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기 민간인 집단희생지인 대전 산내 골령골과 충남 아산 배방읍(당시 배방면) 성재산 방공호에서 발굴된 유해에서 각 1구씩 총 2구의 신원이 확인됐다.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김광동, 진실화해위원회)는 25일 한국전쟁기 민간인 집단희생 사건 관련 발굴된 유해의 유전자 감식 결과, 유해 2구에 대한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진실화해위원회는 세종 추모의 집에 임시 안치 중인 4,000여구의 유해 중에 한정된 예산에 따라 501구에 대해 유전자 감식을 진행했으며, 119명의 유가족의 유전자 정보를 대조한 결과 2명의 신원
남북교류협력단체인 남북경총통일농사협동조합(통일농협, 이사장 정익현)이 24일 오후 북한 소설 3종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북 출판물 전시 판매와 저작권 협의를 위한 방북 의향을 발표했다.정익현 이사장은 '우리 정부에 보내는 공개 제안문'을 통해 △북 소설책 13권 출판 △전국 및 세계 동포사회에서 출판기념회 개최 등 향후 계획을 밝혔다. 또 정부 승인을 전제로 △북에 지불해야 하는 저작권 사용료를 '한국 책 또는 종이, 학습용품'으로 발송 △출판, 영화, 영화주제가 등 북측 저작권 사용 협의를 위한 방북 △기 출판된 북측 도
연길 도심을 벗어난 택시는 대단히 안정적인 속도로 고속도로를 주행했다.16년전 쯤이던가. 연길공항에서 훈춘까지, 마치 차체가 부서질 듯 무시무시한 속도로 달리면서도 바로 옆이 두만강이라고 태연하게 안내하던 한족 총알택시 기사가 떠올랐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랐다.제한속도를 알리는 경고판도 있지만 촘촘히 설치된 CCTV를 통해 구간별 통과시간을 즉시 계산해 과속 벌과금이 부과되는 시스템이 도입된 후로는 누구도 과속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무튼 안전운행이 정착됐으니 다행이다.1시간 남짓 걸렸을까. 100여년 전 홍범도 장군이 일본 정규군
“신채호가 1908년 『독사신론』을 쓰면서 아주 중요한 얘기를 하게 됩니다. ‘우리 민족의 주족(主族)은 부여족(扶餘族)이다’, 이렇게 설정하게 돼요.”임찬경 국학연구소 연구위원은 19일 오후 서울시민청 바스락홀에서 “동호(東胡), 선비(鮮卑), 거란(契丹) 등과 한국고대사 및 홍산문화 관련성 탐색”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부여족을 우리 민족의 주족이라고 강조했다.임찬경 연구위원은 “신채호가 조선은 하나의 나라 이름으로 쓰이는데, 그것이 우리 민족 전체를 대표하는 명칭은 아니라는 것”이라며 “기자를 앞에 내세우다 보니까 조선이라는 나
통일운동 이론가이자 활동가인 김광수(58) ‘(사)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이 공안당국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김광수 이사장 측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오전 7시 50분경 김 이사장이 거주하는 부산 자택에 들이닥쳐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 중이다.압수색영장의 내용은 찬양고무와 회합통신.주요 사안으로는 지난 1월 무소속 윤미향 의원 등이 국회에서 ‘남북관계 근본 변화와 한반도 위기 이해–평화 해법 모색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주최한 긴급 토론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비롯해, 저서 ‘통일로 평화를 노래하라’의 내용,
'믿음만 있으면 건널 수 있다'(With Faith, One can traverse)는 뜻깊은 예술 체험이 19일 오후 '평화의 섬' 제주도에서 펼쳐졌다.'아시아·태평양YMCA연맹'(APAY, Asia and Pacific Alliance of YMCAs)이 제주도에 본부를 이전하는 개관식이 열린 19일 오후 한라산 중산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2754)지난해 7~8월 독일 분단의 상징인 '베를린장벽'(Die Berliner Mauer)앞에 철책을 설치하고 관객들이 직접 철책을 열어 젖혀 평화에 다가가는 예술적 체험을 하
