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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설악산에서 열린 통일언론인포럼에서는 남북 언론교류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오갔지만 막상 남쪽 내부의 상황을 되돌아보면 북측이 선뜻 교류에 나서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한마디로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보수언론들의 북한관련 보도들을 살펴보면 건강한 상식을 가진 남측의 일반 국민이나 언론인들도 눈살을 찌푸리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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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기자
2005.10.0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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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 잘하세요"얼마전 개봉했던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다. 금자씨(이영애)는 교도소를 나오자마자 복역 중 자신을 감화하기 위해 온갖 애를 쓰던 한 성직자에게 이같은 대사를 던져 화제를 모았다.어법을 무시한 이 대사만큼이나 엽기적인 일들이 최근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시를 강타해 수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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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호 기자
2005.09.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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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매체에 발표한 칼럼 등을 통해 '6.25전쟁을 북한 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이라고 주장한 동국대 강정구 교수에 대해 24일 경찰이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사법처리 방침을 밝혔다. 바야흐로 '6.15 통일시대'에 역사의 무덤으로 마땅히 사라져야 할 국가보안법의 망령이 다시 한번 살아나는 듯한 씁쓸함을 지울 수 없다.이번 경찰의 사법처리 방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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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호 기자
2005.08.2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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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민족대축전’을 취재하면서 기억에 남았던 일은 뭐니뭐니해도 소설 ‘황진이’의 작가 홍석중 선생과의 만남이다.서경덕과 황진이의 사랑이 아니라 천민 ‘놈이’와 황진이의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 그리고 당당하게 운명과 맞서 싸운 강한 여성 황진이. 홍석중 선생이 만들어낸 새로운 황진이에게 매료됐듯이 취재 내내 간간이 홍석중 선생과 마주치면서 그에게도 단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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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2005.08.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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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도 못 흔들게 하는 광복 60년 남북 축구」(조선), 「'대∼한민국' 못 외치는 8.15 행사」(동아), 「'통일축구' 응원단 순수성 훼손 말라」(중앙). 이른바 조중동 3사는 11일자 사설을 통해 약속이라도 하듯이 일제히 8.15민족대축전 행사의 일환으로 열릴 남북축구경기에 대해 비판을 쏟아부었다.비판의 초점은 대체로 주최측인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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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기자
2005.08.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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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60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북측 대표단 1백여명이 참가하는 ‘8.15민족대축전’이 열리는 가운데, 이른바 ‘보수단체’에서도 북한 ‘인권문제’와 ‘핵문제’를 거론하는 ‘反 김정일’ 시위를 벌인다고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인터넷 언론인 ‘코나스넷’은 1일 대표적인 보수단체인 ‘반핵반김국민협의회’와 ‘국민행동본부’가 오는 15일 서울 광화문과 서울역광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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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호 기자
2005.08.0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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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미군기지 확장반대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전국민의 의지를 유감없이 보여준 '7.10 평화대행진'이 끝났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황새울 들판 논두렁을 따라 끝없이 이어진 '인간띠 잇기' 행렬이었다. 인간띠 잇기에서도 하이라이트가 있었다면? 그건 아마도 시위대와 경찰과 격렬한 충돌을 빚은 뒤, 잠시 양측이 가진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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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호 기자
2005.07.1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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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평택에서 미군기지 확장반대를 위한 대규모 행사가 예정된 가운데 이른바 ‘자유진영’의 시민단체들도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맞불’을 놓는다고 한다. 독립신문(8일자)은 '국민행동본부'와 '자유민주비상국민회의' 등의 '시민'단체들이 10일 오후 ‘주한미군 평택 기지 이전 환영 및 주한미군의 희생과 봉사에 감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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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호 기자
2005.07.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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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대사관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 핵물질의 리비아로의 유출과 관련해 한국 언론에서 상당한 논란이 있었다”며, “미국 국무부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성은 “미국 정부는 이 사안에 대해 동맹국을 비롯한 어느 누구에게도 허위 정보를 제공한 적이 없다”며, “미국 정부 관리들은 에이큐 칸 조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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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길 기자
2005.03.2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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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시 의회가 18일 ‘대마도의 날’ 제정 조례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외교통상부는 19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불필요한 논란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논평은 “마산 시민들의 노한 심정과 애국적 충정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전제하면서도 “우리 국토 독도 수호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특히 “정부의 독도정책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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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길 기자
