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日本强排核污染水,国际社会不能姑息 (환구시보 게재)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DYC6219Kcl (2023-07/03)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일본은 지금 핵오염수 바다배출을 위한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다. 현지 언론매체 보도에 의하면, 일본 핵 감독관리 기구는 새로 건설한 핵오염수 배출시스템에 대한 검사를 이미 마쳐서,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인(箭在弦上) 것과 같은 모습을 보였다한다.국제원자력기구(IAEA) 총 간사인 그로시는 7월4일에서 7일까지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한반도미래전략연구원이사장) 한반도에서 (핵)전쟁의 위협 속에서 올해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이하게 되어 가슴이 아프다. 필자만이 가지고 있는 느낌은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현실적으로 한반도에는 일촉즉발의 사실상 전쟁 상태이기 때문이다.윤석열 정부의 출범(2022. 5.10) 2년째, 남북미 3국 간 ‘강대강’ 맞대응의 구조 속에서 한미·북한 간 적대관계로 한반도의 평화로 가는 길은 점점 더 소원해지고 단기적으로 평화스러운 한반도 장래가 안 보인다. 향후 남북미 간 ‘강대강’ 맞대응 전략
정해랑 /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21세기 민족주의포럼 대표 58년 개띠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시 이어가겠습니다다시 봄이 왔습니다.자연의 봄은 시간이 되면 오지만 역사의 봄은 그렇지 않나 봅니다.하지만 역사의 봄이 오는 데 함께 했던 사람들은 괜히 들뜨지도 않고, 쉽게 좌절하지도 않습니다.지금의 상황을 저는 꽃샘추위라고 부르고 싶습니다.물론 며칠 만에 끝나는 꽃샘추위는 아니겠지요.그러나 우여곡절과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으면서도 민족은, 민중은 의연한 발걸음을 이어왔습니다.우리 이야기의 주인공 신돌석씨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맨 앞에
- 북중 밀착에 쐐기를 박기 위해 싸움을 붙이는 고단위 술책 미중 관계가 사상 최악으로 치닫는 와중에 바이든 정권이 느닷없이 화해의 손짓을 해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지난 6월 18-19일, 블링컨 국무장관이 방중하고 중국측 외교 실세들과 시 주석을 차례로 만났다. 트럼프에 의해 미중 관계에 틈이 벌어지기 시작했으나, 그의 뒤를 이은 바이든은 미중 관계를 최악으로 몰아갔다. 5년 만에 미중 외교수장이 만나 관계를 더 이상 악화시키지 말자는 데에 일단 합의했다. 콧대 높은 미국이 중국에 대화를 간청하게 된 배경에는 다방면에 걸쳐 중국
원제: 充分认知中华文明的“五个突出特性” (인민망 게재)저자: 란산 (岚山)출처: http://opinion.people.com.cn/n1/2023/0607/c223228-40008579.html (2023-06/07)역자: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중국문화는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으며(源远流长), 중국문명은 넓고도 깊도다(博大精深). 문화 전승과 발전 좌담회에서 시진핑 총서기는,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는 많은 중요한 요소를 갖고 있는 데, 이들 요소들이 함께 중화문명의 두드러진 특성을 형성해낸다고” 강조했다. 총괄하면 이렇게 형성된
원제: 韩日社会的心理互斥日渐加深 (환구시보 게재)저자: 잔더빈 (詹德斌, 상해 대외경제무역대학 조선반도 연구중심 주임 및 교수)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DL0fgHI4qO (2023-06/17)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일본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곧 배출하려 한다. 이런데도 한국정부의 고위층과 집권당 인사들은 오히려 번번이 지지 발언을 내뱉어 일본의 ‘홍보대사’ 역할을 맡기 시작했다. 국무총리 한덕수 같은 사람은 마침내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마실 수 있다’고까지 말했다.한
역사학에서 중요한 쟁점 중의 하나가 국가나 왕조 혹은 정권 계승을 두고 나타나는 정통론 문제다. 이것은 기존의 국가가 가졌던 정당성을 어느 국가가 계승 또는 유지하는지에 대한 집단의 정당성 문제와 직결된다.정통론은 공자의 정명사상(正名思想)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공자의 『춘추(春秋)』에 등장하는 ‘대일통(大日統)’이라는 말이 그 핵심이다. ‘대일통’이란 한 시대에 두 개 이상의 왕조가 같이 있다고 하더라도, 오직 천하에는 하나의 정통만이 존재한다는 인식이다.특히 남송시대에 와서 주자(朱子)의 성리학과 맞물리며 한족(漢族)
6.15남북공동선언 23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남측 정부가 난데없이 북측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3년 전인 2020년 6월 16일 북측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물은 것입니다.통일부 대변인은 그 이유로 “오는 16일부로 완성되는 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를 중단하고 국가채권을 보전하기 위해” 라고 들었습니다. 즉 민법상 손해배상 청구권은 피해가 발생하거나 그 사실을 인지한 때로부터 3년이 지나면 사라지는데, 오는 16일 소멸시효가 도래하기에 그전에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입니다.북측의 남북 공동
1.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2.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을 위한 남측의 연합제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하였다.새 천년이 시작하는 첫 해에 남북의 최고지도자들은 두 손을 맞잡고 6.15 남북 공동선언을 하였습니다. 민족과 세계 앞에서 자주적으로 통일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남북의 민족구성원들은 통일방안을 마련해야하는 숙제를 받아 안았습니다. 이 숙제는
원제: 扎实推进共同富裕 (인민일보 게재)저자: 다이무차이 (戴木才, 청화대학 시진핑 신시대 중국특색사회주의 사상연구원 교수)출처: http://opinion.people.com.cn/n1/2023/0608/c1003-40008642.html (2023年06月08日06:11)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공동부유는(共同富裕) 사회주의의 본질적 요구이고, 인민대중의 공통된 바람이다.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자대회 보고서는 중국식현대화의 5가지* 중국특색을 엄숙히 제시하였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전체인민공동부유의 현대화’이다.
