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가 제대로 기억되지 못함으로 인해서 우리 역사의 가장 아픈 장소가 젊은이들의 놀이터와 같이 된 좀 안타까운 상황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 당시에 무슨 일이 있었고 왜 그들은 그렇게 죽어갔는지를...”뮤지컬 공연을 준비 중인 차준호 ‘노래극단 희망새’ 대표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뒤편 야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경산 코발트광산이 우리나라 3대 괴담지역 중 한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실제로 유튜버들이 현장을 생중계하며 ‘공포체험’을 하는 곳으로 알려진 이 폐광산은 일제시대에는 우리 노
오월의 만다라오월의 만다라는 80년 5.18 항쟁 당시 참여했었던 한 스님의 유언을 위해 길을 떠나면서 겪게 되는 성찰의 이야기로 수행자의 사회적 회향을 주제로 삼고 있다.
꽃사시오 꽃사시오 어여쁜 빨간꽃향기롭고 빛갈고운 아름다운 빨간꽃앓는엄마 약 구하려 정성담아 가꾼꽃꽃사시요 꽃사시요 이 꽃 이 꽃 빨간꽃산기슭에 곱게 피는 아름다운 진달래산기슭에 피여나는 연분홍빛 살구꽃꽃사시오 꽃사시오 이 꽃을 사시면설음 많은 가슴에도 새 봄빛이 안겨요항일운동을 소재로 한 북한 ‘불후의 고전적 명작’ 혁명가극 가 교향곡으로 국
18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서울역사박물관이 경평축구전을 개최한다.서울역사박물관은 17일 “서울과 평양이 함께 했었던 축구의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경성의 풋뽈, 그리고 경평축구’ 로비전시를 18일(화)부터 11월 11일(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3차 남북정상회담 평양 개최가 예정되어 있는 등 최근 남북관계가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을
재일 동포 1세 할머니의 삶을 통해 재일 조선인이 걸어온 100년의 역사를 그린 1인극 '자이니치 바이탈체크'가 14일 저녁 서울 마포구 가톨릭청년회관 다리 지하 1층 CY씨어터를 시작으로 부천, 익산, 광주에서 21일까지 공연된다.'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북녘어린이영양빵공장사업본부'(빵공장사업본부)와 '조선학교와 함께하
“사할린에도 봄꽃이 피었겠지요? 차가운 겨울을 견디고 피는 꽃이 향기 더 짙고 더욱 아름다운 법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사할린에도 많이 계시지요?... 여러분들의 마음자리가 제 마음자리와 크게 다르지 않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우리 누구나 타인과 공감하고 감정 이입할 줄 아는 존재라는 사실을 모르지는 않습니다. 새도 사람의 노래를 부를 수 있으니 나도 나와
20일자 베를린 영화제 보도자료에 따르면 관객이 뽑는 파노라마 관객상에 (Junction 48)와 (Who's Gonna Love Me Now?)가 선정되었다. 베를린 영화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두 관객상은 영화제 처음부터 최종집계 때까지 일관되게 선두를 달렸다.
본래 이름은 인경산(仁慶山)이었으나 조선 태조 이성계가 개성에서 한양으로 도읍을 옮기면서 ‘남산’이라는 이름을 얻고 ‘목멱대왕’이라는 칭호를 받아 나라의 제사를 지내며 ‘목멱산(木覓山)’으로도 불린 산. 바로 서울의 한 가운데 궁의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남산이다.서울역사박물관은 광복70주년 특별기획전으로 7일부터 11월 1일(일)까지 ‘展’을
한양 도성의 북소문으로 불리는 창의문. 자하문이라는 애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창의문은 한양도성에서 북쪽 교외로 빠지거나 세검정, 북한산으로 향하는 관문이다.북문인 숙정문이 궁궐의 정기를 보호한다는 명복으로 늘 폐쇄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오랫동안 창의문을 북문으로 불렀다.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 산하의 한양도성박물관은 4소문 중 유일하게 원형을 간직하고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모티브로 한 연극 이 오는 19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공연되고 있다.사고 2년 뒤 러시아 모스크바를 배경으로 방사능에 피폭된 피해자 루드밀라와 세르게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체르노빌 원전사고의 끔찍함과 피해자들이 겪는 고통, 그 안에서 피어난 비극적인 사랑을 실화에 바탕해 그려내고 있다.극단 ‘경험
