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간 갈등을 조장하고 이승만을 기념하려는 기념관 건립의 반역사적인 행태를 즉각 폐기하라.”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월 23일 “송현녹지광장 부지에 이승만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반대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총동문회 전국지부장단’이 반대 성명서를 발표한다.이들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승태 제31대 대불련 총동문회장과 임원진은 4‧19 혁명 기념일 9시에 4‧19 민주열사기념탑을 참배하고, 이어 10시 30분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이승만 기념관 건립 반대성명서를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의 저자이자 언론인, 사회운동가인 홍세화 선생이 18일 별세했다. 향년 77세.노동당은 부고에서 “홍세화 노동당 고문께서 2024년 4월 18일 오후 12시경 영면하셨다”고 부고를 전하면서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평등-생태-평화의 한국사회와 진보정당운동의 꿈을 놓지 않고 헌신하신 홍세화 고문님의 유지를 받들겠다”고 기렸다.고인은 지난해 2월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뒤 투병생활을 이어오다 이날 녹색병원에서 숨을 거뒀다.1947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무역회사 해외지사 근무 중 197
2024년 4월 중국 길림성(吉林城,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주도 연길(延吉, 옌지)의 밤은 네온사인으로 화려했다.코로나19 방역 봉쇄가 풀린 뒤 중앙 정부가 한국을 대신할 국내 여행지로 연길을 적극 홍보하고 있는데 힘입어 남방의 젊은이들이 겨울 풍경과 한복, 한글, 한국음식 등 한류를 관광하기 위해 이곳으로 몰려들고 있다.시 당국은 주요 건물과 시설물을 네온사인으로 화려하게 치장해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가까운 러시아 관광객의 유입도 확대되는 추세. 지난해부터 부쩍 두드러진 현상이고 여름철 성수기에는 한층 활기를
'대전지역 통일애국지사 장기수선생님 합동추모제'가 17일 오전 11시 양심과인권 나무, 세상을바꾸는대전민중의힘,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대전본부의 주최로 대전추모공원에서 진행되었다.참석자 20여 명의 추모 묵념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으로 시작된 추모제는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대전본부 박희인 집행위원장의 장기수 선생님들의 약력소개로 이어졌다.이들은 지역 장기수였던 최인정, 안상운, 장광명, 민범식, 이찬근, 손경수, 허찬형, 최일헌 이상 여덟 분의 장기수 선생님을 추모했다.양심과인권 나무 문성호 대표는 여덟 분 선생님 한분
북한 소설 3종과 전자책 4종이 국내 출판되어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있다.남북교류협력단체인 남북경총통일농사협동조합(통일농협, 이사장 정익현)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소설 『동의보감』에 이어 『리제마』, 『강화처녀』를 출판 하고 4월 24일(수) 오후 6시 30분~8시 30분 노무현시민센터에서 '통일운동가 최재영목사와 함께하는 조선 소설책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통일농협은 『동의보감』 , 『리제마』 , 『강화처녀』를 종이책으로 출판했으며, 해외동포 등을 위해 3종의 도서를 포함해 『단풍은 락엽이 아니다』를 전자책으로
‘국가정보원 과거청산 비협조 및 민간인 사찰 규탄 기자회견’이 16일 오전 11시 30분 내곡동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 앞에서 열렸다.이날 기자회견은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이하 추모연대)⋅촛불행동⋅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한대련)⋅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이하 전민동) 주최로 진행되었다. 추모연대 장현일 의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최근 국정원으로부터 민간인 사찰을 당한 한대련 안성현 씨와 1971년 의문사를 당한 김창수 씨의 아들 김용문 씨 그리고 전민동 김남수 상임대표의 발언과 2004년 KT에