민족작가연합은 20일 오후 4시 전태일 기념관에서 제1회 민족통일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하여 시집 ‘신념의 강자’를 펴낸 비전향장기수 양희철 선생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하였다.민족작가연합은 심사평 ‘민족해방전사들에 대한 만인보(萬人譜)’를 통해 “시인은 이 시집(‘신념의 강자’)을 통하여 역사 속에서 잊히고 묻혔던 통일전사들의 삶의 기록을 대중들에게 소환하여 그들이 어떤 삶을 살다가 산화하여 갔는지를 기록을 바탕으로 복원하여, 대중들에게 알리고자 열망하는 시인의 수고를 높이 기려 이 상을 수여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최기종 민족작가연합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이하 통일포럼, 이사장 강신하, 상임대표 이천환) 제38기 평화통일지도자과정 입학식이 18일(목) 저녁,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이날 38기 입학식에는 강신하 이사장과 이천환 상임대표, 윤기종 전 이사장을 비롯하여 임원 및 이사, 동문들과 38기 입학생 등 70여명이 참석했다.입학식은 강신하 이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강 이사장은 오랜 전통을 가진 평화통일지도자과정에 입학하게 된 것에 환영의 인사를 전하며, ”수업을 통해 북을 제대로 알고 통일을 바로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사대매국 친일친미 외세의존 윤석열정권 타도하자!”19일 오후 1시 서울 수유리 국립4·19민주묘지. 「민족민주운동단체 합동참배식」 단상에 오른 전덕용 사월혁명회 상임의장이 “4월 민주애국영령들의 뜻”을 받든 「4월혁명 64주년 선언」을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 △전쟁책동 주한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폐지, △검찰독재와 언론·노동탄압 중단 등도 요구했다. 특히 “이번 22대 총선은 분노에 찬 전체 민중의 원성과 절망을 담은 경고이고 심판이었”음에도 “4·19혁명으로 이미 역사의 심판을 받은 이승만을 국부로 추
“도쿄, 베를린, LA, 뉴욕, 시드니에서 그 먼길을 달려 왜 이 자리에 서 있는가? 일본 정부가 80년 가까이 재일조선학교에 저질러온 노골적인 차별과 무도한 탄압에 분노했기 때문이다.”4.19혁명 64주년을 맞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466차 금요행동’은 ‘제1회 조선학교 차별반대 국제연대 한마당’(이하 한마당) 참석차 입국한 각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학교 차별중단! 특별금요행동’으로 진행됐다.재일조선인들의 4.24교육투쟁 76주년을 기려 4월 18~21일 조선학교 차별반대 활동을 벌이는 국내
“종교간 갈등을 조장하고 이승만을 기념하려는 기념관 건립의 반역사적인 행태를 즉각 폐기하라.”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월 23일 “송현녹지광장 부지에 이승만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반대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총동문회 전국지부장단’이 반대 성명서를 발표한다.이들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승태 제31대 대불련 총동문회장과 임원진은 4‧19 혁명 기념일 9시에 4‧19 민주열사기념탑을 참배하고, 이어 10시 30분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이승만 기념관 건립 반대성명서를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의 저자이자 언론인, 사회운동가인 홍세화 선생이 18일 별세했다. 향년 77세.노동당은 부고에서 “홍세화 노동당 고문께서 2024년 4월 18일 오후 12시경 영면하셨다”고 부고를 전하면서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평등-생태-평화의 한국사회와 진보정당운동의 꿈을 놓지 않고 헌신하신 홍세화 고문님의 유지를 받들겠다”고 기렸다.고인은 지난해 2월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뒤 투병생활을 이어오다 이날 녹색병원에서 숨을 거뒀다.1947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무역회사 해외지사 근무 중 197
2024년 4월 중국 길림성(吉林城,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주도 연길(延吉, 옌지)의 밤은 네온사인으로 화려했다.코로나19 방역 봉쇄가 풀린 뒤 중앙 정부가 한국을 대신할 국내 여행지로 연길을 적극 홍보하고 있는데 힘입어 남방의 젊은이들이 겨울 풍경과 한복, 한글, 한국음식 등 한류를 관광하기 위해 이곳으로 몰려들고 있다.시 당국은 주요 건물과 시설물을 네온사인으로 화려하게 치장해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가까운 러시아 관광객의 유입도 확대되는 추세. 지난해부터 부쩍 두드러진 현상이고 여름철 성수기에는 한층 활기를
'대전지역 통일애국지사 장기수선생님 합동추모제'가 17일 오전 11시 양심과인권 나무, 세상을바꾸는대전민중의힘,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대전본부의 주최로 대전추모공원에서 진행되었다.참석자 20여 명의 추모 묵념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으로 시작된 추모제는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대전본부 박희인 집행위원장의 장기수 선생님들의 약력소개로 이어졌다.이들은 지역 장기수였던 최인정, 안상운, 장광명, 민범식, 이찬근, 손경수, 허찬형, 최일헌 이상 여덟 분의 장기수 선생님을 추모했다.양심과인권 나무 문성호 대표는 여덟 분 선생님 한분