여기 한 그림책 작가가 있다. 그리고 2010년 12월,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한 할머니가 있다.1927년생인 할머니는 태평양전쟁이 한창인 1940년 무렵 열세살 나이로 일본군에 끌려가 갖은 고초를 겪은 '위안부' 할머니이다.할머니의 애칭이 '꽃을 사랑하는 심달연'이다.작가 권윤덕은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심달연 할머니의 삶을 담아 2010년
해방 60년이 넘도록 미제로 남겨진 일본군'위안부' 문제가 예술을 통해 진실을 알리는 전시회가 열렸다.'민족미술인협회 서울지회'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민족문제연구소 등 주최로 제4회 우리시대 리얼리즘전 '일본군'위안부'와 조선의 소녀들' 전시회가 서울 신문로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에서 8일 열렸다.이번 전시회는 민족미술인협회 서울지회
황윤희 / 안성신문사 편집국 부국장 살다보면 별 이상한 일도 생긴다. 단 한 번도 상상해보지 않았던 인연이 불쑥 나타나 온갖 주위를 집중시키는 경우가 있다. 지금 내 앞에서 고요한 침묵을 거느리며 부엌과 방을 오가는 저 노인 김 씨, 한 마디로 신기하다. 그와 내가 이 우주에서 만나 관계를 맺을 확률이 얼마나 됐을까? 우리는 고향도 다르고, 살아온 곳도 달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인 디지털과 조선시대 최고의 회화인 궁중회화가 만났다.12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광화랑에서는 ‘디지털 궁중회화전’이라는 조금 생소한 전시회의 개막식이 열렸다.올해로 3회를 맞은 디지털 회화전은 그림동아리 소속 디지털 회화모임 의 작가 10여명이 참여해 조선시대 궁중회화를 디지털 회화로 복원하고
특별한 두 권의 책이 출간됐다. 한국전쟁 당시 포항영덕전투 공로로 태극무공훈장을 받은 유일한 생존자 이명수 상사의 일대기 『인민군 전차 딛고 선 영원한 일등상사』, 7사단 참전 화랑무공훈장 수훈자 박주성 중사 일대기 『내가 지킨 대한민국 그 품에 안겨』가 그것이다.무릇 생전의 일대기 출판은 사회적 주목을 끌만한 특별한 인물들에게나 해당되는 영예가 아닐 수
작은 섬, 제주가 지난 해 부산영화제때부터 소란스럽다. 독립영화처럼 만들어진 어떤 영화 한 편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4개 부문 상을 받고, ‘꿀꿀꿀’라는 제목으로 영화 후원인을 모은다고 부산스럽다. 그러더니 ‘지슬’이란 제목으로 갈아타고 뭐 유명한 다른 세계의 영화제 상까지 받는다. 그런데 그 영화가 4.3을 다뤘단다. 그 이유만으로 그 소란스러움을 기쁘게
‘주체’나 ‘주체사상’이라는 단어와 맞닥뜨리면 우리는 어떻게 반응할까? 2007년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되었다 지난해 10월에야 최종적으로 무죄판결을 받았던 이시우 사진작가가 석방된지 5년 만에 사진전시회 ‘주체사상(主體寫象)’을 연다. 사진전으로는 2010년 8월 ‘한강하구’ 이후 2년여 만이다. 평화박물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0일부터 12월 14일까지
“한반도 전체를 평화공원으로 만드는 출발로서의 ‘미선 효순 평화공원’ 조성, 그런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20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신관 1층 로비에서 시작된 ‘미선 효순 평화공원 조성 기금 마련을 위한 이철수 판화와 추모등 전시회’에서 인사말을 한 강정구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상임대표는 “만약에 한반도 전체가 평화공원이 되었더라면
남상삼 (일본 삼천리철도 부이사장) 지난 2월 7일부터 12일까지 일본 혼슈 한 복판에 위치하는 아이찌켄 도요하시시(愛知県 豊橋市)의 미술박물관에서 재일동포 화가 오병학 선생의 88세(米壽)를 기리는 미술전이 개최되었다. 첫날 개회식에는 많은 동포들과 일본시민들, 화백을 따르고 칭송하는 미술애호가들과 지지자들이 참가하였다. 무엇보다도 이곳 거주
지난 12~15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서울시향 음악감독 정명훈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는 북한 음악인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명훈 감독은 16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에 가서 평양국립교약악단과 은하수오케스트라를 만났다며 “북한 음악가들이 잘하고 있다. 수준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정말 음악을 더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