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랑 /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21세기 민족주의포럼 대표 58년 개띠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시 이어가겠습니다다시 봄이 왔습니다.자연의 봄은 시간이 되면 오지만 역사의 봄은 그렇지 않나 봅니다.하지만 역사의 봄이 오는 데 함께 했던 사람들은 괜히 들뜨지도 않고, 쉽게 좌절하지도 않습니다.지금의 상황을 저는 꽃샘추위라고 부르고 싶습니다.물론 며칠 만에 끝나는 꽃샘추위는 아니겠지요.그러나 우여곡절과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으면서도 민족은, 민중은 의연한 발걸음을 이어왔습니다.우리 이야기의 주인공 신돌석씨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맨 앞에
원제: 美国须立即停止掏空“一中政策” (환구시보 게재)저자: 주펑 (朱锋 / 남경대학 국제관계 학원 집행위원장 겸 강소성 시진핑시대 중국특색사회주의 사상연구센터 특약연구원)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96n3yQv2GK (2022-08-05 06:070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펠로시의 도둑고양이 같은 대만 방문에서부터(窜访) G7 대만 관련 성명에 이르기까지, 최근 대만 문제는 재차 외교가에 충격적인(碰撞的) 화제의 초점이 되고 있다. 미국과 서방 일부국가가 대만 문제에서 지속적으로
김광수: 정치학 박사/‘통일로 평화를 노래하라’ 저자/사)부산평화통일센터 이사장 1. 들어가며: 신냉전과 미국: 미국의 세기는 ‘완전’ 끝났다회자되던 ‘신냉전’ 개념이 이제는 국제관계학에서도 ‘신냉전’을 거의 공식화하는 분위기이다. 그리고 그 특징이 과거의 미소냉전과는 달리, ‘몰락해가는 미국 스스로가 자국의 필요에 의한 일방적인 편가르기로 인해서 형성되는 구도’ 정도로 이해한다.구도로 보면 미국이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동맹자들을 묶어 중국, 러시아 그리고 북을 상대로 짜고 있는 새로운 대결구도이다. 구체적 형태도 바이든 정
1. 오광심 지사 망명지는 통화현평북 선천 출신 광복군 오광심(1910~1976) 지사 관련 글을 보면 지사가 흥경현 화흥중학을 다녔기 때문에 추정해서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흥경현’으로 이주했다”고 기술한다. 그런데 「오광심 자필 약력」에는 화흥학교 이전에 “통화 김두하(금두하 또는 금두화락-필자 주) 숭신학교 졸업”이라고 적혀 있다.1919년 평북 철산 출신 장관선 목사(1866~1938)가 통화현 금두하에 망명해 학교와 교회를 세웠는데 학교명은 알려진 바 없으나 같은 ‘숭신학교’였을 가능성이 높다. 장관선의 아들 장호강(1
난데없이 윤석열 정권이 서해어업지도원의 북측 수역 사망 사건(9/22/20)과 북측 어민 두 명의 북송 사건(11/7/19)을 꺼내들고 전임 문 정권에게 종북몰이 총공세를 펴고 있다. 이와 관련 서훈, 박지원 두 전직 국정원장까지 고발된 건 전례 없는 일이다. 이것은 전직 대통령이 최종 타격 목표라는 신호라 보여 오금이 저려온다.서해어업지도원 사건은 당시 해경을 비롯한 해당 정부기관에서 자진 월북 가능성이 짙다는 판단아래 일단락됐다. 당시 해류, 구명조끼, 거액 도박 빚, 북측 경비정의 교신 감청, 등 여러 증거 자료들을 종합 검토
원제: 武器出口难成韩“全球枢纽”支点 (환구시보 게재)저자: 리카이성 (李开盛 / 상해 사회과학원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 겸 부소장)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8yX2KejTuu (2022-07-26 06:30)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아마도 적지 않은 사람들은, 줄곧 “경제기적”을 보여줬던 한국이, 지금 세계적으로 중요 무기 수출 대국이 된데 대해, 의외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폴란드 국방장관은 일전에, 자기 나라인 폴란드가 한국과 총액 145억 달러에 달하는 대량의 무기 구매계
김광수: 정치학 박사/‘통일로 평화를 노래하라’ 저자/사)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오늘날 ‘전쟁’이라는 용어는 꼭 군사적 의미로만 사용되지 않는다. 일상에서도 너무나 흔히 오용되고 남용되는 단어 중 하나이다. 입시전쟁, 아파트 청약전쟁, 출퇴근전쟁, 000 예약전쟁, 그렇게 갖다 붙이기만 하면 ‘전쟁’ 개념이 가능하다. 그만큼 그것이 긍정적 의미이든 부정적 의미이든 삶의 극단적, 혹은 제도의 긴박함을 드러내 준다.즉, 어떤 의미에서는 이 세상 존재하는 모든 룰(rule)이 포기되는, 아니 가장 극적인 형태로 우리 삶과 제도를 합
원제: 韩国对华政策不应盲目追随美西方 (환구시보 게재)저자: 잔더빈 (詹德斌 / 상해 대외경제무역대학 조선반도 연구중심 주임 겸 교수)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8sgHnFbzH9 (2022-07-19 07:45)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한국의 대통령실 안보실장 김성한은 일찍이 대선기간 “국제 단결에 기초한 자강”으로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을 개괄했다. 과연 윤 대통령은 취임하자말자, 미·일·한 3국 협력 강화, “인·태 경제프레임” 발기 참여, “쿼더” 가입 추동, 나토 정상회의