4월 1일부터 16일까지를 ‘기억다짐주간’으로 선포했던 세월호참사10주기 대전준비위원회는 지난 13일 대전 유성구 유림공원에서 진행한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다짐 문화제 및 시민참여마당’에 이어 오늘 16일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 순직공무원 묘역에서 ‘세월호참사 10주기 순직교사·소방관·의사자 기억식’을 열었다.이날 기억식은 단원고 2학년 3반 담임 김초원 선생님의 부친인 김성욱 씨뿐만 아니라 10.29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비롯하여 소방관, 교사, 지역 국회의원, 대전시민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먼저 김현희
「세월호 참사 10주기」(16일)를 맞아 노동계와 시민사회가 진실규명을 위한 끈질긴 노력을 다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양경수)은 이날 “4월 16일의 약속을 끝까지 기억하겠습니다”는 성명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기억을 지우고 왜곡하며 변화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시도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세월호 참사 이전의 재난 피해자들,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세월호 참사 이후의 피해자들, 시민재해에서 산업재해에 이르는 모든 피해자들과 함께 할 것”이며 “진실과 책임, 생명존중과 안전사회를 향하는 발걸음을
전태일기념관(관장 오동진)이 개관 5주년을 맞이하여 기념행사와 전시회를 개최한다.기념행사 ‘5(오)늘은 태일이 날’은 전시 첫날인 4월 27일(토) 시민참여행사로 기념관에서 진행된다.먼저, 기념관 1층에서는 최근 이슈화가 되고 있는 플라스틱 재활용과 관련해서 시민 참여 체험프로그램 ‘뚜껑아~뚜껑아~새활용품 줄게~플라스틱 뚜껑 다오~’가 진행된다. 27일(토) 11시부터 16시까지 운영되는 이 체험은 시민들이 플라스틱 뚜껑 3개(PP, HDPE 소재)를 모아 오면 선착순 참여자 50명에 한해 새활용 플라스틱 튜브 짜개를 증정한다.2층
윤석열 대통령의 4월 2주차(취임 71주차) 국정수행지지도(긍정평가)가 32.6%(매우 잘함 15.6%, 잘하는 편 17.0%)로 떨어졌다고 [리얼미터]가 15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3주차(32.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10일 끝난 22대 국회의원선거(22대 총선)에 드러난 민심과 같은 맥락이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3.6%(잘못하는 편 11.2%, 매우 잘못함 52.4%)로 지난주 대비 4.1%p 높아졌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31.0%p로 오차범위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민족자주와 민주화운동에 앞장서온 ‘민족자주의 등불’ 배다지 민족광장 상임의장이 13일 별세했다. 향년 90세.‘민족자주의 등불 배다지 의장 시민사회장 장례위원회’는 “비통하게도 배다지 의장님께서 4월 13일 오후에 운명하셨다”고 이날 부고를 알리면서, 고인에 대해 “민족자주의 기치를 들고 한평생 이 땅의 자주와 민주, 통일을 위해 헌신”했다고 기렸다.1934년 3월 부산 기장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6년 장안초등학교 6학년 때 동맹휴학에 참여했으며, 1948년 동래중학교 재학 당시 ‘남한단정수립반대 동맹휴학’ 투
‘세월호참사10주기 대전준비위원회’는 13일 오후 2시 유림공원 중앙광장(유성구 봉명동)에서 ‘세월호참사 10주기 대전 기억다짐문화제’를 개최했다.세월호참사10주기 대전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원회)는 세월호참사의 진실규명과 안전한 사회건설을 위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뜻깊게 보내고자 모인 대전지역 시민·사회·노동·종교단체 연대체이다.이날 기억다짐문화제가 시작된 시각,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며 올해 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해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왔지만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유림공원을 찾았다.
