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래 일본의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한 기본방침을 실현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내 직할로 고위급에서 대화를 실시해가고 싶다.”일본 총리관저에 따르면, 28일 기자회견에서 ‘북일 정상회담 의도가 납치 피해자 귀국 단번 실현인가 우선 협상 창구를 열겠다는 것인가’는 질문을 받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구체적인 수법에 대한 질문이 있었지만 이것은 상대가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대답했다. “그 가운데 꼭 이러한 납치 문제를 비롯한 여러 현안 해결을 움직여가고 싶다고 강력히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북조선 측의 멘트에 대한 하나
“(캠벨) 부장관은 대만 해협, 남중국해, 그리고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정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미국 국무부가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커트 캠벨 부장관이 26일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전화통화에서 “중요한 양자 문제”와 “협력 분야와 의견 차이가 있는 분야를 비롯한 지역·국제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알렸다. 특히, 그는 “러시아 방위산업에 대한 중국의 지원을 둘러싼 우려”를 제기했다. 이날 통화의 주된 목적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부도 27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의 통화 사실을 확인하고 “양측은
“어쨌든 일본으로서는 북한과의 현안 해결을 위해 기존 방침 아래 계속 노력하겠다.”26일 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여정씨가 코멘트를 냈다는 보도는 알고 있지만, 이러한 코멘트 하나하나에 뭔가 말씀드리는 것은 삼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에 앞서,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일본 측의 태도 변화가 없다는 점을 들어 북일정상회담을 비롯한 대화 거부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이 “납치자 문제가 이미 해결됐다는 (북한
김성남 국제부장이 이끄는 조선노동당 대표단이 베이징에서 중국 고위당국자들과 잇따라 만나 전통친선과 협력 강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22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21일 조선노동당 대표단은 왕후닝(王沪宁)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을 만났다. 왕후닝 상무위원은 ‘북·중 수교 75주년-중조 우호의 해’를 맞아 “중국은 조선과 함께 양당 양국 최고지도자의 중요 합의를 중조우호를 고취하는 실제행동으로 전환하고 단합과 협력을 심화하며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평화롭고 안정적인 외부환경을 조
최근 5선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월 취임식 이후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찾을 것이라고 영국 [로이터통신]이 19일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푸틴이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푸틴 방중 시점이 5월 하순이라고 알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유럽 방문 이전이라고 짚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재 수차례 대통령의 방문과 고위급 접촉이 준비되고 있다”면서도 “(방문이) 가까워지면 알려주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국제문제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가 18일 서울에서 개막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3저 정상회의’(triple-low summit)라고 저격했다. 이 신문은 19일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한 최종 판단이 내려졌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 회의가 “낮은 대중의 관심, 낮은 국제적 영향력, 낮은 당사국들의 열의”라는 ‘3저’에 시달리고 꼬집었다. “개최국인 한국은 참가국이나 정상들의 명단도 공개하지 않았고 다음 정상회의 개최 여부도 의문”이라고 짚었다. “진짜 주인공인 미국마저 낙담한 듯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7일 한국을 방문한다. 미국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블링컨 장관이 14일부터 20일까지 오스트리아, 한국, 필리핀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방한 목적에 대해서는 “한국이 주최하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미국대표단을 이끌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창한 이벤트이며, 2021년 미국 주최로 첫 회의가 열렸다.‘민주주의 정상회의’ 의제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민주적 거버넌스 강화, 인권 보호와 반부패 투쟁 진
“우리는 한국 측이 덩달아 떠들지 말고 처신 잘해서 중·한관계에 쓸데없는 부담을 늘이지 말 것을 거듭 촉구한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남중국해에서 중국-필리핀 해경선 충돌 관련 지난 7일 한국 외교부 대변인의 논평’에 대해 “중국은 즉시 엄정한 교섭을 제기하여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면서 이같이 쏘아붙였다. 왕 대변인은 “지난 5일 필리핀 선박의 런아이(仁爱) 암초 불법침입사건 관련해 중국 측은 이미 사건 경과를 설명하고 엄정한 입장을 밝혔다”면서 “사건의 원인은 필리핀이 약속을 어기고 중국 영토
“과거에는 북한의 핵능력 개발 중단에 전념했다. 지금 초점은 김정은의 핵무기 사용을 막는 것이다.”1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대북 억제에 관한 폴 러캐머라(Paul J. LaCamera)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의 생각이 이같이 바뀌었다. 사실상 북한이 핵보유국임을 전제로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우리는 긍정적 행동에는 긍정적 행동, 부정적 행동엔 부정적 행동을 만날 것이라고 그(김정은)에게 확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4일부터 한·미는 연합군사연습 ‘프
지난해 11월 북한이 쏘아올린 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여러 차례 고도상승을 거듭하는 등 지상에서의 지시에 따른 제어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일본 우주공학 전문가가 이 신문의 요청으로 지난해 11월 하순부터 3월 초순까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만리경 1호’ 발사 직후 평균고도는 약 502km였고, 공기저항 등으로 서서히 고도가 내려왔다. 그러나, 2월 하순 최소 5차례 이상의 고도상승으로 평균 고도가 4km 가량 올라가 발사 직후와 거의 같은 궤도로 돌아갔다는 것.익명으로 해석에 응한 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7일 “급선무는 위협과 압박을 중단하고 번갈아가며 고조되는 대결의 악순환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계기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모든 노력을 집중하는 곳은 반도 지역의 평화 안정과 장기적 안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근본 방도는 대화와 협상을 재개하고 각국, 특히 조선의 합리적 안보 우려를 해결하면서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왕 부장은 “
