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일본으로서는 북한과의 현안 해결을 위해 기존 방침 아래 계속 노력하겠다.”26일 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여정씨가 코멘트를 냈다는 보도는 알고 있지만, 이러한 코멘트 하나하나에 뭔가 말씀드리는 것은 삼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에 앞서,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일본 측의 태도 변화가 없다는 점을 들어 북일정상회담을 비롯한 대화 거부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이 “납치자 문제가 이미 해결됐다는 (북한
지난 21일 평양을 출발해 중국과 베트남, 라오스 등 사회주의 국가들을 순방중인 김성남 조선로동당 국제부장이 25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 베트남공산당 대외부장과 만나 양국 친선협조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김성남 당 국제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로동당 대표단은 5일간의 중국 일정을 마치고 25일 중국 청두(成都)를 출발해 당일 하노이에 도착했으며, 이날 김 부장은 베트남공산당 비서국 비서인 레 호아이 쭝 당 대외부장을 만나 회담을 진행했다.김 부장은 "조선로동당의 대미, 대적투쟁로선과 정책에 대하여
북한 태양절을 맞아 2년 단위로 열리는 ‘4월의봄 친선예술축전’이 진행된다.[노동신문]은 김일성 주석 생일 112돌에 즈음하여 수도 평양에서 제33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이 진행된다고 27일 보도했다.김 주석의 생일을 뜻하는 태양절은 4월 15일이다.신문에 따르면, 이번 축전에는 수십 개 나라의 이름있는 예술단, 무용단, 교예단들과 해외동포예술단들이 참가한다.신문은 “국제통신으로 보내어온 세계 여러 나라 예술단, 예술인들의 공연녹화 편집물들은 자주시대의 탁월한 개척자, 세계정치의 거장이시며 희세의 천출위인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일본측과의 그 어떤 접촉도, 교섭도 외면하고 거부할 것이다.”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26일 이같이 밝히고는 “조일(북일) 수뇌회담은 우리에게 있어서 관심사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일본은 역사를 바꾸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며 새로운 조일관계의 첫발을 내디딜 용기가 전혀 없다”고 꾸짖었다.김 부부장은 구체적으로 일본 하야시 관방장관이 일본인 납치 문제와 핵 문제를 거론한 하루 전인 25일 기자회견을 문제 삼으며 “해결될래야 될 수도 없고 또 해결할 것도 없는 불가
(사)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는 ‘제26회 늦봄통일상’ 후보를 모집한다. 공모 기간은 4월 15~26일이며, 시상식은 6월 1일 오전 11시 ‘문익환 통일의 집’에서 열릴 예정이다.(사)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상은 민주화와 평화운동의 현장에서 민중의 고통과 희망을 함께 해 온 늦봄의 사랑을 오늘에 실천하고 있는 단체와 개인에게 시상된다”며 “화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민족동질성을 회복하며, 한반도 더 나아가 아시아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단체와 개인을 응원하는 상”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특별히
조용원 조선로동당 조직비서를 비롯한 북한 고위간부들이 26일 새벽 평양 주재 러시아대사관을 조의 방문해 최근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테러사건의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에게 애도의 뜻를 표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통신은 "로씨야련방의 모스크바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테로공격사건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하여 26일 새벽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성, 외무성의 주요간부들인 조용원동지, 박정천동지, 리일환동지, 강순남동지, 최선희동지가 우리 나라 주재 로씨야련방대사관을 조의방문하였다"고 전했다.당중앙위원회
