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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17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6.15 공동선언발표 6돌 기념 민족통일 대축전’을 앞두고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이제 일반 국민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6.15행사는 지난 2000년 6.15 공동선언 합의 이후 8.15행사와 더불어 남북을 오가면서 민족공동행사 형태로 치러졌고 대축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지난해 6.15평양행사에서는 당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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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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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의 투표율을 기록한 5.31 지방선거의 각 당 성적표가 나왔다. 16개 광역단체장의 경우 ‘한나라당 12, 민주당 2, 열린우리당 1, 무소속 1’로 나왔고 230명의 기초단체장의 경우 한나라당이 60% 정도를 석권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전 나돌았던 실질적 의미의 ‘싹쓸이’가 현실화된 것이다. 이를 한마디로 ‘한나라당 대압승, 열린우리당 최악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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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1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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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있어서 핵무기와 미사일은 단순한 군사무기가 아니다. 미국은 중.장거리 미사일과 핵무기 등을 대량살상무기(WMD)라고 해서 이른바 ‘불량국가’들이 소유하거나 확산시키는 것을 막고 있지만 북한에 있어서는 이들 무기가 체제 유지의 토대이자 외부세계와의 대화의 지렛대임은 틀림없다. 지난해 ‘절망적으로’ 부시 2기 행정부가 들어서자 북한은 ‘2.10 핵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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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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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지방자치제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각 당의 서울시장 후보들이 확정됐다. 이들 후보들은 곧 출사표와 함께 선거공약을 발표할 것이다. 여기서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선거공약과 관련해 꼭 당부하고 싶은 게 있다. ‘한강 공약’을 내세우라는 것이다. ‘한강’ 하면 멀게는 개발시대 때의 ‘한강의 기적’에서부터 가깝게는 이명박 서울시장의 ‘청계천 복원’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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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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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과 농사.’ 이 양자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언뜻 연관이 안 된다면 ‘농사’를 ‘평택’으로 바꿔 ‘5.18과 평택’이라고 한다면? 이제 조금은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 알다시피 평택지역은 평야지대이기에 논농사를 많이 짓는다.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5.18정신과 평택미군기지 이전’이라고 한다면? 이젠 성큼 ‘5.18광주민중항쟁과 평택미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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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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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을 국빈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9일 울란바토르 동포간담회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과 만나면 북한도 융통성 있는 대화를 할 수 있을까 싶어 상당히 기대를 갖고 있다"면서 국민이 보기에 자존심 상하게, 원칙없이 양보하려는 것은 아니라는 전제는 깔았지만 "많은 양보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노 대통령의 이같은 울란바토르 발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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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0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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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은 전쟁터였다. 21세기인 지금 1940년대 해방공간에서 ‘빨치산 토벌’을 연상시키는 군경합동작전이 진행되었다. 경찰은 대추분교에 대한 압수수색영장과 팽성대책위원들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1만1천500여명의 병력을 투입했다. 군은 국방부 장관이 3일 기자회견과 4일 담화문 발표에 이어 병력 2천800여명과 용역직원 700여명, 중장비 등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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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5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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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코위츠 미국 대북 인권특사가 지난달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을 통해 “개성공단 안에서 실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거의 알지 못한다”며 북한의 인권ㆍ탈북자ㆍ대북 인도지원의 투명성 문제를 거론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가 즉각 “개성공단사업의 취지와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가운데 근로자 임금과 노동환경 문제를 인권문제와 연계시켜 왜곡한 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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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2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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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 땅입니다. 그냥 우리 땅이 아니라 40년 통한의 역사가 뚜렷하게 새겨져 있는 역사의 땅입니다.” 어느 노래 가사나 시 구절이 아니다. 선전 문구나 다큐멘터리 나레이터의 멘트는 더더욱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언명(言明)이다. 노 대통령은 25일 ‘한일관계에 대한 특별담화문’을 통해 "이제 정부는 독도문제에 대한 대응 방침을 전면 재검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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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6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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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간의 도쿄 회동이 끝내 무산됐다. 지난 9일-12일 도쿄에서 열린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를 계기로 6자회담 북미 수석대표인 김계관-힐 회동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이번 북미접촉이 불발된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양자 입장차이로 보인다. 