‘독립운동의 수령’ 잠들다한 사람의 삶을 평가할 때는 그가 어떻게 살았는가 뿐만 아니라 그가 어떻게 죽었는가를 무겁게 보아야 한다. 독립운동 하다가 얼어 죽고 굶어 죽고 매맞아 죽은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한때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다 버리고 독립운동에 나서 80 나이에 굶어 죽은 두 분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경기도 마석에서 한양 나들이를 할 때 동대문에 들어서서야 남의 땅을 밟았다는 조선 최고의 부자 이석영(이회영 6형제 중 둘째). 부동산이 폭등한 요즘 시세로 치면 수십조는 되었을 땅을 헐값으로 처분해 신흥무관학교 건
너무나 송구한 100주기지난 7월 4일은 독립운동 진영의 최고 원로였던 대동단 총재 동농 김가진(東農 金嘉鎭) 선생의 100주기였다. 돌아오지 못한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경우는 유해가 묻힌 곳을 알 수 없어 모셔오지 못했다지만, 김가진 선생처럼 뻔히 어디 묻혀 계신지 알면서 모셔오지 못한 채 100주기를 넘기게 되니 황망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3.1운동의 열기가 가시지 않은 1919년 10월, 지금으로 치면 90 노인이라 할 74세의 나이에 김가진은 갓 스물 늦둥이 아들 김의한과 함께 망명길에 올랐다. 11살에 시집 온 정
반환된 미군기지 오염 정도가 정상기준보다 훨씬 높아 전국적으로 반환된 미군기지 주변 주민들은 그 정화기준을 국내 환경법기준으로 바꾸어 달라고 오래 전부터 미군 당국에 요구해오고 있다. 그 요구는 2017년 시민단체의 “용산미군기지 내부기름유출사고기록”(19000-2015)과 한국 정부 주관 유해성조사보고서가 용산기지 및 용산 미군장군 숙소부지 지하수와 토양이 심각하게 오염되어 공원으로서의 정상기준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두 가지 보고서에 근거한다.미군기지 반환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온전하고 청정한 미군기지를 반환받지 못할 때, 국민건
원제: 策动代理人战争,美国严重扰乱国际秩序 (인민일보 게재)출처: http://m.people.cn/n4/2022/0709/c23-20165455.html (2022-07-09 05:24)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미국의 “127e”라는 비밀 군사프로젝트가 최근 수면 위로 떠올랐다. 미국의 뉴스 사이트 “차단공격(截击)”이 폭로한 바에 의하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은 “127e”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에 걸쳐 최소한 23차례 대리인전쟁을 전개해왔다. 이 가운데 최소한 14번은 중동과 아·태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러
김광수: 북 정치학 박사/‘통일로 평화를 노래하라’ 저자/사)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윤석열 정부로 정권이 바뀐 지는 불과 60여일 밖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체감위기는 그 정반대이다. 매우 크다. 언론에 매일 보도되는 이들 지지율 성적표가 이를 증명하는데, 집권 60여일 만에 30%대의 지지율이라면 이는 분명 정상적이지 않다. 임기 4~5년 차에나 있을 법한 현상이 집권 초기, 그것도 너무나도 이른 초기부터 나타나고 있어 역대 그 어떤 정부에게도 없는 기현상임이 분명하다.결과, 예의 그 박근혜 정부 때의 기억이 소환된다. 탄
권오헌 / (사)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지난달 26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열리게 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대규모 반전시위가 열렸다. 유럽지역 나토가입 신청국과 인도-태평양지역까지 초청된, 특히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안보위협에 대응할 새로운 ‘전략개념’이 채택될 것으로 알려진 나토의 군사화 강화에 대한 반대시위였다.‘과연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정상회의 외교일정은 ‘대성공’이었을까?‘이날 시위현장에서는 ‘나토반대’, ‘전쟁반대’, ‘평화’ 등의 펼침막이 등장했고 가장 많이 외친구호는 ‘나토도, 군기지도, 군비지출도 반대’
원제: 韩国“经济脱华论”完全是镜花水月 (환구시보 게재)저자: 쟌더빈 (詹德斌 / 상하이 대외경제무역대학 조선반도 연구중심 주임 및 교수)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8gGHLllehZ (2022-07-04 07:47)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최근, 한국의 일부 정객들이 빈번하게 “탈(脫)중국” 정책을 제시하곤 한다.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최상묵은 “한국의 대 중국수출 경제번영의 시대는 이미 끝났다.”라고 말했다.그가 제시하는 대체방안은 유럽국가와의 협력 강화이다. 의심의 여지없이,
김광수: 북 정치학 박사/‘통일로 평화를 노래하라’ 저자/사)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오늘(7월 8일)은 김일성 주석의 서거(사망)일이다. 당시(1994년) 나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약칭, 한총련) 2기 정책위원장이었다. 정책위원회 전국회의 참석차 모 대학으로 이동 중에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 소식을 속보 형태로 접했다.그리고 ‘오늘날’의 북을 본다.분단 이후 지금껏 단 한 번도 멈춰 서본 적 없는 남과 북의 체제경쟁, 미국의 대북체제 붕괴전략 및 대결 적대정책에도 지금껏 북은 국가(Nation)를 유지하고 있다. 나아가 ‘핵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