북한 소설 3종과 전자책 4종이 국내 출판되어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있다.남북교류협력단체인 남북경총통일농사협동조합(통일농협, 이사장 정익현)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소설 『동의보감』에 이어 『리제마』, 『강화처녀』를 출판 하고 4월 24일(수) 오후 6시 30분~8시 30분 노무현시민센터에서 '통일운동가 최재영목사와 함께하는 조선 소설책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통일농협은 『동의보감』 , 『리제마』 , 『강화처녀』를 종이책으로 출판했으며, 해외동포 등을 위해 3종의 도서를 포함해 『단풍은 락엽이 아니다』를 전자책으로
‘국가정보원 과거청산 비협조 및 민간인 사찰 규탄 기자회견’이 16일 오전 11시 30분 내곡동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 앞에서 열렸다.이날 기자회견은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이하 추모연대)⋅촛불행동⋅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한대련)⋅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이하 전민동) 주최로 진행되었다. 추모연대 장현일 의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최근 국정원으로부터 민간인 사찰을 당한 한대련 안성현 씨와 1971년 의문사를 당한 김창수 씨의 아들 김용문 씨 그리고 전민동 김남수 상임대표의 발언과 2004년 KT에
4월 1일부터 16일까지를 ‘기억다짐주간’으로 선포했던 세월호참사10주기 대전준비위원회는 지난 13일 대전 유성구 유림공원에서 진행한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다짐 문화제 및 시민참여마당’에 이어 오늘 16일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 순직공무원 묘역에서 ‘세월호참사 10주기 순직교사·소방관·의사자 기억식’을 열었다.이날 기억식은 단원고 2학년 3반 담임 김초원 선생님의 부친인 김성욱 씨뿐만 아니라 10.29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비롯하여 소방관, 교사, 지역 국회의원, 대전시민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먼저 김현희
「세월호 참사 10주기」(16일)를 맞아 노동계와 시민사회가 진실규명을 위한 끈질긴 노력을 다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양경수)은 이날 “4월 16일의 약속을 끝까지 기억하겠습니다”는 성명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기억을 지우고 왜곡하며 변화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시도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세월호 참사 이전의 재난 피해자들,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세월호 참사 이후의 피해자들, 시민재해에서 산업재해에 이르는 모든 피해자들과 함께 할 것”이며 “진실과 책임, 생명존중과 안전사회를 향하는 발걸음을
전태일기념관(관장 오동진)이 개관 5주년을 맞이하여 기념행사와 전시회를 개최한다.기념행사 ‘5(오)늘은 태일이 날’은 전시 첫날인 4월 27일(토) 시민참여행사로 기념관에서 진행된다.먼저, 기념관 1층에서는 최근 이슈화가 되고 있는 플라스틱 재활용과 관련해서 시민 참여 체험프로그램 ‘뚜껑아~뚜껑아~새활용품 줄게~플라스틱 뚜껑 다오~’가 진행된다. 27일(토) 11시부터 16시까지 운영되는 이 체험은 시민들이 플라스틱 뚜껑 3개(PP, HDPE 소재)를 모아 오면 선착순 참여자 50명에 한해 새활용 플라스틱 튜브 짜개를 증정한다.2층
윤석열 대통령의 4월 2주차(취임 71주차) 국정수행지지도(긍정평가)가 32.6%(매우 잘함 15.6%, 잘하는 편 17.0%)로 떨어졌다고 [리얼미터]가 15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3주차(32.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10일 끝난 22대 국회의원선거(22대 총선)에 드러난 민심과 같은 맥락이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3.6%(잘못하는 편 11.2%, 매우 잘못함 52.4%)로 지난주 대비 4.1%p 높아졌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31.0%p로 오차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