즉 북한은 방코델타아시아(BDA) 계좌에 대한 제재를 풀어야 6자회담에 참가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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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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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결국 ‘최초 고용계약제’(CPE)를 철회했다. 특히 그 ‘최초 고용계약제’의 대상자인 프랑스 젊은이들이 노학(勞學)연대를 통해 10주간에 걸쳐 전국 200여 도시에서 300여만명이 CPE 철회 촉구시위를 벌였고 결국 프랑스 정부는 10일 두 손을 들고 말았다. 이를 두고 한편에선 세계적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신자유주의 공세에 대한 일말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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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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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민간단체 주최의 국제회의인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에서 북한과 미국간의 접촉에 온통 관심이 쏠려 있는데 비해 정작 양자는 만나기는커녕 신경전과 설전만을 거듭하고 있다. 어떡하든 교착상태에 있는 6자회담이 재개되나 하는 일말의 기대도 회의 일정이 하루 이틀 지나면서 무망(無望)해지고 있다. 모처럼 북핵 6자회담 수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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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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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통일운동단체 회원들을 고발조치한 것에 대해 심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국방부는 2일 ‘국정브리핑’을 통해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과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소속회원 20여명이 지난달 30일 충남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한미 연합전시증원(RSOI)연습 및 독수리(FE)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인 것과 관련, “군은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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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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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초반 대학을 다닌 운동권 학생들의 필독서가 있었다. 물론 마르크스ㆍ레닌주의나 주체사상에 관한 책도 보았겠지만 ‘남민전 공소장’이 꼭 들어 있었다. 사상서도 아닌 공소장을 필독했다니 다소 의외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당시로서는 당연했다. 당시 학생들은 사상이나 이념, 노선을 학습하고 연구했지만 그에 못지않게 그것들을 실현할 조직을 필요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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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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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방북 추진 문제와 관련해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힌 것에 대해 심히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총재는 지난 23일 한 한나라당 의원의 출판기념회 축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재임때 햇볕정책으로 북한의 체제를 녹일 수 있다고 장담하다가 북한이 핵무기로 무장하는 결과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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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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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베네수엘라, 러시아 등 3국이 새로운 ‘반미 민중주의의 축’을 결성하고 있다고 지난 10일 한 외신이 보도했다. 이처럼 오늘날 미국의 일극화에 반대하는 움직임은 더 이상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미국 주도의 세계화와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흐름은 다극화 또는 반세계화의 형태로 나타난다. 반미전선이 다양한 형태로 쳐지고 있지만 대략 그 선봉에는 차베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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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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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는 산업혁명을 이끈 현대문명의 상징이다. 특히 칙칙폭폭 증기를 내뿜으며 힘차게 달리는 기관차는 우리의 경우 근대화의 상징이었다. 지난 4일 한국철도공사 이철 사장의 평양 방문과 함께 이제 그 기차가 통일과 번영의 상징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희망한 ‘기차 방북’이고 다른 하나는 ‘월드컵 기차’ 운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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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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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비리에 중국을 방문중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내 행보가 최근 밝혀지면서 그 메시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열차편으로 중국 단둥에 도착해 선양과 상하이, 우한, 허페이를 거쳐 13일 광저우(廣州)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이어 14, 15일에는 선전(深천<土+川>)을 시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들 순방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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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기고
2006.01.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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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이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행방을 놓고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중국 방문설이 설득력을 얻고는 있지만 사흘이 되도록 그 이동수단과 행선지 그리고 방문목적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 제대로 밝혀진 게 없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5번째이지만, 일정은 항상 극비였고 북한과 중국은 관례적으로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언론에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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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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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7일은 김남식 선생이 <21세기 우리민족 이야기> 일본어판 출간준비를 위해 방일했다가 그곳에서 타계한지 1주기가 되는 날이다. 한 인간을 한마디로 규정하기란 쉽지 않다. 살아생전에 그는 여러 연구소에 적을 두었지만 그 어느 것도 그에게 직업이나 소속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딱히 고정되지 않고 ‘북한연구가’ ‘대북전문가’ ‘현대사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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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6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