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는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이 불발됐다고 확인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4일 보도했다.VOA는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수위가 비교적 낮은 대응 조치마저 실패한 것”이라면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의장성명이 논의 두 달여 만에 최종 무산됐다”고 알렸다.VOA에 따르면,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 대변인은 13일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과 관련한 VOA의 질의에 “실무 수준 협상에서 2개 이사국이 관여를 거부해 의장성명은 추진될 수 없었다
존 커비(John Kirby)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10일(현지시각) ‘북한과 러시아 간 방위 협력 심화’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란이 러시아에 무인기(drone) 공장을 짓고 있고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군사용 무인기를 받을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특정 보도를 확인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란과 러시아 간 방위협력 급증은 우크라이나 국민뿐만 아니라 중동에도 좋지 않다. 그것은 양쪽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므로 러시아의 (군사적)능력이 이란의 손으
9일 미국 민간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8일 밤 북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된 ‘제75주년 건군절 열병식’을 포착한 위성사진을 공개했다.이 회사가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은 2장이다. 현지시각 밤 10시 5분경에 촬영됐다는 사진에는 북한 깃발, 수만명의 군중,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물체를 싣고 가는 차량 등이 보인다. 9일 오전 8시 현재 북한 매체들은 열병식 관련한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열병식 정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7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는 북한의 열병식 연습에 관한 질문에 “거의 확실히 이것들이 북한에 물질적인 가치를 주기보다 메시지와 선전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그래 왔던 것처럼 우리는 물론 이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프라이스 대변인은 “그보다 우리는 역내와 그 너머의 동맹, 파트너 관계에 투자하고 있다”며 지난 3일 워싱턴에서 이뤄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서 독자 핵 개발 지지 여론이 확대되는 것과 관련해, 핵무장 의지가 없다는 윤석열 정부의 약속을 상기시켰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표면화된 ‘한국 핵무장론’에 대해 비확산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더 구체화하는 중이라고 밝혔다.미 국무부 대변인은 31일 ‘한국 국민 10명 중 7명이 독자적 핵 개발에 찬성한다’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윤석열 정부는 핵무기 프로그램을 추진하지 않고 있으며 기존 확장억제 메커니즘을
한국에서 자체 핵 개발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도 이런 여론의 압박을 받고 있다고 미국 전문가들이 분석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31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연구소 아시아태평양 안보석좌는 높아지는 한국의 핵무장 여론에 미국 정부가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크로닌 석좌는 30일 한국의 핵무장 여론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미국 정부는 윤석열 정부가 동맹에 대한 완전한 믿음을 계속 갖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윤 대통령도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진지하고 책
“서해위성발사장 동쪽과 중앙에서 공사가 극적으로 진전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각)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beyond parallel’(아래 CSIS)가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위치한 서해위성발사장을 촬영한 지난 18일자 위성사진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지난해 12월 1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출력고체연료발동기 지상분출시험’이 실시된 곳이다. [CSIS]는 “연료/산화제 저장고 확장, 추가 냉각수 탱크, 연결 타워와 발사대 개조 등”을 거론하면서 “(이는) 지난해 김정은이 제시한
미국의 핵 전문가들은 북한이 현재 수십 기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4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미국의 핵 전문가인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 23일 VOA에 북한이 2021년 말을 기준으로 최소 20기에서 최대 80기의 핵탄두를 보유했을 것이라고 밝혔다.올브라이트 소장은 핵탄두 제조 방식에 따라 세 가지의 추정치가 나온다면서, 북한이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을 섞지 않고 한 가지 주원료로만 핵탄두를 만든 경우 45기에서 80기, 중심에 플루토늄을 넣고 무
미국 [CNN]이 21일(현지시각) “한국인들은 왜 미국 핵우산에 대한 믿음을 잃고 있는가”라는 기사를 통해 한국 내에서 핵무장론이 힘을 얻는 배경을 분석했다. 10년전만 해도 주변부에 머물렀던 한국 내 핵무장론이 다수의 지지를 받는 이유는 뭘까? [CNN]은 “핵전쟁 시 미국이 한국을 위해 샌프란시스코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을까”라는 오래된 질문에 대한 답이 바뀐 상황을 지적했다.미국 본토에 대한 핵 보복 타격 가능성은 미국의 관여를 제한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 그렇다면 그러한 질문을 하지 않는 편이 낫다. 세종연구소 정성장 연구
미 하원에서 북한에 나포된 미 해군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를 반환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재발의됐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0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의 그레고리 스튜비 공화당 하원의원이 북한에 푸에블로호 반환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지난 17일 재발의했다.118대 새 의회에 한반도를 특정해 처음으로 발의된 안건으로, 이 함정 반환은 미국 해군의 숙원이다.결의안은 북한 정부의 푸에블로호 나포와 승조원 구금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선박을 미국에 조속히 반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골자이다.미국의 거듭되는
