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장관은 12일 오후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화상회담을 갖고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비핵화 대화’의 길로 나오도록 한중간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 장관은 한중관계와 한반도 문제, 그리고 지역‧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1시간 15분간 화상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69세의 왕이 부장은 지난 10월 개최된 20차 당대회에서 나이 제한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양제츠의 뒤를 이어 정치국원에 올랐다.외교부는 “박 장관은 올해 역대 최다 횟수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참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 비위 상하면, 대한민국이 ‘대한민국 인권상’ 하나도 주지 못하나?”국가인권위원회가 ‘2022 대한민국 인권상’ 수상자로 ‘여성근로정신대’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를 선정했지만 외교부가 ‘사전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무회의 의결을 무산시키자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등 관련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8일자 성명에서 “국가인권위원회가 ‘2022 대한민국 인권상’에 근로정신대로 동원된 할머니를 추천했지만, 행정안전부가 국무회의에 안건 상정을 하지
박진 외교부 장관은 6일 정오, 문희상 전 국회의장 등 한일관계 원로들과 ‘현인회의’를 갖고 의견을 청취했다.외교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인회의’에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최상용 전 주일대사, 유흥수 한일친선협회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외교부는 “박 장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일관계 추진 방향성 및 현안해결 방향 등에 대한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당부했다”며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한일 간 현안의 합리적인 해결방안 모색 및 관계 개선을 위해 피해자 측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의
외교부는 5일 북미국장에 김준표 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을 임명하는 등 소폭 인사를 실시했다.국장급으로는 김준표 북미국장을 비롯해 공공문화외교국장에 이경아 유럽국 심의관을, 해외안전관리기획관에 정강 언론담당관을 각각 임명했다.이 외에도 유럽국 심의관에 서빈 전 국가안보실 파견자를, 과장급인 감사담당관에 정창원 감사담당관실 외무서기관을 각각 임명했다.김준표 신임 북미국장은 장관비서관, 주미국참사관, 대통령비서실, 북미1과장을 거쳐 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으로 일해왔다.이경아 신임 공공문화외교국장은 인권사회과장, 주영국참사관, 개발정책과장을
정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내 청정에너지 분야 세액 공제에 대한 2차 정부 의견서를 2일 제출했다.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는 2일 공동보도자료를 통해 “자동차, 충전소, 수소, 바이오연료, 탄소 포집 등 관련 업계의 의견을 바탕으로 통상 전문가, 법조계 자문 등을 거쳐 IRA 하위규정에 대한 2차 정부 의견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미국 재무부는 IRA 이행을 위한 하위규정(guidance) 마련을 위해 11월 4일부터 한달 간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번 의견수렴은 ① 상업용 친환경차 및 청정연
정부는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조에 대응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대북제재 회피 등에 기여한 개인 8명 및 기관 7개를 독자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키로 했다. 이들은 이미 모두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상태다.‘독자 제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와 같은 국제적 규정력이 없는 한국 만이 시행하는 대북 제재로, 우리 정부는 2015년부터 2017년 사이에 다섯 차례에 걸쳐 개인 109명, 기관 89개 독자제재 대상을 지정한 바 있다.또한 최근 북한의 연
외교부는 처음으로 국내 외항선사 보안담당자 등을 상대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 방지를 위한 계도를 실시했다.외교부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외교부는 우리 해운업계가 북한의 해상부문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 행위에 연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1월 29일 해양수산부가 주최한 「선박테러 및 해적피해 예방을 위한 보안세미나」 계기 대면 계도를 최초로 실시하였다”고 밝혔다.해수부는 2005년부터 매년 선박테러 및 해적피해 예방 등 보안업무 관계자의 역량강화를 위해 국제협약·국내법령에 따라 합동보안훈련을 세미나 형식으로 실시해
“우리를 위협하는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책임 전가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24일자 담화에서 “지난 22일 남조선외교부것들이 우리의 자위권행사를 《도발》이라는 표현으로 걸고들며 그것이 지속되고있는것만큼 추가적인 《독자제재》조치도 검토하고있다는 나발을 불어댔다”고 ‘남조선 외교부’를 거론한데 대해 외교부는 ‘책임 전가’라고 반박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오후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이 “이미 유례없는 수준의 도발을 감행하고 핵미사일 위협을 크게 고조시켜
북한이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7’형 시험발사를 성공하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1일 이 문제를 다뤘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뚜렷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한 가운데 미국은 의장성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일 외교차관은 22일 개별 국가별 추가 조치를 검토,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북한 미사일과 관련해 올 들어 10번째로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미국대사는 “거부권을 행사하는 두 나라가 북한의 도발을 가능하게 하고 더 대담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중국
제77차 유엔 총회 3위원회에서 16일(현지시간) 북한인권결의가 컨센서스로 채택되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우리 정부는 17일 환영 논평을 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63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가운데, 북한인권결의가 작년에 이어 컨센서스로 채택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결의는 12월중 유엔 총회 본회의에서 최종 채택될 예정이다.한편, 우리 정부는 2008년부터 2018년까지 결의안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해왔지만 2019년부터 지난 4년 간은 남북관계 등을 고려해 불참해 오다 올해 4년만에 다
