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제 더 이상 새벽잠 설치는 일 없도록 해주겠다던 약속을 더 이상 지키지 않고 있다. 사상 첫 남북미 판문점 회동 이후 뭔가 일어날 것 같았던 시간도 한 달이 훌쩍 지났다.북한은 6월 30일 판문점 회동 이후에만 4차례나 미사일이 되었건 방사포가 되었건 계속해서 발사했다. 한반도의 시계는 2017년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경남대 초빙 석좌교수) 북한이 7월25일에 이어 엿새 만인 31일 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북한은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 시험사격'으로 8월1일 공식 발표)한 것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문재인 정부는 강한 우려를 표명하였다.그리고 문 정부는 비핵화 협상을 위한 북한
북한 매체들의 욕설이 화제다. 벌써 공중파의 카드뉴스부터 개인 S.N.S나 유튜브 등을 통해 “신박한” 또는 “뼈 때리는” 등으로 표현되는 북한 매체들의 공식 욕설은 겨우 “깊은 유감을 표한다”거나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 정도로 끝나버리는 남한 정부의 외교적 수사(修辭)에 비해 감정 표현의 범위가 넓고 타격의 대상이 확실하다.욕이란 게 상대방을 모욕하기
2018년 10월 일제 강제징용피해자 손해배상 문제에 대한 대법원의 재상고심 승소 판결과 그 집행을 두고 일본이 또 다시 얄팍한 국내외 정치용 장난을 피우고 있다. 과거에도 늘 그랬듯이 일본은 이 장난으로 실제로 한일 간 일부 경제계와 한국의 친일 비호세력에 의하여 정치적 재미를 톡톡히 보았다. 이렇듯 한일관계의 역사정의가 현실적 벽 앞에서 굴복한 예가 수
대북 안전보장과 한반도 비핵화의 동시적`단계적 이행을!역사적인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으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미관계가 대화국면으로 전환되었다. 새로운 협상팀을 꾸려 2~3주 내에 협상을 재개하기로 함으로써 대화의 길이 열린 것이다.협상이 성공하려면 북미 정상이 사상 최초로 만나 역사적인 합의를 이룬 6.12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성과를 진전시키면서, 하노이 회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경남대 초빙 석좌교수) 6.30 판문점 북미 정상회동에서 합의한 북미 비핵 실무협상이 조만간 개최될 예정이다. 북미 실무협상에서 미국의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의 카운터 파트너인 북측 대표는 과거 북핵 6자 회담에 참여한 경험이 풍부한 외무성 출신 '대미 통'인 김명길 전 베트남 대사로 알려졌다. 미국 협상팀은 북
6월 30일 판문점에서는 한반도 및 세계사적으로 기록될 역사적 사건이 있었다. ‘철전지 원쑤’ 관계인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역사상 최초로 미북 간 대결의 최전선인 판문점에서 서로 악수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관계 관계 정상화를 위한 대화를 지속하기로 합의한 것이다.판문점은 미국으로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장소일 것이다. 이곳은 미국으로서는 ‘잊고 싶은’ 전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경남대 초빙 석좌교수)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 결정은 정말 예측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서울방문 전에 6월29일 아침 오사카 G-20 회의에서 트럼프가 돌연 생각이 나서 트윗에 김정은 위원장과 만남을 요청한 것이다. 이에 대해 5시간 15분 후에 최선희 제1부상이 긍정적으로 화답하면서 30일 오후 판문점에서 트럼프-김정은 깜
홍원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나 하나가 죽어 나 이상의 애국자들이 많이 나온다면 ‘죽음’이 두렵지 않다”-백범- “어떠한 사상이나 이념도 우리 민족의 ‘하나됨’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동포간의 화합은 ‘새로운 독립운동’이다.” 남북을 넘나들며 호소하던 백범(김구) 선생은 70년 전 오늘, 친일반민족세력
언어를 결정하는 주체는 언중(言衆)이다. 언중이란 같은 언어를 쓰는 사회 속의 대중을 뜻한다. 언중과 국민이 일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불일치하는 경우도 많다. 공교롭게도 우리사회는 언중과 국민 그리고 민족이 일치하는 흔치 않은 나라다.언어란 생물과 같다. 언중에 의해 사어(死語)가 생기고 신생어도 나타난다. 말의 의미가 바뀌는 것도 그들의 선택에 달려있다.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미국 이스턴 켄터키 대 명예교수) 금년 2월 말 제2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남북/북미 간 대화가 교착국면에 빠져 있다. 언제 어떤 조건으로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협상이 복원될 것인지에 관해 현재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그러나 북미 간 상호 양보와 타협하려는 의지만 있으면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이 곧 열리게 될 것이다