지난 15일 아크 부대 방문 때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연합(UEA)의 적은 이란” 발언 파문이 수그러들기는커녕 더 커지고 있다. 이란 외교부에 따르면, 18일 레자 나자피 법률·국제기구 차관이 윤강현 주이란 한국대사를 초치해 “한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이란의 강력한 항의”를 제기했다. 나자피 차관은 “이란과 대부분의 페르시아만 국가들 사이의 우호적 관계”를 강조하고, “한국 대통령의 발언은 우호관계에 대한 간섭이나 마찬가지이고 지역의 평화와 안보을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 발언에 대한 즉각적인 설명”을 요구하고, “한
태평양 도서국들이 일본 측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연기를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다. 17개 태평양 국가들이 가입한 태평양도서국포럼(PIF)의 헨리 푸나(Henry Puna) 사무총장은 18일 생중계된 회의에서 “모든 당사자들이 안전하다고 인정할 때까지 어떠한 방류도 안 된다는 것이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우즈홀 해양연구소의 켄 부셀러는 이날 포럼에서 PIF 과학전문가 패널이 일본으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지 못했기 때문에 (방류) 재고를 촉구했으며, 보다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방사능은 해류와 조류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조만간 한국을 방문한다.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17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일부 언론 보도가 있어 확인한다”면서 “오스틴 장관이 향후 몇 주 내에 한국과 필리핀을 방문해 정부와 군 고위지도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두 중요한 동맹국들은 국방 파트너십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라이더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수호라는 공동비전을 체계화하는 데서 동맹 및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깊은 약속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가 북한의
“한국 대통령의 발언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를 비롯한 페르시아만 연안 국가들과 이란 사이의 역사적이고 우호적 관계는 물론이고 이와 관련해 일어난 급속한 진전에 대해 그가 전혀 모르고 있음을 보여준다.”이란 국영 통신 [IRNA]에 따르면, 16일 나세르 카나니(Nasser Kanaani) 외교부 대변인이 한국의 최근 입장, 특히 이란-UAE에 관한 한국 대통령의 발언을 심각하게 평가하고 한국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비외교적”(undiplomatic)이라고 비판했다.지난 15일 아부다비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12일(아래 현지시각) “미국과 바이든 대통령은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일 정상회담(1.13) 사전브리핑에서 ‘한국 대통령이 핵 보유를 열어두는 발언을 했는데 미·일 정상은 어떻게 생각하는가’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북한’이 아닌 ‘한반도’라는 표현으로 한국의 핵보유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이는 변하지 않았다”고 못박았다. 그는 “한국은 그들이 핵 무기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우리
“북한의 불법적이고 무모한 미사일 발사에 맞서 이를 억제하고 필요하다면 침략에 맞서 방어하기 위해 우리는 한국과의 3자 협력을 심화하고 있다.”오는 13일(아래 현지시각)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11일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미·일 외교·국방장관(2+2) 협의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3국 정상회담에서 세 나라 정상들이 한 서약”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만난 3국 정상들은 다수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포함한 북
미 하원 군사위원회를 이끌 새 위원장에 ‘대북∙대중 강경파’가 선출됐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2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제118대 미 의회 하원 군사위원장에 공화당의 마이크 로저스 하원의원이 선출됐다.로저스 의원은 10일 성명을 통해 “하원 공화당 동료 의원들에 의해 하원 군사위원장으로 선출돼 영광”이라며 “우리나라는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의 전례 없는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우리는 이런 위협들을 억지하고 세계에서 가장 두려운 군대로 남기 위해 우리 군대가 치명성과 역량에 초점을 맞추도록 해야만
“한국의 경제는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인들이 표적이 되기 더 쉬운 것 같다.”중국이 한국에 대해 주저없이 ‘공식’ 보복조치를 취한 배경에 대해, 스인훙(时殷弘) 중국 런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가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달 일부 한국 의원들이 대만을 방문한 사실과 한국이 중국에 취할 대응조치가 제한적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중국은 미국이 극도로 나쁜 행동을 한 경우에만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나, 한국은 조금만 나쁜 행동을 해도 (중국의) 표적이 될 것이다.”“다른 서방
미국 국방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라고 지시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6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북한의 언급에 대해 계속 우려하고 있다”며 “이런 언급과 행동은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는 영향을 보여준다”고 답했다.그러면서 “미국은 자유롭고 개방되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인도태평양을 보장하기 위해 한국 등 역내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미국과 일본 외교·국방장관(2+2) 회의가 오는 11일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미일동맹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지역의 초석”이고 “미국과 일본은 인도-태평양 안팎에서 21세기 도전에 대처할 현대화된 동맹의 공동비전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들이 북한에 대해서도 논의하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북한이 논의 의제 중 하나일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백악관은 13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만날 것이라고 발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