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생사를 알 수 없던 행방불명 4·3희생자의 신원을 74년 만에 대전 골령골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제주도 외 지역에서 4·3희생자의 신원이 확인된 것이 처음일 뿐만 아니라, 골령골에서 발굴된 유해에서도 신원이 확인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이 ‘도외지역 발굴유해 4·3희생자 유전자 감식’ 1차 시범사업으로 골령골에서 발굴된 1,441구의 유해 중 유전자 감식을 실시한 70구 중 1구이다.신원이 확인된 이는 제주시 조천면 북촌리 출신의 고(
추석을 앞둔 일요일, 복잡한 추석 연휴를 피해 미리 성묘를 다녀오기 위해 대전현충원을 찾는 분들이 많았습니다.더불어 최근 육사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사태 후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홍범도 장군 묘를 찾는 분들도 부쩍 많아졌는데요, 추석을 앞둔 주말 휴일에도 홍범도 장군 묘를 찾는 분들이 많은 지 확인하기 위해 기자는 9월 24일 일요일 오후 1시 24분부터 2시간여 동안 홍범도 장군 묘를 찾는 분들을 스케치했습니다.2시간여 동안 홍범도 장군 묘를 찾은 분들은 총 24회에 걸쳐 50여명에 달했습니다. 대부분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지난달 24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가 개시된지 한달째가 되는 9월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앞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에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방류용인 윤석열정권 규탄!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금지 국민행동'이 진행됐다.'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오염수저지 공동행동) 박석운 공동대표는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 그리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합작한 국제사기국, 미국 바이든 정부가 뒷배를 봐주고 윤석열 정부가 앞잡이 역할을 하는 국제사기극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기세를 올렸다.
“변숙현 선생님은 제겐 빨치산 여전사가 아니라 따뜻한 할머니셨다.”백수를 누리고 소천한 여성 빨치산 변숙현 선생을 기리는 추도식이 22일 오후 6시 성남중앙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서향수 성남여성회 회장은 추도사에서 변숙현 선생을 처음 만났을 때의 심정을 이같이 밝히고는, 생전에 고인에게 들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전했다. 한마디로 고인의 운명을 결정지은 슬프고도 기구한 에피소드였다.서 회장은 “선생님이 오래전 활동하실 때 남편을 통 못 봐서 보고 싶기도 하고 해서, 조직생활 하는 사람이 그러면 안 되는데 하루 종일 강가 바위 위에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이하 통일포럼/이사장 강신하, 상임대표 이천환) 제37기 평화통일지도자과정 입학식이 21일 저녁 7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이날 통일포럼 37기 입학식에는 강신하 이사장과 이천환 상임대표, 윤기종 전 이사장을 비롯하여 임원 및 이사, 동문들과 37기 입학생 등 70여명이 참석했다.이천환 상임대표는 “사회에서 각자의 생활을 열심히 하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37기 수강생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여러분과 같이 평화와 공존의 문제를 고민하고 논의하며 평화통일의 방향을 함께 풀어 갈
지난달 세계 지표면과 해수면의 평균기온이 16.85도에 달해 174년 기상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뉴스가 지면과 방송을 장식하고 있다. 전년 8월 대비 지구 평균기온은 1.25도가 올랐다.지구 기후시스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해 지난 2015년 파리협정에서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기로 한 정책적 목표가 무색할만큼 기후위기는 성큼 다가와 있다.반복되고 가속화하는 기후재난의 위기를 사회 각 부문의 근본적 전환으로 극복하기 위한 2023년 '923기후정의행진'이 눈앞인 상황에서 사