북한에서 전국 기자, 언론인들이 백두전구에 대한 답사행군을 시작하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전국기자, 언론인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대 출발모임이 삼지연대기념비가 있는 김일성 주석 동상 앞 교양마당에서 24일 진행되었다.이날 모임에서 조선기자동맹 중앙위원회 렴철호 부위원장은 발언을 통해 “답사행군 과정이 그대로 항일혁명선열들의 수령결사옹위정신, 결사관철의 정신을 체질화하는 의의깊은 계기가 되도록 하며 당이 바라는 참된 문필전사로서의 자질과 품격을 원만히 갖추는 필수공정, 훌륭한 혁명대학과정으로
지난달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82돌을 맞아 평양면옥에서 제12차 전국요리기술경연(2월 5-7일)이 특색 있게 진행되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6일 평양발로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이번 경연의 목적은 요리사, 접대원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높여 인민들의 식생활향상과 나라의 음식문화발전에 적극 이바지하는 것.이번 경연에서는 부문별로 진행된 기술경연과 함께 자기 단위의 특색을 보여주는 명요리 전시회, 우수한 요리사, 접대원들의 시범출연이 있었다.참가자들은 세련된 요리솜씨와 기술로 통자라찜, 닭고기락화생볶음, 섭조개국, 버섯볶음, 빙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 지휘부와 직속 제1땅크장갑보병련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김 위원장이 시찰한 105탱크사단은 1948년 9월 만들어진 북한 군 첫 탱크부대로 지난 한국전쟁 당시 서울에 처음 입성했다고 하여 지휘관의 이름을 붙여 '근위 서울류경수 제105땅크사단'으로 불린다.통신은 이 부대에 대해 "1948년 8월 우리 혁명무력의 첫 땅크부대로 조직되여 강철의 정예사단으로 명성을 높이 떨쳐온 부대"이며,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제일먼저 서울에 돌입하여
아버지가 중환자실에 입원한 지 1주일이 지났다. 아버지는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깊은 잠에 빠진 듯 눈을 감은 채 호흡기에 의존해 옅은 숨만 내쉴 뿐이었다. 회진 중인 담당 의사가 곁에 와 아버지 상태를 확인했다.“선생님, 좀 어떻습니까?”“아직 자가호흡은 어렵지만, 맥박은 정상입니다.”“의식은 있으신가요?”“의식이 완전히 돌아온 건 아니지만 많이 좋아졌습니다.”“중환자실에서는 언제까지 있어야 하나요?”“자가호흡이 가능해지면 일반병실로 옮길 수 있을 겁니다.”사무적인 답변이었지만 처음보다는 긍정적이었다. 1주일 새 중환자실
“최근에도 기시다수상은 또다른 경로를 통해 가능한 빠른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우리에게 전해왔다.”25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이 이날 담화를 통해 “지난달 나는 일본 기시다수상이 국회에서 조일수뇌회담문제에 의욕을 표시한데 대해 개인적 소견을 밝힌 바 있다”면서 이같이 토로했다.다만 “조일관계개선의 새 출로를 열어나가는데서 중요한 것은 일본의 실제적인 정치적 결단”이라며 “일본이 지금처럼 우리의 주권적권리 행사에 간섭하려들고 더이상 해결할 것
돌 밑으로 물이 흐르는데 물소리만 들리고 물은 보이지 않는 강. 이른바 ‘돌강’이다.북한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러한 돌강이 있는데, 다름 아닌 함경남도 부전군에 위치한 '옥련산돌강'이라고, 재일 [조선신보]가 24일 평양발로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이 돌강은 옥련산의 남서쪽 비탈면으로 흐르는 강골짜기의 상류에 있다. 옥련산은 개마고원 위에 자오선 방향으로 놓여있는 북수백산 줄기의 남쪽 끝 가까이에 있는데 해발고는 2,164m.일반적으로 돌강이나 돌바다는 빙하 변두리에서 동파현상에 의하여 생긴 암괴들이 골짜기 바닥에 내려옴으로써
처음 『평양몽(夢)의 하늘』이라는 책 제목을 보자마자 확 눈길이 갔다.관계 교착을 넘어 한쪽에선 남북관계를 '두개의 적대적 국가관계'로 새로 규정한 마당이고 또 다른 한편에선 '원칙있는 남북관계'와 '자유로운 통일 대한민국' 외에는 그 무엇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서슬퍼런 세상에 '평양몽'이라니.제목에서 더 아래로 내려가 보니 책의 부제는 '에세이로 읽는 북한 도시 비전'이다. 지은이 박원호 선생에 대해서는 건설분야 현역 기술사이자 시인이라고 소개되어 있으니 그야말로 평양의 도시학을 전문적 식견과 유려한 필치로 그려냈을 것이라 짐작되어
