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채호가 1908년 『독사신론』을 쓰면서 아주 중요한 얘기를 하게 됩니다. ‘우리 민족의 주족(主族)은 부여족(扶餘族)이다’, 이렇게 설정하게 돼요.”임찬경 국학연구소 연구위원은 19일 오후 서울시민청 바스락홀에서 “동호(東胡), 선비(鮮卑), 거란(契丹) 등과 한국고대사 및 홍산문화 관련성 탐색”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부여족을 우리 민족의 주족이라고 강조했다.임찬경 연구위원은 “신채호가 조선은 하나의 나라 이름으로 쓰이는데, 그것이 우리 민족 전체를 대표하는 명칭은 아니라는 것”이라며 “기자를 앞에 내세우다 보니까 조선이라는 나
북한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추가 군사지원 결정은 수세에 빠진 우크라이나를 전장으로 내모는 환각제에 불과하다며 러시아의 승리를 장담했다.임천일 북한 외무성 러시아담당 부상은 2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단언하건대 미국의 추가 군사지원법안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날로 렬세에 몰리우는 젤렌스끼도당의 공포를 한순간이나마 해소해주고 풍차를 향해 돌진케 하는 환각제에 불과하다"며, "미국의 그 어떤 군사지원도 국가의 주권적권리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성전에 떨쳐나선 영웅적인 로씨야군대와 인민의 전진을 절대로
북한 외무성은 지난 22일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의 일환으로 진행한 600mm 초대형 방사포 일제 사격훈련은 '정당한 자위권 행사'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의 위협과 압박에 맞서 단 한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북한 외무성은 2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담화를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이 진행한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은 조선반도지역의 군사적긴장을 일방적으로 고조시키는 미국과 대한민국에 분명한 경고신호를 보내는 것으로서 전쟁발발을 억제하기 위한 정당한
북한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조선로동당 제2차 선전부문 일꾼 강습회'를 개최해 '김정은 혁명사상'을 강조하며 당 사상사업의 개선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조선로동당 제2차 선전부문일군강습회가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강습회는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진발전을 가속화하는 중대한 혁명사업들이 련속적으로 전개되는 위대한 변혁의 시대의 요구에 맞게 천만대중의 충성과 애국의 무궁무진한 힘과 열정을 부흥강국건설에로 총지향시켜나가야 할 당선전부문 일군들의 사상정신과 활동방식을
“미국은 특등졸개인 한국것들에게 무모한 용감성을 길러주지 말아야 한다.”[노동신문] 24일자에 따르면,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이 한국, 일본 등과 함께 일련의 군사연습을 벌이는 것과 관련 이같이 경계를 표했다.김 부부장은 “미국이 계속하여 졸개들을 긁어모아 힘을 자랑하며 우리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려 든다면 미국과 동맹국가들의 안보는 보다 커다란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한미일을 싸잡아 경고했다.특히, 김 부부장은 “물론 겁먹은 개가 잘 짖어대는 줄은 알지만 최근 들어 한국 괴뢰군부깡패 우두머리들
공정(工程)은 ‘어떠한 일의 진행 정도’를 말한다. 이러한 이해는 한국이나 일본이 거의 동일하다. 중국에서도 ‘자연과학적 방법에 의한 시간·인력·물력의 효율적 운용을 통해, 인간 삶의 유용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으로 통용되고 있다. 영어로 헤아린다면 프로세스(process)와 유사한 개념이다.그러나 언제부턴가 공정이란 말이 역사적 과업 완성과 연결된 프로젝트(project)로 더 많이 인지되고 있다. 중국이 1980년대 중반에 기획하여 2000년대 들어서 본격화한 동북공정(東北工程)이 노골화된 이후부터다.동북공정이란 중국 정부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위원들이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민주유공자법안) 등 2건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단독 의결했다.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야당 위원들은 “지난 12월 정무위를 통과한 2개의 법안이 법사위에서 심사조차 되지 못해 21대 국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조속한 통과를 위해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 부의 요구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얼마 전 고(故)박종철 열사의 어머니이신 정차순 여사님께서 별세하셨다”면서 “박종철·이한열 열사를 비롯해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23일 대통령실이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과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오늘(4.23) 오후 2시 경 준비 회동을 진행했다”고 알렸다. “천 비서실장과 홍 정무수석은 의제와 관련해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중요한 국정 현안을 폭넓게 논의하기로 했으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간 회담 일정은 추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대통령실은 “다음 회동은 민주당과 대통령실이 각자 준비 상황을 점검 후 다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준비회동’은 2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정무수석 교체가 22일 오후 진행되는 바람에
북한에서 올해 봄철에 들어와 현재까지 수만 정보의 산림구역에 1억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3일 평양발로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북한에서 연차별 계획과 전망계획을 세우고 산림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 봄철 나무심기가 군중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것.황해북도에서는 산림부문 일꾼들이 나무심기계획을 정확히 시달하고 드팀없이 집행되도록 시, 군들에 나가 사업을 혁신적으로 전개하였다고 한다.황해남도의 시, 군들에서도 봄철 나무심기가 계획대로 진척되었다.봉천군에서는 사전준비를 면밀하게 하고 대중을 힘있게 조직동원하
북한에서 지난 1/4분기 동안 송도원종합식료공장, 대성산아이스크림공장을 비롯한 10여개 단위에서 생산하는 수십점의 제품이 우수상품으로 선정됐다.내각 및 최고인민회의 기관지인 [민주조선]은 21일 품질감독위원회를 인용해 "지난 1.4분기간 10여개 단위에서 생산하고있는 수십점의 제품이 2월2일제품으로 등록되였고 40여개 단위의 백수십개에 달하는 생산공정이 관리체계인증, 의약품GMP인증, 식품안전관리체계인증을 받았다"고 보도했다.'2월2일제품'은 1981년 2월 2일 김일성 주석이 전국품질감독일꾼대회에서 품질감독개선 강화를 지시한 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24일 중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이 22일(아래 현지시간) 북한 문제도 양국 간 “의제”(agenda)라고 밝혔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최근 탄도·순항 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고 모든 미사일에 핵탄두가 탑재될 수 있다고 선언한데다 중·러가 북한의 도발을 무시하는데 미국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대꾸했다.그는 “무엇보다 먼저 우리는 북한(DPRK)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면서 “최근 수년 간 다른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와 마찬가지