‘제2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 실무그룹 회의’가 16일 서울에서 열려, 북한의 IT노동자들의 외화 획득과 암호화폐 탈취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외교부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측 이태우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미측 정 박(Jung Pak)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가 수석대표로 참석했으며, 북핵 문제 및 사이버‧가상자산 분야를 담당하는 양국 외교·안보·사법·정보 당국 관계자들 6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제1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 실무그룹 회의’는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5.21) 후속조치 차원에서 지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15일 한중 한반도정책 수석대표가 화상 협의를 갖고 북한 문제를 논의해 눈길을 끌었다.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5일 오전 류샤오밍(劉曉明)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화상 협의를 가졌다. 최근 잇단 북한의 군사행동에도 불구하고 4개월만에 이루어진 비대면 협의다. 그동안 한미일 수석대표들의 대면, 비대면 협의는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수시로 열린 것과는 대조적이다.외교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그간 한중간 북핵문제에 관해 외교채널을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4일 오전 방한 중인 켄트 하슈타트(Kent Harstedt) 스웨덴 한반도 특사를 만나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 하슈타트 특사는 주싱가포르 스웨덴대사를 겸하고 있다.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측은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와 전망을 공유하고, 최근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다종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무모한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였다”고 전했다.이들은 향후 북한이 핵실험 등 추가적으로 중대 도발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가 단합하여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
북한 군 총참모부가 한미연합 훈련에 대응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대응군사작전을 단행했다고 밝힌 가운데, 한미일 대북정책 수석대표는 7일 3자 유선협의를 가졌지만 뚜렷한 대응책은 내놓지 못했다. 한미일 외교차관도 이날 3자 전화통화를 가졌다.외교부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7일 성 김(Sung Kim) 미국 대북특별대표 및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3자 유선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들은 최근 북한의 잇단 군사행동에 수시로 유선협의를 가져왔고, 매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울릉도 지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된 2일, 관례대로 한미, 한일 대북정책 수석대표은 유선협의를 가진데 더해 한미 외교장관도 통화를 가졌다.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일 오전 성 김(Sung Kim) 미국 대북특별대표 및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유선협의를 각각 갖고 북한의 ‘도발’을 ‘강력 규탄’했다.외교부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엔 안보리 결의 및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는 도발을 감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였다”면서 “특히, 금일 탄도미사일
정부가 4년 만에 유엔총회에 상정된 북한인권 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뉴욕 현지 시각으로 개최된 제77차 유엔총회 3위원회에 유럽연합 주도로 북한 인권 결의안이 상정되었다”며 “우리 정부는 금번 북한 인권 결의안 문안 협의에 적극 동참하고,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고 발표했다.임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 인권 문제가 보편적 인권의 문제로서 원칙에 기반한 일관된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유엔 등 국제사회의 논의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지난 20일(현지 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유엔 총회의장협의회 창립 25주년 기념 총회에서 의장으로 당선됐다. 한승수 전 총리는 제56차 유엔 총회의장(2001.9월-2002.9월)을 역임한 바 있다.유엔 총회의장협의회(CPGA: Council of Presidents of the General Assembly)는 전·현직 유엔 총회의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1997년 11월 △주요 유엔 기구와의 협력 촉진, △전직 총회 의장 간 소통 창구 개설, △유엔총회 활동 지원, △유엔의 평화·안보·개발 관련 활
일본을 방문 중인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25일 오후 도쿄에서 모리 다케오(森 健良) 일본 외무사무차관과 한일 외교차관 회담을 갖고 강제징용 문제 등 현안들을 협의했다.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 차관은 강제징용 문제를 포함한 한일 양국간 주요 현안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며 “양 차관은 지난 유엔 총회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 등 양국 관계의 긍정적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현안 해결 및 관계 개선을 위해 외교당국 간 다양한 레벨에서 긴장감과 속도감을 갖고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하였
일본을 방문 중인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25일 도쿄 한국대사관에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갖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동맹, 북한‧북핵 문제 및 확장억제, 지역‧글로벌 현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인플레이션감축법 관련, 셔먼 부장관은 한국 기업이 잠재적으로 많은 혜택을 볼 여지도 있다고 강조하는 한편, 동 법에 대한 우리측 우려 사항도 잘 알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관계부처와 성의 있게 검토하고
베트남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장관은 18일 한-베트남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으며, 베트남 국가주석을 예방해 윤석열 대통령의 방한 초청 의사를 담은 친서를 전달했다.외교부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진 외교부장관은 ‘부이 타잉 썬(Bui Thanh Son)’ 베트남 외교부장관의 초청으로 10월 17-18일 간 베트남을 공식방문하여, 10월 18일 한-베트남 외교장관회담 및 오찬을 갖고, 양국 관계, 한-아세안 관계 증진 방안,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주요 지역 문제 및 국제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