애서운동가(愛書運動家) 백민 이양재(白民 李亮載) 1910년 3월 26일 안중근(安重根, 1879~1910) 의사는 뤼순 감옥에서 순국한다.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 내에서 동북아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격살하였기 때문이다.안중근 의사께서 순국하신 지 100년이 되던 2010년 3월의 어느 날 오전 10시, 나는 뤼순 감옥의 안 의사 독방(獨房)으로부터 교수대에 이르는 그 길을 안 의사의 의지를 따라 걸었다. 그 화창한 날에, 100년 전 안 의사는 눈물 없이 조선 평화의 의지로 걸었던 그 길, 나는 하염없이 눈물을
임영태 / 출판기획자 겸 역사교양서 저술가 왜 떠나느냐고 묻거든12월 27일 저녁 8시 40분 로스앤젤레스 행 비행기를 타야 한다.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집에서 마지막 짐을 챙겼다. 가급적 짐을 가볍게 하기로 했다. 어깨에 메는 작은 배낭과 작은 캐리어는 10Kg 이내로 맞추기로 했다. 저가항공의 경우 짐을 발송할 경우 몇 만원에서 십만 원이 넘은 돈을 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짐을 부치면 엉뚱한 곳으로 갈 수도 있고, 기다리는 동안 시간이 걸려 모두 들고 항공기에 타기로 했다.그래도 책 한 권은 가져가야지 생각했다. 시인 김남주가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제3자 변제’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거부해 온 피해자측 유자녀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피고기업을 직접 찾아가 사죄와 보상을 촉구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의 ‘판결금’ 수령을 거부해 온 4명의 원고 측 유자녀들이 피해자를 대신에 일본 피고 기업을 직접 찾아간다”고 밝혔다.한국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명령을 받은 소송 원고 자녀인 이춘식(일본제철 소송 원고)의 장녀 이고운씨, 고 정창희(미쓰비시 히로시마 소송 원고)의 장남
이장희 / 한국외대 명예교수, 서울시국회의 상임대표 4.10 국회의원 총선이 2주 밖에 남지 않았다. 총선은 정당 및 후보자 본인은 물론이고, 많은 국민들도 특별한 관심을 가지는 국가적, 국민적 대사이다. 이번 총선은 한국이 처한 평화파괴, 민주주의실종, 역사퇴행, 민생파탄, 기후.환경 지구촌 이슈에 대한 향후 4년간 대한민국 국가의 기본정책을 좌지우지하는 입법부 구성원의 선출이다.지난 시절 양당정치는 선거전 보수·진보 외관적 공약과는 달리 임기중에는 그들을 선택한 유권자의 뜻을 완전히 무시하고 양당이 모두 당의 기득권 및 의원들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대규모 테러사건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위문 전문을 보냈다.김 위원장은 테러발생 다음 날인 23일 푸틴 대통령 앞으로 "나는 모스크바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테로공격사건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는 뜻밖의 슬픈 소식에 접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와 인민 그리고 나자신의 이름으로 당신과 당신을 통하여 귀국정부와 인민,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문을 표합니다"라는 내용의 위문 전문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온갖 형태의
북한의 '조선로동당' 대표단 단장으로 중국을 방문중인 김성남 당 국제부장이 22일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의전서열 5위인 차이치(蔡奇) 당 서기처 서기를 만나 담화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김 부장과 차이치 서기는 두 나라의 '전략전술적 협동 강화'와 두 당 사이의 친선관계 강화를 확인했다.김 부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차이치 서기에게 보내는 인사를 전하고 "두 당 수령들의 직접적인 령도밑에 오늘 조중관계와 두 나라 사회주의건설이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선데 맞게 당건설과 국가관리를 비롯한 여러
함경북도 명천군 포하리에는 1630년 경에 심은 것으로 알려진 포중소나무가 있다. 나무는 자연공원으로 지정된 칠보산에서 자라는 천연기념물이다.[노동신문]은 24일 "포중소나무는 명천군 포하리에 있는 천연기념물"이라며, "이 곳 사람들은 이 소나무를 어디에서 보나 모양이 정교롭고 아름다우며 양산처럼 생겼다고 하여 ≪양산솔≫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소개했다.신문에 따르면, 나무의 높이는 12m이고 뿌리목 둘레는 3.2m, 가슴높이 둘레는 2.8m이며, 나무갓 너비는 동서로 15m, 남북으로 18m이다.나무는 곧게 자라다가 5m 높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