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中国为多极全球化注入新动能 (환구시보 게재)저자: 왕훼이야오 (王辉耀, 세계화 싱크탱크[CCG] 이사장, 국무원 원(原)참사)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BJjsnk7ahL (2023-01/17 07:56)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세계화에 대한 주류 관점은 그 기원을 15세기의 대(大) 항해시기부터라고 인식하고 있다. 그렇지만 필자와 예일대 역사학과 교수인 한센(Han Sen)의 연구에서 발견한 것은, 세계화는 이르면 서기 1000년경부터 시작되었고, 또한 당시 세계화의 중심
정해랑 /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21세기 민족주의포럼 대표 58년 개띠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시 이어가겠습니다다시 봄이 왔습니다.자연의 봄은 시간이 되면 오지만 역사의 봄은 그렇지 않나 봅니다.하지만 역사의 봄이 오는 데 함께 했던 사람들은 괜히 들뜨지도 않고, 쉽게 좌절하지도 않습니다.지금의 상황을 저는 꽃샘추위라고 부르고 싶습니다.물론 며칠 만에 끝나는 꽃샘추위는 아니겠지요.그러나 우여곡절과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으면서도 민족은, 민중은 의연한 발걸음을 이어왔습니다.우리 이야기의 주인공 신돌석씨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맨 앞에
원제: 否认共享核武,美国态度耐人寻味 (환구시보 게재)저자: 지앙티엔쟈오 (江天骄, 복단대학 발전연구원 부교수)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BDvh7iZGIk (2023-01/10 07:37)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최근 한국의 윤석열 정부는 미국과 ‘핵 연습’ 전개를 검토하고 아울러 미국의 핵무기 공유를 탐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 측은 이를 단연코 부인했다(矢口否认). 이는 깊이 되씹어 볼 일이다(耐人寻味)。이른바 한·미 ‘핵 연습’에 대한 한국 측의 적극적인 모색은 주로(主
안영민 / 전대협동우회 사무국장 한때, 양심수후원회에서 우편환으로 보내주는 영치금을 매달 받은 적이 있었다. 그날, 순천교도소 기결수 옥에서 살고 있던 다섯 명의 양심수들은 그 돈으로 조촐한 파티를 열었다. 나의 20대 막바지 시절, 비록 몸은 갇혔어도 정신만큼은 한없이 자유로운 나날들, 그때 나를 지탱해준 힘은 바로 양심수후원회의 온정이었다.그때로부터 30년 가까이 흘렀다. 혹자는 아직도 양심수가 있냐고 하지만 여전히 감옥에는 양심수가 존재한다. 비록 30년 전에 비해 그 수는 보잘것없어도 단 한 명이라도 양심의 자유, 사상의 자
김광수: (북)정치학 박사/‘통일로 평화를 노래하라’ 저자/사)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북은 2023년 신년사도 지난해와 같이 지난 2022년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8기 6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아래 회의) 보고서 채택으로 대신하였다.이에 이 글은 총 3부로 나눠 게재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공유를 부탁드린다.제1부, 총론 분석 :“불멸의 공적”과 “5개년 계획완수의 결정적 담보를 구축하는 것”의 의미제2부, 대내 문제 :“공화국의 발전행로에 크게 아로새길 위대한 전환의 해, 변혁의 해”가 갖
원제: 2023年中美关系,美方也应提供稳定预期 (환구시보 사설)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B7z1k5nv8U (2023-01/03)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2023년 새해가 다가왔다. 중·미관계가, 현재 세계의 가장 중요한 양자관계이므로, 과거 1년의 질탕을(跌宕) 거친 후 안정화를 이룰 것인지 여부에 세계의 관심이 크게 쏠리고(备受) 있다. 새해 벽두부터(新年伊始) 차기 중국외교부장 친캉 주미대사는 미 국무장관인 블링컨과 전화통화를 갖고, 그와 밀접한 업무관계를 계속 유지하여,
드디어 설날 아침이다. 미국 생활 반 세기가 지났어도 매년 설날 아침이면 떡국 먹는 풍습은 변함이 없다. 아내가 떡국 맛을 제대로 내려면 양지머리 육수가 제격이고 했던 말이 절로 떠오른다. 뜨거운 떡국 김이 무럭무럭 피어오르는 데, 잽싸게 아내가 부신 김을 뿌린다. 보기엔 더할 나위 없이 먹음직스런 떡만두국이다. 그런데 웬일인지 맛을 모르겠다. 무맛이다. 마주하고 있는 손님을 의식해 그저 수저가 왔다 갔다 할 뿐이다.나의 뇌리에는 해놓은 일도 없이 나이만 더 먹는다는 자괴감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갈라진 나라와 민족을 하나로 만들지
