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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짧은 정상회담이 세계적 차원에서 강한 타격과 함께 긴 여운을 주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4년 5개월 만인 지난 13일 러시아 극동지역 소재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그 내용이 발표되지는 않았습니다. 즉 두 정상은 회담 뒤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않았고, 공동 기자회견도 하지 않았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북·러 정상회담이 세계적 이목을 끈 이유는 김 위원장의 방러 이전부터 나왔듯이 두 나라가 ‘무기 거래’와 ‘군사기술 협력’을 논의하고 합의했을 것이란 우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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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7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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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에게 있어 1945년 8월 15일은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는 날입니다. 하나는 해방의 얼굴이고 다른 하나는 분단의 얼굴입니다. 일제 식민지로부터 민족해방을 이뤘으나 외세로 인해 38도선이 그어져 국토가 분단되고 민족이 분열된 날이기 때문입니다.이렇듯 8.15 광복절이 우리 민족에게는 환희이기도 하고 애통이기도 한, 가장 의미 있는 날이기에 대통령이 직접 나서 경축사를 발표합니다. 일반적으로 역대 대통령들의 8.15 경축사에는, 진보적 성향이든 보수적 성향이든 설사 독재정권이라 할지라도 마땅히 일제 식민지 과거사를 부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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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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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남북공동선언 23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남측 정부가 난데없이 북측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3년 전인 2020년 6월 16일 북측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물은 것입니다.통일부 대변인은 그 이유로 “오는 16일부로 완성되는 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를 중단하고 국가채권을 보전하기 위해” 라고 들었습니다. 즉 민법상 손해배상 청구권은 피해가 발생하거나 그 사실을 인지한 때로부터 3년이 지나면 사라지는데, 오는 16일 소멸시효가 도래하기에 그전에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입니다.북측의 남북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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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5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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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이 31일, 예정한 대로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지만 ‘사고 발생’으로 실패했습니다. 사고 원인은 ‘2계단 발동기의 시동 비정상’, 즉 2단 엔진의 점화가 안 된 것으로 보입니다.북측 국가우주개발국은 “5월 31일 6시 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예정되었던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하여 발사하였다”면서 “발사된 신형 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은 정상비행하던 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엔진)의 시동(점화) 비정상으로 하여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조선서해에 추락하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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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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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개선을 이야기할 때 통상 우리나라 역대 정부의 입장은 ‘과거를 직시하고 미래를 위해 협력한다’는 것입니다. 진보적인 정부든 보수적인 정부든 이 기조는 대체로 유지돼 왔습니다.‘과거 직시, 미래 협력’이라는 의미는 매우 중요합니다. 누가 미래를 위해 함께 협력하는 것을 마다하겠습니까? 과거를 직시하지 않고는 미래로 나아갈 수가 없는데, 일본이 식민지배의 책임을 전면 부정해 왔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일본의 과거 부정이 한일 간 미래 협력에 결정적 걸림돌로 되어 온 것입니다.역대 대통령들이 3.1절이나 8.15 광복절 기념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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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2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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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꼭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지난 12일 태 의원은 제주도에서 4.3평화공원을 찾아 “제주4.3사건은 명백히 북한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 촉발됐다”고 발언해 파장이 일면서,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비운(悲運)의 섬 제주도에 내려와 아직 그 전모가 진행 중인 이른바 ‘제주4.3사건’을 두고 ‘북한 소행론’을 펼쳤는데 한마디로 색깔론을 드러낸 것입니다. 탈북자인 그가 남측에 내려왔으면 남측 사정을 잘 파악해서 말해야 하는데 그저 해왔던 대로 색깔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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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6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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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아부다비에 파병 중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형제국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며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고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언뜻 듣기에도 이 발언에는 몇 가지 심각한 문제점들이 있습니다.먼저, 외국에 나가 그 나라의 적을 규정한 점입니다. 이는 상식과 예의에도 어긋나지만 언제고 변할 수 있는 국가 간 외교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말한 것은 무지의 소치입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들어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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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8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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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기대에 부풀어야 할 새해 첫날부터 우려와 낭패감이 먼저 달려옵니다. 다름 아닌 1일 오전 북한이 신년사를 갈음해 발표한 전원회의 보도 때문입니다. 북한은 지난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개최한 노동당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마치고 5개 안건에 대한 보도를 했는데, 그 중에서 김정은 총비서가 보고한 한반도 정세 및 남측과 관련된 내용이 그 어느 해보다도 범상치 않아 보입니다.김 총비서는 ‘2022년도 주요 당 및 국가정책들의 집행정형총화와 2023년도 사업계획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보고에서 현 시기를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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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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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운송 노동자들의 파업은 북한의 핵 위협과 마찬가지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주 참모들과의 비공개회의에서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파업에 대해 이 같은 요지의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최근 윤 대통령이 노동자의 기본권인 화물연대의 파업에 대해 “불법과 범죄”라고 말한 것을 상기한다면 그 의도를 간파하기가 어렵지 않습니다.이와 관련 5일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부연 설명이 뒤따랐습니다. 한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북한 핵문제도 원칙에 따라 대응했으면 이렇게까지 안 왔을 것이다. 어려운 문제일수록 원칙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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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6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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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에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취임 뒤 첫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이 비핵화에 나서는 것을 전제로 경제와 민생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담대한 구상’을 제안한 것입니다.즉 △대규모 식량 공급 프로그램, △발전과 송배전 인프라 지원, △국제 교역을 위한 항만과 공항의 현대화 프로젝트,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 △병원과 의료 인프라의 현대화 지원, △국제 투자 및 금융 지원 프로그램 등 모두 6개 항입니다.