2005.03.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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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30일 국회 앞 골목.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국가보안법의 대체입법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오자 농성단의 분노는 국회로 향했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남은 것은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이라는 판단으로 아침, 저녁으로 ‘출근투쟁’과 ‘퇴근투쟁’이 이어지던 상황이었다.경찰의 방패와 곤봉에 이들은 힘없이 무너졌다. 인간의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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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호 기자
2005.01.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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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만에 ‘국회프락치사건’이 다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국회프락치사건’은 1949년 이승만과 그의 정치적 기반이었던 친일전력 경찰이, 반민특위에 의한 친일파 척결 노력을 좌절시킨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친일파 청산을 주도했던 노일환 의원 등 제헌국회의 소장파 의원들을 제거하기 위해 일으킨 정치공작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로부터 55년이 지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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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길 기자
2004.12.0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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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어법이라는 것이 있다. 시인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에 나오는 "찬란한 슬픔" 처럼 양립할 수 없는 단어를 함께 배치하여 극적효과를 노리는 표현기법을 말한다. 극적효과를 노리는 만큼 모순어법은 예외적인 기법에 속한다. 일상적인 대화는 물론, 특히 논리성이 요구되는 곳에서나 정확한 의미전달이 중요한 분야에서는 금기시되는 말하기 방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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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길 기자
2004.12.0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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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대단히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여있다.4년 전의 미세한 핵물질 실험 미신고를 빌미로 20년 전의 일까지 까발리며 IAEA 추가사찰단이 들이닥치고 있다.혈맹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사회의 이 같은 공세에 정부는 ‘핵의 평화적 이용 4원칙’까지 발표하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뿐만 아니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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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기자
2004.09.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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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아침 끝내 이라크 추가파병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 스스로 인정했듯 명분도 없고 실익도 없는 파병을 소위 '한미동맹'이라는 명목으로 범 국민적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한 것이다. 더구나 파병은 무슨 비밀작전이라도 되듯이 일체의 출발 일시와 장소, 규모와 이동경로 등을 보안에 부친 채 진행됐으며, 언론에도 보도협조를 요청해 언론보도를 근원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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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기자
2004.08.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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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장관,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다" 김선일씨 피살사건으로 도마에 오른 외교통상부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2일 오전 9시경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직원 전체가 모인 가운데 조회를 갖고 "외교부가 전례없는 위기상황이고 절체절명의 위기이다"며 "국민의 신뢰가 바닥에 떨어져 거듭나지 않으면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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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기자
2004.07.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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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 발표 4돌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남북공동행사가 두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하나는 인천 문학경기장과 그 부대시설에서 열리고 있는 '우리민족대회'이고 다른 하나는 서울 홍제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토론회'이다. 전자는 민간 차원의 행사로서 네 번째를 맞이했고 후자는 반관반민(半官半民) 형태의 행사로서 첫 번째다. 한 시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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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환 기자
2004.06.16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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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를 배제한다는 것은 통일을 이루기 위한 원칙에도 맞지 않고, 6.15정신에도 맞지 않습니다. 6.15공동선언 이행에 동의하는 모든 사람은 민족공동행사에 참여가 보장되어야 합니다.”인천에서 남북해외가 함께 치를 ‘6.15 공동선언 발표 4돌 기념 우리민족대회’를 앞두고 이 대회에 참석이 불허될 것으로 보이는 범민련 남측본부 한 관계자의 말이다.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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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기자
2004.06.0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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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남북장성급회담이 3일 남쪽 설악산 국립공원 내 켄싱턴스타호텔에서 열리고 있다.지난 26일 금강산 초대소에서 가진 첫 회담에 이어 이번 회담도 서해상의 우발적인 무력충돌 해결방법에 대해 서로 주안점을 두고 있는 바가 달라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난 회담에서 남측은 △서해 함대간 사이 직통전화 설치 △경비함정끼리 공동 주파수 사용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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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미 기자
2004.06.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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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 상봉은 이번 대회의 백미 평양에서 3박 4일간 열린 남북노동자 5.1절 통일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남북의 노동자 대표들은 손을 맞잡고 세계노동절인 5.1절을 경축하며, 우리 민족의 단결과 통일 열망을 내외에 과시했다.남쪽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북쪽의 조선직총의 단장들은 '6.15 공동선언 이행에 노동자가 앞장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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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기자
2004.05.05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