이장희 한국외대 명예교수 / 서울시국회의 상임공동대표 지난 6월 10일 양회동 열사 분신 한 달 그리고 열흘이 넘은 날이었다. 이날 건설노조와 함께 수 백 개의 시민단체와 야 6개 정당이 참여하는 서울시국회의는 6월 1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양회동 열사 추모 및 노조탄압 규탄 대회 후 서대문 경찰본청까지 시국 촛불 대행진을 함께 하였다.그런데 책임있는 정권은 고인에 대한 사과는 커녕, 이 억울한 죽음에 항의하고 당국의 불법적 노조탄압 사과를 요구하는 건설노조를 색깔론으로 연일 덧칠하고 건폭으로 몰고
김광수: (북)정치학 박사/ 사, 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저자 북에 대한 잘못된 편견 중 하나가 ‘돈주’에 대한 이해 부분이다. 왜냐하면 돈주는 대한민국과 서방에서, 북에서는 상용되지 않는 개념을 일방적으로 개념 규정한 신조어이기 때문이다. 신흥 부유층을 일컫고, ‘돈의 주인’ 줄임말로 사용된다.그런 만큼, 돈주의 이미지는 철저하게 부정적이고 왜곡되어 있다. 그 핵심에 북 사회는 반드시 자본주의사회로 체제 전환될 수밖에 없다는 데(필수적인데) 있고, 자본가의 전 단계인 돈주의 등장이 이를 입증한다는
일본 정부는 2021년 4월 13일 후쿠시마 사고 원전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한다는 기본방침을 발표하였다. 이후 일본 내각은 2023년 봄과 여름 사이(4~7월)에 30년 간에 걸쳐 130만 톤을 태평양 바다에 방류한다고 발표했다.이는 1986년 11월 체르노빌 방사능 오염수(약 50만 톤) 보다 2배가 넘는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것이다. 이 사고는 국제원자력 사고 등급(INES)에서 최악에 해당하는 7등급이었으며, 이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같은 등급이다.후쿠시마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인체 위험성은 전문가들
북측이 지난달 31일 쏘아올린 군사정찰위성이 실패했다. 북측은 “빠른 기간 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발사 일정을 공개하지 않아 언제 진행될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북측으로서는 지난 2016년 위성발사 성공 이후 7년 만에 다시 발사한 회심의 일착이기에 이번 실패에 낙심이 클 것이다. 어쨌든 북측은 위성발사 2시간 30분 만에 그 실패를 ‘쿨하게’ 공식 인정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북측은 외부에 대해 몇 가지 할 말을 쏟았다. 실패는 실패고 따질 것은 따지겠다는 것이다.◆ 먼저 미국에 대한 비판이다.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한반도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 최근 연합뉴스와 서면 인터뷰(6.4)에서 성 김 미 대북특별대표는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재개 문제와 관련, "북한이 전례 없이 많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는 외교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제3자를 통해서도, 직접적으로도, 구두로도, 서면으로도 이런 메시지를 보냈고 여기에는 인도주의적 협력과 코로나19 관련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도 포함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북한은 아무 답이 없으며 대화에 관심이 있다는 징후도 계속해서 보
징검다리 연휴로 휴식을 취하는 중 난데없는 대북지원단체 횡령소식이 유력 보수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그 실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5일 [중앙일보]는 "문정부때 지자체서 수억받은 대북지원단체 북에 생필품 안 보내고 횡령한 정황"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3년간 비영리민간단체에 대한 6조 8000억원 규모 국비보조금 감사결과와 별개'라고 전제하고, 전임정부 시절 A단체가 2019~2020년 '생필품을 구입해 북한주민에게 전달하겠다'며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수억원을 수령했으나 이를 북한에 보낸 사실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이튿날인 6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 발표 23주년을 앞둔 우리의 상황은 참담한 실정이다.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는 선언이 무색해졌기 때문이다.윤종일 프란치스코회 신부는 5일 오전 경기도 양평 한 카페의 야외에서 가진 6.15 공동선언 23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새로운 세계관과 문명이라는 근원적이고 큰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복잡하게 얽힌 현실을 6.15 공동선언의 정신으로 풀어가자고 제안했다.윤종일 신부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이나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