동적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다음 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 장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을 다루기 위해 한‧미‧일이 요청해 11일 소집된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가 중‧러 등의 이견으로 뚜렷한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1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안보리 공개회의에서 조현 주유엔 한국대사는 북핵 문제 해법으로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폐기)를 들고 나오는가 하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인권 문제를 결부시켜 새 정부의 달라진 기류를 드러냈다.이날 회의에서 안보리상임이사국인 미국과 영국, 프랑스를 비롯해 알바니아와 아일랜드, 노르
최근 일련의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다루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회의가 한‧미‧일 3국의 요청으로 11일 열릴 예정이다. 지난 3월 25일 안보리 회의 소집 요청에 우리 정부가 동참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다시 동참한 것. 외교부 관계자는 10일 오후 “최근 일련의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 한‧미‧일 3국은 안보리 공개회의 소집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서 뉴욕 현지 시간으로 5월 11일 수요일 오후에 관련 회의가 개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확인했다.또한 “우리는 직접 이해 당사자로서 이번 회의에 참석할
박진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9일 서울 모처에서 하야시 요시마사(林 芳正) 일본 외무대신과 만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조속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보다 속도감을 갖고 외교당국간 협의 등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하야시 외무대신은 10일 열릴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일본국 정부대표로 방한했고, 일본 외무대신의 방한은 2018년 6월 고노 다로 당시 외무대신이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계기에 방한한 이후 약 4년 만이다. 하야시 외무대신은 취임식 이후 윤석열 대통령을 면담하고 기시다 총리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외교부는 9일 보도자료를 통
정의용 외교부장관은 9일 오전 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미국 국무부 장관의 요청으로 장관 임기 중 마지막 전화 통화를 했다.외교부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 장관은 지난 1년 3개월여간 개인적인 신뢰와 유대 관계를 바탕으로 한·미 양국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과 우크라이나·아프간·미얀마 사태 및 코로나19, 기후변화, 공급망 문제 등 다양한 지역 및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온 것을 만족스럽게 평가하였다”고 전했다.예전에 비해 한국의 달라진 위상을 반영하듯 국제적 사안들에 대한 한미 간 협
북한이 7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정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한데 대해 한미 대북정책수석대표는 7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다.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5월 7일 성 김(Sung Kim)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 유선 협의를 가졌다”며 “양측은 금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추정 단거리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한반도 및 국제 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것임을 지적하고 이를 규탄하였다”고 밝혔다.앞서, 합동참모본부(합참)은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