원제: 2023年露出了桅杆尖头,它代表了希望 (환구시보 사설)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B4gXue0egz (2022-12/30)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2023년 새해는 우리를 향하여 달려 와, 이제 수평선 위로 그 돛대 끝을(桅杆尖头) 드러내었다. 2022년 각종 불확실성과 위기 변국의 세계를 겪어왔던 입장에서 보면, 이는 일종의 희망을 더욱더 상징하는 것 같다.중국이든 또는 전 세계이든, 2022년은 하나의 특수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注定). 시간적으로 이와 같은 새로운
한반도 전쟁 위기감 고조, 미국의 대북 정책 변화가 원인?남북한이 전쟁을 향해 마주 달리는 열차의 모양새다. 남북이 입으로는 선제타격, 핵공격, 정권멸망의 단어를 지속적으로 쏟아내면서 무력시위와 군사분계선을 침범한 군사행동도 하고 있다. 북은 핵무기, 탄도미사일, 장사정포를 과시하고 무인기 정찰도 시도한 것으로 전해진다(북이 무인기 남한 정찰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남측도 북한 무인기인지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남측도 대북 과시용 미사일 발사와 포사격, 무인기 대북 정찰로 맞대응을 하면서 한미일 군사협력, 실질적 동맹 추진을 위한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한반도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 희망찬 새해 2023 계묘년 아침이 밝았다. 새해에는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복원을 위해 먼저 관련국들 간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인 하길 기원한다.2022년 임인년 '검은 호랑이 해'에 남·북·미 3국이 강대강 맞대응 전략으로 일촉즉발의 위기를 보낸 한해였다. 한미와 북한 간의 '무력시위(도발)'로 한반도에서 핵전쟁의 먹구름 공포 속에서 한 해를 보낸 것이다. 지난해 5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현 남북관계는 대적관계로 꽁꽁 얼어붙어 우발적인 무력충돌이
문재인 정부의 공과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시작되었다. 또 한편으로는 검찰을 중심으로 법적인 저울질이 치열하다. 새 정부가 지난 정부의 공과를 엄중히 다루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 이다. 그로써 통치의 격과 수준이 다듬어진다. 대북협력 및 교류사업, 정책과 성과 등도 면밀히 들여다보아야 할 것이다. 다만 잘 한 것은 잘 한 것으로 이어가려고 노력해야 한다. 한 가지를 보면 열 가지를 알고, 작은 것을 보면 큰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러므로 디테일이 중요하다. 문 정부 대북 사업의 일단에 참여한 필자가 경험한 것은 디테일이 취
원제: 物质文明和精神文明均衡发展、相互促进(思想纵横—深刻理解把握中国式现代化的中国特色之3 (인민일보 게재)저자: 장밍 (张明)출처: http://paper.people.com.cn/rmrb/html/2022-12/22/nw.D110000renmrb_20221222_2-07.htm ( 2022年12月22日 第 07 版)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시진핑 총서기는 20차 전당대회보고에서, “중국식현대화*는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이 상호 협조하는 현대화라고” 지적했다.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정신적으로 부유하는 것은 사회주의현대화의 근본 요구이
정확히 4년전 2018년 10월 30일 대한민국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미쓰비시중공업이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등 원고 5분에게 각각 1억 원에서 1억 5천만 원까지 위자료를 지급해야한다고 판결하였다. 4년이 지나는 동안 배상은 지연되고 원고 5명중 3명이 세상을 떠났다.왜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일차적으로 대법원이 4년전 판결에 근거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특별현금화 명령에 대한 재항고심 결정을 한국 외교부의 의견서 제출로 인한 사법 간섭으로 신속하게 처리하지 않은 데 있다. 또 일본전범기업 미쓰비시가 충분
원제: 韩国经济亮红灯,盟友却趁火打劫 (환구시보 게재)저자: 구오루이 (赵俊杰, 길림대학 행정대학원 국제정치학과 주임 겸 길림대학국가발전·안보연구원 부원장, 교수) / 자오쥰지에 (赵俊杰, 길림대학 행정대학원 국제정치학과 박사과정 학생)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AprybvSGT5 (2022-12/12)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한국은 러·우 무력충돌이 가져온 세계적 주류 상품의 가격 불안정, 주요국가의 통화긴축정책, 전 세계적 전염병 창궐이 몰고 온 생산·공급 망 중단 또는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