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수필에서 ‘감기는 미국에서 매우 인기 있는 병이다. 푹 쉴 수 있는 구실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직장인으로서는 매우 반가운 병이다’라고 했더라. 또 ‘약을 쓰면 2주일(two weeks), 약을 안 쓰면 14일(14days)’이라고도 했다. 약을 쓰기보다는 푹 쉬어야 하는 병이라는 것이다. 약을
6.15공동선언 이후 10년간 남북해외 민간공동행사 등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민간교류의 경험에서 얻은 교훈은 무엇입니까. 아쉬운 점은 무엇입니까?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습니다. 원인은 무엇이며 해결책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남북 당국관계의 경색으로 민간교류의 입지마저 축소되었
지난 10월 22일 가 창간 10주년을 맞아 백낙청 한반도평화포럼 공동대표를 만났다. 백낙청 대표는 한반도 문제에서 남한사회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민간통일운동이 국민의 호응을 얻는 복합적 운동이 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통일뉴스 : 통일뉴스가 창간 10년을 맞았다. 6.15공동선언 이후에 남북해외 공동행사나 민간교류가 굉장히 활
남북의 역사적인 사건 뒤에는 대부분 특사가 있었다. 1972년 비밀리에 방북해 김일성 주석을 만났던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은 최초의 대북 특사로 알려졌다. 그 결과 7.4 남북공동성명이 탄생했다. 당시 김 주석과 악수를 하려던 이 부장은 손에 쥔 청산가리 캡슐을 떨어지지 않아 당황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2000년 6.15공동선언이 나오기까지 당시 박지원
송영길 인천시장과의 인터뷰는 공교롭게도 김태호 총리 내정자 발표 바로 다음날인 9일로 잡혀 있었다. 송 시장은 김태호 내정자와 같은 81학번 동년배다. 바야흐로 386세대의 전성기가 시작되고 있는 셈이다. 후보 시절부터 남북교류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해온 송 시장은 “인천시장으로서는 보수, 진보를 떠나 남북관계를 풀어야 인천이 산다”며
"3년 안에 우리 기업 같은 히든챔피언(Hidden Champion, 강소기업) 30여개 정도는 개성공단에서 탄생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개성공단은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공단이 되어야 합니다." 지난 5일 인천 송도신도시 테크노파크에서 만난 유동옥 (주)대화연료펌프 대표는 개성공단 기업책임자회의 초대 회장으로서 각오를
나의 기준은 남에도 북에도 머무를 수 없다. 전체 민족의 향방, 그것이 가장 큰 관심사다. 민족 전체 이익에 부합하는 정책을 남이 펴면 친남이 되고 북이 펴면 친북으로...
재미있는 실험 하나가 진행됐다. 지난 13일 인천 연안부두 알파잠수기술공사 앞바다. 이 회사 이종인 대표가 50일 전 뻘 속에 묻어둔 가열한 알루미늄과 철, 스테인레스 조각을 꺼냈다. 결과는? 락커 칠보다 얇은 정도의 녹이 나타났을 뿐. 천안함을 침몰시킨 북한 어뢰 잔해라며 민.군 합동조사단(이하 합조단)이 내놓은 묵은 녹이 슨 ‘결정적 증거&r
참여정부 시절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과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천안함 안보리 의장성명에 대해 “외교적으로 심각한 실패와 망신”이라고 평했다. 12일 와의 인터뷰에서 이종석 전 장관은 “한국이나 미국이 목표로 했던 것은 ‘북한 공격’을 명확하게
참여연대는 최근 뜻하지 않게 심한 홍역을 앓고 있다. 지난 10일 천안함 사건의 의혹을 담은 영문 리포트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이사국들에게 이메일로 발송한 것이 알려지면서 정부와 여당, 보수언론과 보수단체들로부터 십자포화를 받고 있다. 정부와 집권여당은 공개석상에서 국민적 자질을 거론하며 발언의 수위를 높이고 있고, 보수언론들은 국제 외교무대에서 극히 이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해 '좌초 후 충돌'을 주장하고 있는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는 "천안함 파손 부위가 둥그렇게 나타났다"며 천안함이 둥근 형체를 가진 외부 물체와 충돌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신 대표는 15일 오전 와 인터뷰에서 천안함 선체형상 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는 "3D 그래픽을 보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14일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해 "침수절단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천안함 오른쪽 뒤쪽의 스크루가 역방향으로 휘어진 것과 함미가 함수에 비해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가라앉은 정황들을 근거로 제기했다. 최 의원은 "(
박선원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초빙연구원은 20일 민.군 합동조사단의 천안함 사고 조사 발표에 대해 "대단히 충격적"이라며 "가장 군사적으로 첨예한 지역에서 어뢰 공격을 허용했다는 것을 있을 수 없는 안보실패"라고 말했다. 박선원 연구원은 이날 낮 12시, 조사발표 직후 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작년 5월은 유독 남측 통일운동진영에 잔인한 달이었다. 2009년 5월 7일, 국가정보원은 서울 용산구 남영동 소재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범민련)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이규재 의장과 이경원 사무처장, 최은아 선전위원장 등 중앙 간부 3명과 청주통일청년회 소속 회원 3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또 오미나 전 편집국장과 박용식 광주전남연합 사
서경석 선진화행동 상임대표 = 보수와 진보, 서로의 입장차가 어디서 생기는 것인지 분명히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오늘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대화를 진솔하게 해서 보수와 진보 간 소통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 = 좋은 의도로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
■ Scene #1. 2008.7.5 덕수궁 대한문 ( 무대 차량 위에 오른다) 사회자 : 국민들이 평화적인 촛불집회를 진행했지만, 정부는 시민들에게 공안정국을 제시했습니다. 우리는 촛불집회에서 국민승리를 다시 한 번 큰 목소리로 선언할 것입니다. (촛불을 힘껏 들어 올리며 '촛불이 승리한다', '국민이 위대하다' 구호를 외친다) ■ Scene #2
2009년 6월, 남북 축구사에서 기념비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월드컵 사상 유례없는 남북한 본선 동반 진출, 한반도는 들썩거렸다. 남한은 일찌감치 조 선두를 달리며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7회 연속 진출이라는 '아시아 대기록'도 이어갔다. 북한 역시 기적의 8강 진출로 큰 파란을 일으켰던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참가 이후
"현재 두세 개 단체에서 비닐을 보내려고 준비했다고 한다"며 "어느 한 단체가 아니고 몇 개 단체가 연합해서 북민협 이름으로 보낼 생각도 하고 있다"고...
"6.15공동선언 10주년 행사에 남북해외가 함께하고 당국까지 참가한다면 '성대한' 행사라고 생각한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김상근 상임대표가 올해 6.15공동선언 발표 10돌을 기념하는 행사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남북해외 3자 민간과 남북 당국이 함께하는 6.15 10돌 기념 공동행사를 서울(혹은 평양)에서 개최한다는 것
'평양대마방직합영회사'는 '남북 합영회사 1호'라는 꼬리표가 항상 붙어 다닌다. 이전에도 합영 형식으로 평양에 진출한 남측 업체가 있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남북이 공동 출자하고, 이사진을 구성해 공동 경영하는 합영회사는 '평양대마방직'이 분단 이후 처음이다. 특히 원자재 공급부터 제품생산까지 모든 공정이 북측 지역에서 이뤄진다. 평양시 모란봉 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