북한이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의 일환으로 600mm 초대형 방사포 일제 사격훈련을 실시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훈련은 국가핵무기종합관리체계인 '핵방아쇠' 체계안에서 22일 처음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23일 "국가핵무력의 신속반격능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전쟁억제력을 제고하는데서 중요한 몫을 담당하게 되는 초대형방사포병부대들을 국가핵무기종합관리체계인 《핵방아쇠》체계안에서 운용하는 훈련이 4월 22일에 처음으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핵방아쇠'는 지난해 3월 27일 김 위원장이 핵무기연구소를 찾아 '핵
아버지는 독서회 회원들과 매주 두 차례씩 학습을 진행했다. 수시로 벽보 투쟁에 나섰고, 장날에는 읍사무소 앞에서 가두연설도 했다. 이를 통해 아버지는 점차 활동가로 성장해 나갔다.독서회 회원들은 학내 문제에도 눈을 돌렸다. 당시 밀양중학교 교장인 이주형의 독단적인 처사에 다들 불만이 많았다. 한민당 간부로 미군정이 만든 ‘남조선과도정부입법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던 이주형은 민주 교사들과 학생들을 불온사상을 가진 자들이라며 탄압하기 일쑤였다. 독서회는 밀양중학교 학생자치회를 결성해 교장의 횡포에 맞서기로 했다.“겨울방학을 마치고
각국 주재 대사·총영사·분관장 등이 한 자리에 모인 올해 외교부 재외공관장회의에서 ‘튼튼한 안보 외교’를 주제로 22일 첫 주제토론이 열려, ‘북한의 주요 불법 자금 조달원 차단’과 ‘중국과는 원칙있는 외교’ 등을 논의했다.외교부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정세 속에서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외교부의 핵심 정책추진 과제 중 하나인 ‘튼튼한 안보 외교’를 주제로 1부 토의,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강연과 질의응답에 이어, 2부 토의,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 주재 하에 △흔들림 없는 북한 비핵화와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
2026년부터 적용될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제1차 회의가 23∼25일 미국 호놀룰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외교부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회의에 한국 측은 이태우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표를 수석대표로 외교부·국방부·기획재정부·방위사업청 관계관 등이, 미국 측은 린다 스펙트(Linda Specht) 국무부 선임보좌관을 수석대표로 국무부·국방부·주한미군 관계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특히 “정부는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 마련과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강화를 위한 우리의 방위비 분담
북한 해주의학과학기술교류소에서 도토리를 가지고 여러 가지 질병치료에 효과적인 도토리쌀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새로 확립하였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2일 평양발로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이곳 연구집단은 전통적인 도토리가공 및 이용방법들과 도토리의 주성분을 분석한데 기초하여 도토리가공의 선결조건인 우림방법과 쌀생산 공정을 완성했다.도토리의 쓴맛, 떫은맛을 제거하기 위하여 지금까지 써오던 우림방법은 대체로 흐르는 물이나 더운물로 7~14일간 우려내거나 젖산균이나 복합균으로 처리하는 것으로서 그 기간이 길고 복잡한 부족점이 있었다
22일 오후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4.22) 15:01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 발을 포착하였다”면서 “북한의 미사일은 300여 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하였다”고 밝혔다.“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하여 추적·감시하였으며, 미·일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였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알렸다.합참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원제 : 发达国家正用能源危机做文章 (환구시보 게재)저자 : 린보치앙 (林伯强 / 샤먼대학 관리학원 중국에너지정책연구원 원장)출처 :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HPKMMsgL4x (2024-04/16)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에너지위기는 서방 선진국에 줄곧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러·우 무력충돌이 폭발한 이후 러시아는 유럽수송의 천연가스를 대폭 감소시켰다. 이는 유럽 주민들의 생활과 산업발전에 거대한 영향을 끼쳤다.골드만삭스가(高盛) 최근 발표한 원자재(大宗商品) 연구보고서는,
북한이 미국과 서방의 이중기준을 현재 세계가 겪고 있는 고통의 화근이라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약육강식의 질서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의 보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노동신문]은 22일 '미국과 서방의 이중기준은 강권, 전횡의 로골적표현이다'라는 제목의 기명기사에서 "미국과 서방의 이중기준은 불공평한 국제질서를 유지강화하기 위한 수단"이자 "행성을 온갖 악이 살판치고 전란이 휩쓰는 무법천지의 세상으로 만들어놓는 기본요인"이라고 맹공했다."우크라이나사태는 나토의 동진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공공연히 집어던지고 로씨야의 전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정진석 의원을 임명했다. ‘22대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이관섭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사의를 표명한지 11일만이다.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윤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고 질의응답도 진행했다. 2022년 11월 이후 1년 5개월만에 기자들과 접촉한 탓인지 여러 차례 마른 기침을 하는 등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정진석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정치부 기자, 청와대 정무수석, 5선 의원 및 국회 부의장 등 다양한 경력을 거론하면서 “우리나라 정계에서도 여야 두루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