어느 날 잘 아는 동생이 찾아 왔다. 음식점을 하다가 갑자기 친형이 운영하던 시계사업을 물려받아 중국과 한국에서 생산해서 판매한다고 했다. 원래 아버지가 하시던 가업이라 한국에서 시계제조업을 다시 일으키고 싶다고 했다.그런데, 뜻밖의 말이 이어졌다. “개성공단 재개되면 진출하려구요. 중국하고 비교해 보면 인건비도 너무 싸고, 말도 통하지, 가깝고, 안할 이
4월에 있었던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 시정연설 이후 김정은 위원장의 행보가 자못 공세적이고 대범하다. 항공 및 반항공군 제1017군부대 비행훈련과 신창양어장을 시작으로 군사와 인민경제 분야 현지지도를 병행하며 안보와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잡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특히 지난 1년여 이상 보이지 않았던 군사훈련 공개 활동이 다시 나타나기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경남대 석좌교수) 하노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노딜(no deal)로 끝난 후 3개월 동안 불행하게도 남북 간 대화와 북미 간 대화가 교착국면에 빠져 있어, 언제 어떤 조건으로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협상이 재개될 것인지에 대해 현재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본 칼럼을 통해 지난 3개월 동안 기 싸움으로 점철된 북미 간 교착국면을
그레타 툰베리“지구에 살고 있는 생물종 중의 하나인 인간이 기후를 변화 시킬수 있다니! 저는 8살 때 인간이 저지른 기후변화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에너지 절약도 하고, 재생용지를 쓰기도 했지요. 그런데 아무도 기후변화에 대해 고민하거나 실천하지 않았습니다.저는 점점 말을 하지 않고, 먹지도 않았고, 우울증에 빠져 사람들을 사귀지 않았습니다. 11살 때
‘6.1 미대사관 둘레 평화행진’에 나서자 “이게 다 미국 때문이다!”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한반도 평화 정세가 교착상태에 빠졌다. 미국이 준비된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고 영변 핵시설 폐기 외에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요구하고 북의 일부 제재 해제 요구를 거부한 데 따른 것이다. 볼턴은 사실상 북의 ‘선 비핵화’ 등 일방적 굴복을 요구하는 ‘노란봉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경남대 석좌교수) 북한이 최근 2차에 걸친 단거리 미사일과 발사체 발사를 단행하였다. 이런 북한의 군사적 행동은 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구축 프로세스에 찬물을 끼얹은 꼴이 돼 바람직하지 못하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의 비우호적인 태도로 인해 한반도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이러한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경남대 석좌교수) 작년 2018년 4월 27일은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로 가는 길을 함께 가자고 합의한 역사적인 날이었다. 일 년이 지난 현재 남쪽에선 대대적인 제1주년 기념행사를 거행하여 핵무기 없는 한반도에서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온 국민이 함께 염원하였다. 그러나 북쪽에선 조용하게 넘어간 것은 대단히
독-소 불가침조약(일명 몰로토프-리벤트로프 조약, 1939,8.23.)에 첨부된 비밀의정서에 의하여 독일과 소련은 발트 3국의 독립국가 주권을 강탈하였다. 이 독-소 비밀조약은 1988년에, 카스라-태프트 밀약(1905)은 1924년에 처음으로 존재가 공개되었다.이 몰로토프-리벤트로프 비밀조약으로 인해 50년간 소련 공산당의 독재하에 개인과 국가의 자유와
조지 소로스와 워렌 버핏에 버금가는 투자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대표가 자신의 전 재산을 북한에 투자하고 싶다고 했다. 그의 재산이 얼마쯤 되는지는 모르지만 전 재산을 북한에 투자하겠다는 뉴스가 신문의 경제란을 도배한건 당연한 일이었겠다.그만큼 잠재적 이익의 창출가치가 북한에 어마 어마하게 존재한다는 것인데 그와 상반되게 남한 경제는 5년 안에 몰락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