최근 아시아태평양YMCA(아태Y연맹)가 총회 결의를 통해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세계YMCA의 평양 연락사무소 설치를 지지하고 나서면서 이에 대한 북측 호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한국YMCA전국연맹(한국Y연맹)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9일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아태Y연맹이 총회 특별세션 토론과 총회 전체 토론을 거쳐 「한반도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체결, 한반도 비핵화와 세계YMCA 평양 연락사무소 설치를 위한 한국YMCA 연대 결의문」을 최종 채택했다고 밝혔다.아태Y연맹은 한반도 평화와 한반도 시민의 안전권이 동
통일로 가는 첫 단추. 남북의 화해·협력 과정을 통해 경제사회문화공동체를 형성하고 최종적으로 정치공동체인 국가통합을 이루는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의 첫 단계인 남북 교류 협력의 다른 이름이다.남북관계 부침과 성쇠에 따라 가다 서다를 반복한 일은 있지만 윤석열 정부들어 남북 교류협력은 아예 전면 중단과 파산의 위기에서 움직이질 않는 형국이다.1996년 창립 이래 27년여간 민간단체의 맏형격으로 대북인도지원과 개발협력사업 이끌어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정전70년 기념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남북협력이 처한 위기상황을 진단하고 그 미
여성 빨치산 변숙현 선생이 20일 낮 12시 45분 경기도 성남시 한 요양원에서 백수를 누리고 소천했다.빈소는 경기도 성남중앙병원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으며, 22일 오후 6시 장례식장에서 추도식을 가진 뒤 23일 발인할 예정이다.1924년 전남 장성군에서 출생한 고인은 1945년 남로당 전북 장수군당위원장을 역임한 고 박태원과 결혼했고, 해방공간에서 여맹 활동을 벌이다 1950년 빨치산으로 입산, 1952년 군경토벌대에 생포됐다.고인은 회문산에서 빨치산 활동을 하던 시기를 “가장 행복했던 시절”로 회상하며 “긍께 거그서는 서로를
‘애국지사 故 안경자 선생 민족통일장’ 장례위원회는 19일 오후 5시 서울대병원장례식장에서 범민련 남측본부, 양심수후원회, 남민전 동지회, 추모연대, 사월혁명회, 진보연대 등 각계 사회단체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애국지사 故 안경자 선생 민족통일장 추도식’을 엄숙히 진행하였다.故 안경자(94세) 선생은 남조선민족해방전선(이하 남민전) 사건관계자였던 황금수 선생의 부인으로 남모르게 통일운동과 민족민주운동 지원사업에 큰 역할을 하셨던 분으로 알려졌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추도사를 통하여 “선생께서는 스스로 노동을 통한 소득을
통일운동의 ‘숨은 조력자’로 알려진 안경자 여사가 17일 오후 11시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남민전 사건’ 관련자 황금수 선생의 부인이기도 한 고인은 1930년 8월 14일 평양에서 출생해, 평양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니다가 해방 직후 서울로 내려와 미용사 자격을 취득했다.강원도에서 미용사 생활을 하다가 한국전쟁이 나자 부산으로 이동했으며, 1957~60년 부산에서 미용사로 미장원과 미용학원 운영했다.이때 대한노동조합총연합회 미용노조 건설에 주도적으로 참가한 고인은 부산지역에서 지금은 고인이 된 김한덕, 김규철, 도강호,
“다수의 한국 참가자들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요코아미쵸 공원에서 열리는 다양한 추도식전에 참가했다. 도대체 이것이 무슨 문제라도 된다는 말인가.”간토 대지진과 조선인 학살 100주기를 맞아 윤미향 의원과 단체 관계자들이 ‘재일조선인청연합(총련)’ 계열이 참여하는 일본 추도식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언론의 매도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정작 일본의 주최 단체 중 한 곳에서 “도대체 이것이 무슨 문제라도 된다는 말인가”라는 항변을 보내왔다.‘간토학살100주기 추도사업추진위원회’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시민단체인 ‘동아시아시민연대’에서
16일 저녁 지름 5m에 달하는 대형 빨간 고무공이 서울 도심을 구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고무공에는 '방사능오염수', '기시다바리', '쥴리', '조선총독', '내가 홍범도다', '호구외교', '주가조작', '윤석열퇴진', '日편단심' 등 반정부 풍자 표현과 함께 '천공굴리기', '좋아 빠르게 가'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일본대사관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거대한 공을 지켜보던 경찰이 갑자기 행진 불가를 통보하고는 기동대를 동원해 에워싸는 바람에 1차 공굴리기는 실패하고 태평로 촛불 집중집회장까지 다시 바람을 빼고 이동해 200m