독일과 스웨덴 등 유럽 국가들에 이어 인도주의 업무를 담당하는 유엔 기구들도 속속 평양으로 복귀하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실은 1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이탈리아 국적 조 콜롬바노를 유엔 북한 상주조정관(UN Resident Coordinator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으로 임명했다”고 알렸다. 콜롬바노는 세계보건기구(WHO) 선임 고문, 베이징 주재 유엔상주조정관 등을 거쳤다. 북한 상주조정관은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시 중단됐던 북한과 유럽국가 간 교류가 복원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9일 주북 중국대사관은 “28일 왕야쥔 대사가 조선을 방문 중인 안드레아스 벵트손 조선 주재 스웨덴 대사 내정자를 만났다”고 알렸다. 이 만남은 스웨덴 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6일에는 펑춘타이 주북 중국공사가 마르틴 튀멜 독일 외교부 동아시아·동남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만난 바 있다. 2020년 ‘코로나19 펜데믹’ 때 북한의 국경봉쇄 조치에 따라 평양에 있는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던 서방 국가의 외교관들이 잇따
독일 외교부 당국자가 북한을 방문한 사실이 26일 밝혀졌다.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펑춘타이(冯春台) 주북 중국공사가 26일 평양에 있는 중국대사관에서 마르틴 튀멜 독일 외교부 동아시아·동남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만났다.이 만남은 독일 측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튀멜 국장 일행은 북한 외무성의 안배에 따라 방북했다고 주북 중국대사관이 전했다.튀멜 국장의 방북 목적은 △임시 폐쇄된 주북 독일대사관 재가동,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우려 전달 등으로 보인다. 한편, 1990년 10월 동독이 서독에 흡수되면서 (구)동독과 북한
“전문가들은 26일 미국, 일본, 한국 사이의 안보협력, 특히 군사안보관계와 이른바 군사 억지력 강화가 지역 내에 ‘지역 진영 대결’(regional bloc confrontation) 추세를 심화시키고 ‘신 냉전’(a new cold war) 분위기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경고했다.”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가 2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계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2.22)에 관한 미·일의 발표에 근거해 이같이 우려했다.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3국 외
류샤오밍 중국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정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가 23일 영상 통화를 실시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23일 밝혔다. 류 대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촉진하는 것이 지역 및 국제사회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면서 “관련국들이 반도 문제의 매듭을 직시하고 의미 있는 대화를 통해 각자의 관심사를 균형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중국은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건설적 역할을 계속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박 고위관리는 “미국은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역할을
“할머니가 내게 소련 시절의 삶에 대해 말해줬는데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 텅 빈 거리, 광고판도 없고 초현실적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 여행이 어렵던 차에 북한 관광 얘기를 듣자마자 서명했다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출신 러시아 여행 블로거 일리야 보스크리센스키(Ilya Voscresensky)가 이같은 방북 소감을 토로했다고 20일(현지시간) [CNN]이 전했다. 러시아인들의 북한 여행은 지난해 9월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진행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간 합의를 토대로 러시아 연해주와 북
“미국 정보 당국자들은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새로운 단계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미칠 장기적 함의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부장과 박정천 비서를 통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러시아산 전용 승용차’를 선물했다는 보도와 관련, 19일(현지시간) [CNN]이 이같이 보도했다.최근 러시아가 북한산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 전장에 반복적으로 사용한 사실을 ‘우려’의 근거로 들었다. [CNN]에 따르면, 미국 당국자들은 중국의 대북 영향력을 완화하기 위해 북한이 러시아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17일(아래 현지시각) “우리는 늘 조선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해왔다”면서 “급선무는 악순환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 왕 부장이 국제·지역 현안에 대한 중국의 입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고 18일 중국 외교부가 전했다. 이어 “당사자들의 합리적 안보 우려를 해결하고 정세를 누그러뜨려 안정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 전날(16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위기, △팔레스타인-하마스 무장충돌, △한반도 문제 등에
16일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이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담화에 “유의한다”는 반응을 내놨다. 15일 밤 김 부부장은 “일본이 우리의 정당방위권에 대하여 부당하게 걸고드는 악습을 털어버리고 이미 해결된 납치문제를 양국 관계전망의 장애물로만 놓지 않는다면 두 나라가 가까워지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며 수상이 평양을 방문하는 날이 올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NHK]에 따르면, 16일 각의 직후 회견에서 하야시 장관은 “김여정 씨가 담화를 발표한 것에 유의하고 있지만, 평가를 포함하여 그 이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