지난 5월 10일 취임식에서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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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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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다음에 뒤늦게나마 그 의미와 가치를 깨닫는 경우가 있습니다. 50년이 된 7.4남북공동성명의 경우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래서 헤겔은 그의 서문에서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 무렵 날개를 편다’라는 경구를 남겼나 봅니다.7.4성명은 남과 북이 최초로 합의한 문서입니다. 1972년에 합의했으니 당시로서는 남북 분단 27년 만에 성사된 것입니다. 7.4성명이 있었기에 이후 남북 합의가 가능했습니다. 7.4성명 이후 남북 사이에는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에 이어 2000년 6.15공동선언, 2007년 10.4선언을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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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4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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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끝에 단비인가요, 6.15공동선언 발표 22주년을 앞두고 북측에서 남측에 연대사를 보내왔습니다. 남북 민간 차원에서 3년 만에 이뤄진 간접 소통입니다. 현재 확인된 것만으로는 6.15북측위원회가 6.15남측위원회 앞으로 그리고 북측 조선직업총동맹이 남측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앞으로 각각 연대사를 보낸 것입니다.이들 북측의 연대사는 15일, 6.15남측위원회가 개최하는 ‘6.15공동선언발표 22돌 자주평화통일대회’와 민주노총 및 한국노총 통일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자주통일의 길, 노동자의 과제’ 토론회에서 각각 발표될 것으로 보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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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5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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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에 침투한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습니다. 2020년 2월부터 최근까지 2년 3개월간에 걸쳐 ‘감염자 0’을 사수했지만 한번 뚫리자 졸지에 감염자 수가 폭증하고 있습니다.15일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발생한 전국적인 유열자(발열자) 총수는 121만 3550여 명이며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총 50명이라고 합니다. 또한 신규 발열자 규모는 12일 1만 80000명, 13일 17만 4440명, 14일 29만 6180명, 15일 39만 2천 920여 명으로 계속 급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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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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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는 살아있습니다. 아직 살아있습니다. 뭔가 꿈틀거린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방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서를 주고받았다고 합니다. 2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와 청와대 발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고, 김 위원장은 이튿날 답장을 했습니다.친서 내용이 어떻든 간에 문 대통령이 퇴임을 앞둔 상황에서 남북 정상이 서신을 수수(授受)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합니다. 지난 2019년 ‘하노이 노딜’ 이후 남북관계의 경색국면이 계속되다가 올해 들어 연초부터 북한이 탄도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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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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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4일 남측을 향해 “총포탄 한발도 쏘지 않을 것”이라고 언명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지난 1일 서욱 국방부 장관의 ‘선제타격’ 발언에 대해 2일에 이어 이날 재차 비난하면서도 조건부이긴 하지만 남측을 향해 이같이 밝혔습니다.김 부부장은 그 이유로 남측을 “무력의 상대로 보지 않기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순수 핵보유국과의 군사력 대비로 보는 견해가 아니라 서로 싸우지 말아야 할 같은 민족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즉 북측은 남측을 전쟁의 상대로 보지 않는데, 그 이유는 북측이 핵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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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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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장관들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호놀룰루에서 만나 한반도 정세 등 현안을 논의한 자리에서, 우리 정부가 미국 측에 대북 대화 재개를 위한 몇 가지 새로운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돼 귀추가 주목됩니다. 가뭄에 단비라고나 할까요, 한반도 정세가 장기간 꽉 막혀 있는 상태에서 이 ‘새로운 대북 방안’에 귀가 번쩍 뜨인 것도 사실입니다.이 소식을 접했을 때 처음 드는 생각은 그 내용이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보다는 우리 정부가 얼마나 답답했으면 대북 접근에 상투적이고 소극적인 미국을 향해 무언가 조언을 했구나 하는 절박감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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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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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 회의는 미국의 날로 우심해지고 있는 대조선 적대행위들을 확고히 제압할 수 있는 보다 강력한 물리적 수단들을 지체 없이 강화 발전시키기 위한 국방정책과업들을 재포치하였으며 우리가 선결적으로, 주동적으로 취하였던 신뢰구축 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하였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해볼 데 대한 지시를 해당 부문에 포치하였다.”북한 [노동신문]이 20일,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19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에서 결정된 것이라며 보도한 내용입니다. 북한이 그동안 꾹 누르고 참아왔던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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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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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9일에 치를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간 대결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의 특징 중의 하나는 유력 후보자들의 비호감도가 유난히 높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책 대결보다는 네거티브전이나 폭로전이 난무합니다. 게다가 유력 후보들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한두 차례 크로스가 일어날 정도로 크게 출렁입니다. 50여일 남았지만 아직 안개 속에 있는 듯싶습니다. 오리무중(五里霧中)이라는 말이 딱 맞습니다. 이 정도라면 현재 판세로는 누가 대통령에 당선될지, 누가 유력한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돼서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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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3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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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서는 미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로부터도 참가의 권유를 받은 바가 없고 한국 정부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호주를 방문 중이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캔버라에서 열린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 여부와 관련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마디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지난 6일(현지시각) 이미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터라,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묘한 긴장감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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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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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문재인 정부가 공을 들이며 추진 중인 종전선언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혔는데, 그 관점과 논리가 얼마나 빈약하고 천박한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반 전 총장은 30일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개최한 ‘한미동맹 미래평화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문재인 정부는 임기 말 종전선언을 위해 물밑에서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안보태세를 이완시키고 북한에 유엔사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까지 주장하게 될 빌미를 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는 것입니다.종전선언 추진이 왜 △안보태세 이완 △유엔사 해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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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30 2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