16일 인천내항 제8부두에서 ‘2023년 인천 이북도민 문화축제’가 열렸다. 실향민 이산가족 영상과 함께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사진들이 전시되었다.행사장 우측에는 용인시 내고향만들기공동체와 인천 함경북도부녀회가 협동하여 진행하는 이북음식 시식코너가 준비되었다.시식음식은 총 여섯 가지로 ‘함경도 명태김치’, 꼬리떡, 두부밥, 오이냉국, ‘양배추 송편’, 수수지짐이다. 여섯 가지 음식은 용인시에 있는 내고향만들기공동체에서 지난 몇 년동안 고향음식 행사를 하면서 쌓아온 기술이다.함경도 명태김치는 고향에서 많이 먹었던 그리움이고 추억이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을 전격 개시한 직후인 지난달 26일 시작된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범국민대회가 16일 4차대회로 이어졌다.'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오염수저지 공동행동)은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서대문 방향 편도차로에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방류용인 윤석열정권 규탄!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금지! 4차 범국민대회'를 진행했다.일본이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의 1차 방류분 7,800톤, 삼중수소(트리튬) 1조2,440억 베크렐(Bq)의 해양 투기를 종료했다고 밝힌 1
"일본의 약점은 자신들이 저지른 과거의 잘못을 계속 없었던 일로 만들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들에겐 전쟁도, 간토대지진 조선인학살도 전부 없었던 일이다. 그로부터 일본은 인권의식도 아주 낮고 문화의 발달도 지체되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했다. 단지 일본이나 한국의 문제로만 그치지 않고 전 인류를 위험에 빠트릴 수있다고 생각한다."15일 오후 인천 소재 한국이민사발물관에서 진행된 「영화, 재일동포 역사를 기록하다」 주제의 토크콘서트. 초대손님으로 나온 재일동포 출신 김성웅 다큐멘터리 감독은 '차별과 전쟁을 반대하는 한 걸음 한 걸음을 착
이종찬 광복회장이 15일 “광복군의 역사를 뚝 잘라버리고 국군의 원조는 일제의 머슴을 하던 이들이 원조라고 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질타했다.이날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열린 ‘광복군 창군 기념식’에 참석해 “최근에 국방부는 육군사관학교 모체를 (일본군 잔재들이 주류로 만들어진) 국방경비사관학교로 보고, 거기에 있는 다섯 분의 독립영웅 흉상이 필요 없으니 제거하겠다라고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광복회가 여기에 대해서 싸우지 않을 수 없다. 광복군 창설기념일을 기해서 다시 역사정립에 절대 불퇴전의 용기를 가지고 하나하나 이론적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평가가 다시 60%대로 치솟았다. 15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2~14일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1%가 긍정 평가했고 60%는 부정 평가했다. 대구·경북,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지역·연령에서 부정평가가 대체로 60%를 넘거나 근접했다. 부정 평가자는(596명)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5%), ‘외교’(11%), ‘경제/민생/물가’(9%),
'평화의 기회! 청년연대의 힘으로!(A Chance for Peace, Youth Solidarity in Action)'를 주제로 한 '2023 경기도 '더 큰 평화' 국제청년포럼'이 15일 수원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개최됐다.분단접경지역인 경기도가 정전 70주년 극복의 의지를 담아 '더 큰 평화'를 위해 도전하는 세계 청년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서로 나누고 연대하기 위한 취지로 만든 자리이다.1세션에서는 '국제청년들의 목소리, 새로운 평화패러다임을 모색하다'는 주제로 이대훈 피스모모 평화교육연구소 소장을 좌장으로 리사 크왈레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계획을 두고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등은 오는 17일 오후 서울과 광주에서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9월 17일은 1940년 임시정부 군대인 한국광복군이 창설된 날이다.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백지화를 위한 홍범도 공원까지 광주시민 걷기대회’는 13일 오후 3시 광주여대 정문에서 출발해 오후 3시 30분 월곡동 홍범도 공원을 거쳐, 오후 3시 50분 고려인문화관 ‘결’까지 행진한다.우당이회영기념사업회와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여천홍범도기념사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