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9일 천안함 사태에 따른 후속조치와 관련, "말을 앞세우기보다는 북한이 두려워할 수 있는 실질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자문단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북한에 대해 단호한 자세를 보이는 게 중요하다. 역시 행동이 따라가지 않으면 상대편이 두려워하지 않는다
중국은 이달 말 서해(중국명:황해)에서 실시될 예정인 한미연합훈련에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참여할 가능성에 내심 상당히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은 8일 조지 워싱턴호의 훈련 참가 가능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와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한.
일본 정부는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현 주한 일본대사 후임에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61) 주 쿠웨이트 대사를 내정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무토 주한 일본대사 내정자는 호놀룰루 총영사와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 등을 거쳐 2007년 10월부터 쿠웨이트 대사로 근무해왔다. 요미우리신문은 "지금까지 한국대사는 외무성의 국장이상 경력을 가
미국은 7일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도발은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는 강력한 성명(strong statement)이 유엔에서 나오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대북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 광범위한 대북 옵션들을 현재 검토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7일 핵개발 추진설이 제기되고 있는 미얀마를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해명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마노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얀마-북한간의 핵협력설 보도 등과 관련, "언론에 나오고 있는 관련 기사들을 보고 있으며, 그 정보를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
지난 3월26일 천안함 침몰 직전에 한국과 미국이 서해에서 대잠수함 훈련을 포함한 해상 훈련을 진행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연합 키리졸브 훈련이 3월25일부터 26일까지 서해 태안반도 인근 해상에서 실시됐다"며 "그날 훈련은 천안함 사고 이전(오후 9시)에 마무리됐고 해상에서 사고지점과 170㎞ 떨
美 "남중국해 항해자유.경제활동 위협에 반대" 中 "美 군함.항공기 감시활동 용인 못해" 미국과 중국의 고위 국방관계자들이 남중국해에서의 `권리'를 놓고 국제회의에서 날카롭게 논리대결을 펼쳤다. 양국의 남중국해 논쟁은 지난 5일 싱가포르(星港)에서 열린 제9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과 마샤오톈(馬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북한의 화폐개혁 이후 북한 원화의 시장환율이 요동치면서 북한 사회경제 전반에 불안 요인이 증폭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2010년 5월 북한경제 동향'에 따르면 3월 말(평양 기준) 1달러당 600원까지 하락했던 북한의 시장환율은 지난달 25일에는 다시 1천원으로 올랐고 이로 인해 ㎏당 200원까지
중국군 수뇌부가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고 자국의 영해를 감시한다면서 미국을 강하게 비난했다. 마샤오톈(馬曉天)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은 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9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미 양국군 사이에는 걸림돌이 있다"면서 "첫번째는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이며 두번째는 미군 함정 및 항공기
북한 경비대가 최근 압록강에서 밀수에 나섰던 중국인 3명에게 총격을 가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중국의 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압록강 하류 신의주 부근에서 밀수를 위해 북한으로 접근하던 중국인 밀수꾼들이 탄 배에 북한 경비대가 사격을 가해, 2명이 숨지고 1명은 다리에 관통상을 입혔다. 부상자의 행방은
천안함 침몰 사건이 발생했던 당시 한국과 미국 양국 군이 사건 발생장소에서 75마일(120㎞) 떨어진 곳에서 합동으로 대잠수함 훈련을 하고 있었다고 A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통신은 한.미 양국군의 대잠수함 훈련은 3월 25일 저녁 10시에 시작돼 다음날(26일) 저녁 9시에 끝났다고 주한미군 대변인인 제인 크라이튼 대령이 말했다고 전했다.
한국이 천안함 침몰사태에 대한 대응방안의 하나로 `미사일 잡는 미사일'로 유명한 패트리엇 미사일 부대를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한국이 미국이 주도하는 미사일 방어(MD) 체제에 깊숙이 관여할 경우 중국의 반발을 살 우려가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이 외부 세계나 자국 국민에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북한을 제재하려는 외교적 노력이 거의 효과를 내지 못할 수도 있다고 6일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9차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한 게이츠 장관은 이날 BBC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도전적인 자세가 군사적 조치를 제외하고 효과적인 대북 조치를 찾으려는
박인국 주(駐)유엔대표부 대사는 4일 "중국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걸맞은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희망한다"며 천안함 사태의 안보리 논의과정에서 중국 측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박 대사는 이날 천안함 사건을 유엔 안보리에서 다뤄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이번달 안보리 의장인 클라우드 헬러 멕시코 대사에게
美 "갑작스런 훈련 준비에 시간 필요" 설명 "추가도발 억제가 중요..극단적 제재 신중해야" 공감 한국과 미국은 서해상에서 실시될 해상.공중 기동훈련과 대잠수함훈련은 한국군의 주도로 실시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5일 "전날 김태영 국방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양자대담을 통해 이달
한국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전면적인 대북 제재 결의안 수준에는 못 미치는 의장성명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음을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4일 시사했다. 게이츠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김태영 국방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한국이 안보리 결의안 또는 의장성명 중 어느 쪽을 추진하려 하는지 확실치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4일 한국과 북한이 군사 위기 직전의 상황에 있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한반도 분쟁을 막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을 방문 중인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양제츠(楊潔지) 외교부장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와 중국 양국
천영우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4일 "뉴욕에서 미국과 영국, 러시아, 일본, 멕시코 등 중국을 제외한 주요 이사국 대사들을 두루 만났다"면서 "천안함 침몰이 북한 소행이라는데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하고 이날 오후 입국한 천 차관은 인천공항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한 뒤 "그렇다고 해서 안
우리 정부는 3일 러시아 정부에 천안함 사건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한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러시아 외무부 영빈관에서 러시아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을 만나 이런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이명박 대통령과
제9차 아시아안보회의 참석차 싱가포르 방문길에 오른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3일 북한의 천안함 어뢰공격에 대응해 한국과 추가적인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이츠 장관은 이날 전용기에 동승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안보회의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북한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예측불가능해 졌다는 점에서 (북한의)