10일 저녁 방송 3사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이 200석 안팎을 얻어 22대 국회의원 선거(22대 총선)에서 압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동 출구조사를 토대로 각사가 독자 분석한 예측치가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MBC]는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합쳐서 184~197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했다. 조국혁신당은 12~14석을 얻을 것으로 봤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합쳐서 85~99석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MBC] 예측대로라면, 범야권이 200석 이상을 획득하게 된다. 국회 총 의석은 300석(지역구 25
재일본 ‘조선학교’를 지원하고 있는 단체들은 일본 단체들 및 해외 동포단체들과 함께 ‘조선학교 차별반대, NGO 제1회 국제연대 한마당’(이하 한마당)을 오는 18~20일 개최한다.김복동의희망, 우리학교와아이들을지키는시민모임, 조선학교와함께하는사람들몽당연필, 조선학교와함께하는시민모임 봄, 지구촌동포연대(KIN)은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정부의 조선학교 차별을 전세계에 알리고 조선학교와 함께 하는 해외 단체들과의 국제연대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지난해 일본에서 재일동포들의 민족교육을 지키기 위한 4.24 한신교육투
조성렬 경남대 군사학과 초빙교수와 정창현 평화경제연구소 소장이 “전쟁의 시대, 한반도는 안전한가”를 주제로 10강좌로 나누어 ‘2024년 한반도 전략 아카데미’를 개최한다.4월 18일 첫 강좌는 조성렬 교수가 “흔들리는 미국 패권 : 전환기 국제정세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주제로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진행한다.주요 내용은 △국제질서의 재편과 달러 체제의 운명 △미·중 전략경쟁과 동아시아 신냉전 △러-우 전쟁, 중동불안, 양안 위기의 파장 등을 다룰 예정이다.이후 △2강 조성렬, 시진핑과 중국몽(5.9)
“10.29 이태원 참사, 나는 이걸 곰곰히 생각하면 이 인혁당 사건과 아주 비슷하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죽여놓고 시신을 빼돌리고...”‘사법사상 암흑의 날’ 1975년 4월 9일, 사형 선고 18시간 만에 인민혁명당(인혁당) 관계자 8명의 사형을 집행한 사건을 계기로 “나는 일평생 정말 빼앗기고 고통받고 탄압받는 그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결의를 다졌다는 (재)4.9통일평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문정현 신부는 이태원 참사를 호출했다.(재)4.9통일평화재단과 (사)4.9인혁열사계승사업회가 9일 오후 4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지난 8일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윤 대통령 허위영상과 관련해 작성자를 특정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참여연대 공익법센터가 9일 논평을 통해 “표현의 자유 침해”라고 비판했다. “누가 봐도 윤 대통령의 그간 연설 장면을 이리저리 짜깁기해서 만든 일종의 풍자 영상임을 알 수 있는 게시물에 대해서조차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고 수사하는 나라가 제대로 된 민주주의 국가인가”라고 개탄했다.이 단체는 “고위공직자나 정부 또는 국가기관의 정책 결정이나 업무수행과 관련된 사항은 항상 국민의 감시와 비판
상하이, 충칭과 함께 중국 3대 화로(火爐) 도시로 알려진 난징.옛 지명은 금릉(金陵)이며, 서기 229년 손권(孫權)이 오(吳)나라의 도읍으로 정한 뒤 진(晉)·송(宋)·제(齊)·량(梁)·진(陳)·명(明)을 비롯한 7개 왕조와 새로운 중화민국의 수도였던 고도(古都)이자, 약진하는 중국의 상징으로 부상하는 도시이다.우리에겐 약산 김원봉이 1932년 난징에서 설립해 무장투쟁을 이끌 간부들을 양성한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로 더욱 뜻깊은 곳이기도 하다.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난징시 골든이글미술관(G뮤지엄, 金鹰美术馆)에서 진행중인 '
‘자주민주통일전사’ 한기명 의장 시민사회장 장례위원회는 4월 6일 오후 1시 마석모란공원 이형락·한기명 선생 묘소에서 ‘자주민주통일전사 한기명 의장 49재 및 추모비 제막식’을 갖고 “조국의 딸, 불굴의 애국투사 한기명 선생이시여! 통일조국에서 영면하소서!”라고 추모하였다.참가자들은 한기명 의장(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대구경북연합)은 “한평생 통일운동가로 살아오셨으며 범민련과 양심수후원회 성원으로 조국해방과 자주통일을 위해 헌신해오셨다”고 회고하였다.추모비 제막식은 평생의 동지이자 남편이며 남조선해방전략당 사건으로 오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